박정수 러브스토리와 인생 이야기
그리고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하지만 사람인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도 있고, 또 자식이 자신의 전철을 밟는 것을 말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탤런트 박정수의 경우 역시 그러네요.
탤런트 겸 영화배우 박정수는 1953년 6월 1일 태어납니다. 올해 62살이죠(박정수 나이).
(박정수 학력 학벌) 덕성여자대학교 제약학과 경영학과
(박정수 프로필 및 경력)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우리들의 천국, 8월의 신부, 동이, 따뜻한 말한마디 등의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체인지, 역전의 명수 등에 출연합니다.
데뷔 초기 박정수는 1974년 MBC 연기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할 만큼 주목을 받지만, 데뷔 후 3년만인 1975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은퇴합니다.
(왼쪽부터 고두심, 박정수, 김정하 사진)
박정수 대학 졸업 사진
박정수 젊었을때 과거 사진(박정수 젊은시절)
박정수는 후에 본인도 연기가 싫었고, 또 시어머니를 비롯하여 시댁의 반대로 연기 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고 밝힙니다.
박정수의 남편은 사업가였으며, 박정수는 곧 딸 2명과 아들 1명을 낳게 됩니다(박정수 배우자, 박정수 자녀 자식, 박정수 남편 직업).
박정수: "사실 아들이 있었는데 일찍 잃어버렸어요. 79년에 태어나서 일년도 안돼 세상을 떴죠. 열 달을 채워 낳았는데도 1.9kg밖에 안 나가는 미숙아였어요. 제가 임신중독증을 앓았거든요. 당시 편찮으시던 시아버지를 간호하느라 임신한 몸을 너무 고단하게 움직여서 그랬나봐요. 그 아이를 살리려고 애를 많이 썼는데 워낙 허약해 그렇게 됐어요."
이렇게 박정수 신혼초부터 병든 시아버지의 수발과 깔끔한 시어머니의 비위를 맞추기 위하여 시집살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별 탈없이 두 딸을 잘 양육하던 도중, 1990년대 남편의 사업이 크게 망하고 맙니다.
결국 박정수는 생계를 위해서 다시 연예계로 복귀하게 돼죠.
그리고 90년대 중반 박정수는 남편과 서류상 이혼을 감행했고, 그 후 부부사이가 점점 더 멀어져 실질적인 이혼으로 이어집니다(박정수 전남편과 1997년 이혼, 박정수 이혼이유).
박정수; "이혼이 쉬운 결정은 결코 아니었어요. 나 자신이 교육자 집안에서 자랐기에 아이들한테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지 않았죠. 아직도 아이들에게는 미안하고 죄스러워요."
부부 사이에 사랑과 정이 제일 중요하기는 하지만, 능력과 경제적인 여건 역시 무시할 수는 없죠.
그래서인지 박정수는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큽니다.
박정수: "먹고 살겠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아이들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했어요. 한번에 네다섯 편의 드라마에 동시 출연한 적도 있는데 집에 들렀다 세수만 하고 다시 나가는 날이 태반이었죠. 지금이야 그때 그렇게 열심히 했으니까 이만큼 인정을 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이들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예요."
어느 정도 자란 큰딸 우주현(이름)은 한국에 놔두지만, 아직 열살인 둘째딸 우승현은 미국으로 보내게 됩니다.
박정수: "당시 승현이가 열살이었는데, 늘 혼자 우두커니 집을 지켜야 했어요. 그래서 미국에 있는 이모한테 보내야겠다고 결심을 했죠. 그때 열 살이었는데 오죽 겁이 났겠어요. 안 가겠다고 울고 버티는 아이한테 ‘그래도 가야 된다’고 등을 떠밀었어요. 그런 아이가 한 달이 지나고 방학이 끝날 때쯤에는 씩씩하게 배낭을 메고 돌아왔죠. 그 모습이 그렇게 뿌듯하더라고요."
후에 둘째딸 우승현은 컬럼비아대 의대 병리학을 전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첫째딸 우주현은 이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뉴욕 패션 스쿨을 다녔죠. 그리고 초등학교 동창생과 결혼하게 되는데, 박정수의 사위 역시 사업가가 될 사람이었습니다.
박정수: "사위는 가업인 향료 사업을 잇기 위해 일본에서 수업 중이었어요. 아이들 아빠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겪은 어려움 때문에 사업가에게 시집 보낼 생각은 없었는데…."
박정수는 딸들은 안정적인 사람과 결혼하기를 바랬을 겁니다.
하지만 결혼은 딸의 인생이니, 박정수가 막을 수는 없죠.
예전에 여배우 김부선이 박정수의 동거남을 폭로한 적이 있습니다.
김부선: "박정수 언니가 정을영 감독과 함께 살고 있다."
정을영 피디는 엄마가 뿔났다, 무자식 상팔자 등을 연출한 감독이자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죠(소녀시대 수영의 남자친구).
당시 김부선이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하는 바람에 논란이 있었지만, 사실 그 이전부터 박정수와 정을영은 동거 사실을 떳떳하게 밝히고 다녔습니다.
박정수: "(정을용 감독과) 같은 일에 종사하기 때문에 서로의 고충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둘 다 틀에 묶이는 걸 싫어하고 간섭하지 않는 성격이라 잘 맞는다."
물론 정을영 역시 이를 감추지 않습니다. 다소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이 둘은 거침이 없네요.
특히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한 배우 박정수의 용기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사실 분위기가 보수적이고 진보적인 것은 사회 구성원들의 행동에 따라 결정되기 마련입니다. 박정수나 정을영처럼 거침없이 자기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남의 시선이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박정수와 정을영은 둘다 돌싱인데, 재혼 생각은 없습니다.
박정수: "왜 결혼을 하고 사나. 결혼 안 하고 그냥 살면 되지. 결혼을 하면 세금이 많이 나온다. 재산을 합쳐야 되니 세금 때문에 결혼하면 안 된다."
박정수와 정을영의 재산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모양이군요.
사실 위의 발언은 반쯤 농담삼아 한 말입니다.
박정수: "재혼은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자식들도 있고 수용해야 할 복잡한 문제가 여럿이다. 둘 중 한 사람이라도 결혼하고 싶으면 속상할 텐데 다행히 우리는 둘 다 뜻이 없다."
사실 결혼은 형식에 불과하지만, 또한 중요한 형식이기도 합니다.
특히 박정수의 경우는 자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더욱더 그런 결정을 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사회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동거 사실까지 당당하게 밝히는 박정수와 정을영이지만, 나보다 자식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것이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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