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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일은 불가능하고, 물속에서 호흡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또한 개인별 한계 역시 명확합니다. 공부를 예로 들 경우, 수능 200점 맞는 학생이 하루 아침에 수능 400점 맞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만 현재의 200점 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겠죠. 그런데 여기 불가능한 것을 뻔히 알면서도 도전하는 바보 남매가 있습니다. 노진규 노선영 남매 사진 누나 노선영은 1989년 10월 19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나이가 26살이죠. (노선영 학력 학벌) 서현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한체대) (노선영 경력 및 프로필) 2011년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합니다.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부문에서 그리 뛰어난 선수는 아닙니다. 실제로 지난 2월 9일 여자 3천미터에 출전해서 25위(4분 19.02)를 기록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오늘(2월 16일) 여자 1,500미터에 다시 도전합니다. 골육종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동생 노진규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3천미터에서 25위를 하는 자신이 천 오백미터에서 하루 아침에 금메달을 딸 수 있을 만큼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는 것은, 힘든 선수 생활을 해온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입니다. 다만 기적을 바라면서, 최선을 다할 뿐이죠. 동생 노진규는 1992년 7월 20일 태어났습니다. 아직 23살의 어린 나이죠. (노진규 학력) 과천초등학교, 역삼중학교, 경기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 (노진규 경력 및 프로필) 2011 셰필드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000미터, 1500미터, 3000미터 삼관왕을 차지하는 등, 월드컵 시리즈 11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으며, 2011년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하는 등의 강자였습니다.(노진규의 세계최고기록은 지난 3년간 아무도 깨지 못했고, 노진규는 명실상부하게 세계 랭킹 1위로 군림했었으며, 제 2의 김동성, 제 2의 안현수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습니다.)
어렸을 때 노진규는 친누나를 따라 스케이트에 입문했고, 누나와 달리 쇼트트랙 선수로 성장하게 됩니다. 노진규는 월드컵 1차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남자 쇼트트랙이 올림픽 전 종목 출전권을 확보하는데 큰 힘을 보탭니다. 하지만 노진규 본인은 신다운과 이한빈, 박세영에게 밀려서 자신의 강세 종목인 1500미터에 출전하지 못하고, 올림픽 계주에만 출전하게 됩니다. (신다운은 2013년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자 자격으로 선발되었고, 이한빈과 박세영은 국내 대표 선발전 1, 2위를 차지한 것이기에 정당한 선발 절차였음. 다만 세계 기록 보유자이자 강자로 군림하던 노진규를 포함시키지 못한 것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궁극적으로는 무척 다행한 일이었습니다. 무리하게 올림픽에 출전하기 보다 이렇게 악성 종양을 일찍 발견해서 수술했으니까요.)
어쨌든 노진규는 그런 개인적인 아쉬움을 달래며, 단 하나 출전하는 계주 준비를 위하여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데 그 전에 노진규는 자신의 몸에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원래 노진규는 2013년 9월 자신의 몸에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지만, 악성이 아니었기에 올림픽 이후에 치료하기로, 수술을 연기합니다. 그리고 진통제를 먹어가며 계주 준비에 최선을 다하지만,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몸은 안에서 곪고 있었습니다.(아마 2013년 좋지 않았던 성적은 그의 몸속의 종양 때문이 아닌가 추측되네요.) 그렇게 노진규는2013년의 여러 대회에서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체력이 많이 약해진 지난 1월 14일 훈련 도중 안전 펜스에 가볍게 충돌한 것이 왼쪽 팔꿈치와 어깨가 부러지고 중상을 입고 맙니다. 이때 다시 받은 병원 검사에서 문제의 종양이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이며, 기존의 6cm에서 13cm로 커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골육종의 완치율은 대략 60~70% 정도이고, 약 6~8개월 가량의 항암 치료를 잘 받으면 왼손과 팔꿈치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완치된 후에도 팔을 어깨 위로 올리지 못하는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무척 큽니다.(노진규 암투병 중) 노진규는 초등학교 6학년 때도 대퇴부가 부러져 1년간 재활을 경험했던 적이 있습니다. 노진규: "그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꺾이진 않습니다. 다시 스케이트를 신고 4년 뒤 평창에서 웃겠습니다." 노진규는 항암 치료의 어려움을 모르는 걸까요? 자신이 정말 재기할 수 있다고 믿는 걸까요? 오늘밤 누나는 동생을 위해서 달립니다. 자신의 기록이 형편없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메달을 향해서 달립니다. 한국에서 동생은 4년 뒤의 재기를 꿈꾸면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모습이 꼭 바보 남매같습니다. 다만, 그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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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핫딜^_^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2014.02.17 11:51 신고 -
유라준 예, 꼭 그랬으면 하네요. 2014.02.17 2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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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R 아..자랑스러운 선수들입니다.
