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 인생 이야기
탤런트 차화연과 그 남편 최대현과의 결혼과 이혼을 살펴보면, 참 안타까운 점이 많습니다. 특히 차화연은 자신도 모르게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뒤늦게나마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되찾아서 다행이네요.
탤런트 겸 영화배우 차화연(본명 차학경)은 1960년 12월 27일 태어납니다. 올해 55살이죠(차화연 나이).
(차화연 종교 기독교(개신교))
(차화연 학력 학벌) 서울예술고등학교 무용과(서울예고)
(차화연 프로필 및 경력) 1978년 미스롯데에 뽑혀 T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
이후 달동네, 추적 등에 출연하다가 삼포가는 길에서 처음으로 주목받는 연기를 펼칩니다. 그리고 엄마의 일기, 봉선화, 빛과 그림자에 출연했고, 1987년 사랑과 야망에서 김미자 역을 맡아서 최고의 찬사를 받습니다.
차화연 젊은시절 과거 사진
차화연 젊었을때 사진
그리고 결혼과 함께 은퇴했다가, 2008년 애자 언니 민자로 컴백했고, 이후 천사의 유혹, 제중원, 가시나무새, 보스를 지켜라, 보고 싶다, 야왕, 백년의 유산, 빅맨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차화연은 외모보다는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는 배우였습니다.
실제로 컴백한 다음에 성형 수술이라도 하고 나오라는 악플이 달리기도 했죠.
하지만 다이어트와 함께 그녀의 훌륭한 연기력으로 그런 논란을 잠재웁니다.
원래 차화연은 집안의 생활고 때문에 배우의 생활을 해야했던 측면도 있었죠.
차화연: "아버지가 안 계시면서 제가 실질적인 가장이 됐어요. 아무것도 모를 나이에 갑자기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셔서 굉장히 힘들었어요. 아버지의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정신이 없었죠. 어머니도 전형적인 주부여서 너무 많이 힘들어했고요."
그리고 화려한 연예계 생활과는 달리, 실제 성격이 무척 차분하고 남을 배려를 잘해서 주위 평이 좋았습니다. 실제로 1987년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차화연은 결혼상대자로 안성기, 임성민(남자 탤런트)에 이어서 3위에 뽑히기도 합니다.
여자 연예인으로는 1위였는데, 그만큼 동료들의 평가가 높았다는 뜻이죠.
그러다가 차화연은 1988년 인기 절정이었을 때, 남편 최대현을 만나서 결혼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게 됩니다(차화연 남편 이름).
차화연 남편 사진은 공개되지 않음
최대현의 나이는 차화연보다 10살이 많았고, 직업은 사업가였습니다.
차화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지지 않고 있다는 게 감사할 뿐이지만, 이제 한 남자의 아내로, 아이들의 엄마로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차화연: "남편이 연예 활동을 그만두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저도 방송 활동을 오래해서 쉬고 싶었고, 그래서 그만뒀어요. 그 후로 결혼생활에 만족하며 살아요."
이렇게 차화연은 2남 1녀를 낳고 가정 주부로 조용히 살다가 2008년, 21년만에 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로 컴백합니다(차화연 자녀 자식).
차화연 딸이 컴백에 큰힘이 되어 주었죠.
차화연: "딸의 한마디가 방송에 복귀하는 계기가 됐어요. 딸은 내게 '엄마 내면의 소리를 들어, 남의 말은 중요하지 않아'고 말해줬고 덕분에 용기가 생겼죠."
차화연 아들이나 딸은 거의 장성을 했기에, 엄마의 인생을 이해해줍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남편은 반대를 합니다.
컴백 당시 차화연은 이렇게 말하죠.
"남편을 설득하는 데 4개월의 시간이 걸렸어요. 4개월 동안 ‘갱년기 때 여자의 마음을 아느냐’고 꾸준히 설득했죠. 현재 묵인은 했지만 100% 지지하는 상태는 아니에요."
남편은 이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모양입니다.
차화연: "남편이 드라마 모니터조차 해주지 않아요."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둘은 2009년 협의 이혼을 하게 됩니다(차화연 이혼사유, 이혼이유, 차화연 전남편 최대현).
사실 21년 전 차화연이 연예계를 은퇴한 것은 전적으로 남편의 뜻만은 아니었습니다. 차화연 역시 거의 십년에 걸친 연예계 생활에 지쳤고, 또 본인 스스로가 가정 생활에 뜻을 뒀죠. 하지만 이십년 이상이나 가정 생활에 충실했고 또 아이들도 다 키운 상태에서 다시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도 별로 이상하지 않습니다.
전남편 최대현은 그런 배우자의 마음을 몰라주고 결국 트러블이 생겼죠.
여자에게 가정과 자식들에게 충실하라고 강요하고, 이십년이 넘어서 자식들이 다 장성한 뒤에도 바깥 활동을 막는 것은 너무 남성 중심적인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차화연의 말처럼, 갱년기의 여자는 무엇으로 살아야 할까요?
그냥 쥐죽은 듯이 조용히 살다가 관으로 들어가야 할까요?
뒤늦게나마 용기있게 박차고 나와서 자신의 인생을 찾은 차화연의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여자의 외부 활동을 무조건 막는 남자와 결혼생활을 유지한다고, 그것이 행복은 아니죠. 부디 그런 면을 잘 이해해주는 좋은 남자와 재혼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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