힘내시길.. 2014.02.17 11:54 신고 -
유라준 감사합니다. 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4.02.17 2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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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믹 어서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2014.02.17 1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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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4.02.17 2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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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 어휴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2014.02.17 1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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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준 예, 뭉클하죠. 2014.02.17 2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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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듀이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4.02.17 15:09 신고 -
유라준 감사합니다. 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4.02.17 2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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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꼭 쾌유하시길 빕니다. 노선영 선수의 역주도 넘 감동적이었어요 ㅠㅠ 2014.02.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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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준 부디 그렇게 되기를 저 역시 바랍니다. 2014.02.17 2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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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리야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즐거운 오후 되세요 ^^ 2014.02.17 16:30 신고 -
유라준 감사합니다. 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4.02.17 2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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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yLUV 아~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두분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2014.02.17 16:36 신고 -
유라준 감사합니다.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4.02.17 2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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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끙이 글 읽어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2014.02.17 1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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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4.02.17 2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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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송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남매에게 행운이함께하길 바라며, 화이팅 외쳐봅니다!!!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덕분에 잘읽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되세요~^^ 2014.02.17 17:40 신고 -
유라준 감사합니다. 꼭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4.02.17 20:58 신고 -
톡톡 정보 감동적인 사연이네요. 노진규 선수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4.02.17 18:04 신고 -
유라준 감사합니다.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4.02.17 2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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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딤이 노진규 선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좋은 모습으로 보여 주길 바랍니다. 2014.02.17 18:53 신고 -
유라준 예, 꼭 그렇게 되기를... 2014.02.17 2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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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델 ♥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남매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노진규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며...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014.02.17 19:09 신고 -
유라준 예, 부디 그러기를 바라면서,
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4.02.17 21:03 신고 -
릴리밸리 가슴이 뭉클하네요.
꼭..꼭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2014.02.17 19:41 신고 -
유라준 예, 저도 같이 기도합니다. 2014.02.17 2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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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규그대가최고 왜자꾸 불가능한일이라고 하시는지...
부정적인 의도는 아니시라는거 알지만 진규선수가 혹시라도 보게 되면 너무 속상해할 글이네요...!!! 2014.02.18 02:31 -
유라준 아닙니다. 저 역시 노진규 선수가 꼭 재기하리라 믿습니다. 2014.02.18 2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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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7373 기적이 자주 일어나면 기적이 아니겠지요.
자신과의 싸움에 능한 선수이니 이번에도
인생의 도전에서 꼭 이겨 평창에서 지난날을
즐겁게 회상했으면 합니다~ 2014.02.19 10:07 신고 -
유라준 그렇습니다. 기적은 거의 불가능하죠.
의지력이 강하니, 병상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그때는 그냥 추억이 되겠지요. 2014.02.19 22:02 신고 -
야엘 항암치료의 어려움을 모르느냐니 자신이 나을것이라고 믿고잇는거냐니 의도는 아니겠지만 어휘선택이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형편없는실력이라니 그런식으로 글쓰지마세요 2014.02.2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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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글쓴 분의 의도는 알겠지만 윗분 말씀처럼 어휘 선택이 글을 읽는 사람으로선 불편함을 넘어 가슴이 찢어집니다..정말 불가능을 알면서도 도전하는 진규선수를 생각한다면 진규 선수가 이 글을 읽는다는 가정으로 자신의 글을 한번이 아니라 두번 세번 열번이라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이 글이 진규 선수의 마음을 아프게 할 소지는 눈곱만큼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그럴 소지가 발견된다면 게시물을 내려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내 가슴이 찢어진다고 내 아픔을 알아달라는게 아닙니다. 글쓴 분이 자신의 공간에 글을 쓰면서 누군지도 모르는 내 고통까지 생각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글쓴 분은 진규선수를 아끼고 걱정하고 안타까워 하시는것 같으니 과연 이 글이 진규선수가 힘을 내는데 도움이 될지, 진규선수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할지 거듭 살펴볼 이유는 있겠죠? 부탁 드립니다. 2014.03.23 01:49 -
유라준 글에 대해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이 글은 암을 앓았던 사람은 다시 선수 생활로 복귀하기 힘들다는 일반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즉, 목숨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 생활로의 복귀의 문제죠.)
아마 노진규 선수가 직접 본다고 해도, '내가 선수로 다시 복귀할 수 없다고?' '제대로 보여주겠어.'라는 마음을 먹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2014.03.23 18:13 신고 -
이안 예. 글쓴 분의 생각 잘 알았습니다.
제 댓글도 약간의 오해를 불러일으킨것 같네요.
저도 목숨의 문제가 아닌 선수재기의 문제를 말씀 드린 겁니다.
암을 앓았던 사람은 다시 선수로 복귀하기 힘들다는 그 일반적인 생각...만약 진규선수가 글쓴 분의 가족이라면 그 일반적인 생각을, 암투병을 이겨내고 재기를 꿈꾸는 그 사람에게 쉽게 말할 수 있을까요? 아마 누구든 그리 쉽게 말하지 못할겁니다. 가족이 아니고 자신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지요..
저 역시 가족이 아니지만 그런 말은 하는 것도 듣는 것도 마음이 아프네요. 단지 생각의 차이일수 있으니 역지사지 해보라고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2014.03.23 22:55 -
ㅇㅇ 윗댓글 공감... 2014.04.05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