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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칼을 뽑은 거 같습니다.

8년 만에 중계하게 된 동계올림픽을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네요.

 

최근 1~3년간 뽑힌 아나운서들의 면면을 보나, 이들을 소치 올림픽전에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게 하는 것을 보면, 올림픽 전부터 충력전을 펼치는 거 같습니다.

예전에도 이렇게 얼굴 알리기가 진행되었지만, 이번에는 차원이 좀 다른 거 같네요.

 

 

먼저 김초롱 아나운서입니다. 20116월 신입사원으로 국민의 아나운서로 발탁이 되었죠.

1985820일 태어난 김초롱은 올해 나이가 30살입니다.

(김초롱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과 학사

(김초롱 경력) 2007년 평화봉사사절단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출신

2008 삼척 MBC 아나운서, 2010 목포 MBC 아나운서, 2011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아나운서 최종합격

 

2011년 당시 아나운서 오디션 신입사원에 참가했을 때부터 목포와 삼척에서의 MBC 아나운서 경력이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초롱: "신입사원에 출연하기 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다.

일을 하고 있어서 주위 반대 많았다. 잘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김초롱, 김대호, 오승훈 등 3명이 최종 합격하게 되죠.)

 

김초롱: "'신입사원' 지원 내내 경력이 꼬리표가 됐다. 실력 차이 있는 건 아니고 경험 해봤다는 정도 아닐까. 지금까지 했던 것 다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김초롱 아나운서가 되겠다."

(최종 합격 후, 김초롱의 소감)

 

지방에서 근무하다가 서울로 지원한 것은 김초롱의 자유입니다. 다만 신입사원이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사실 지방과 서울의 근무 환경이나 월급 차이, 장래 비전에서 차이가 매우 큽니다.

사람들이 이런 근본적인 차이를 해소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일개 개인의 선택을 비난하는 것은 좀 잘못된 일 같네요.

 

 

어쨌든 당시 MBC에서는 베테랑이자 미인 대회 출신인 김초롱을 선택합니다. 같은 값이면 이렇게 잘 훈련된 신입사원을 뽑는 것이 회사로서는 좋죠.

 

역시나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듯, 김초롱은 입사하자마자 종횡무진 활약합니다. MBC 뉴스24 스포츠, MBC 파워매거진 등, 갓 들어온 신입사원들은 맡을 수가 없는 프로그램들이었죠.

 

게다가 20129월부터 약 1년간 진행했던 MBC 스포츠 뉴스는 생방송이었습니다. 아마 예전 경력과 더불어 신입사원 프로그램,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등에서 다져진 강심장이 발휘된 결과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중요한 직책을 맡았죠. 바로 '뜨거운 겨울 소치'입니다.

8일 개회식 하이라이트를 시작으로 10일부터 매일 945, 1220분에 방송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하이라이트 뜨거운 겨울, 소치' 1, 2부를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MBC가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나운서의 차세대 간판으로 미는 거 같습니다.

   

mbc신입사원-사진으로 나 표현하기 .

 

[눈TV] 'MBC방송대학' 허일후·김초롱 아나운서의 솔직담백 조언 한마디 .

 

그런 김초롱에게 못지 않은 아나운서가 바로 이재은 아나운서죠. 묘하게도 김초롱과 이화여자대학교 선후배 사이이고, 똑같은 미인 대회(2011년 제25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mbc  이진 아나운서도 미스코리아 출신이죠. 요즘 방송국에서도 미인 대회 출신들을 중용하는 거 같네요)

 

이재은 아나운서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글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3/07/28 - 이재은 아나운서 사진과 프로필, 동영상

 

그리고 MBC가 세번째로 미는 여자 아나운서가 바로 작년에 아나운서가 된 박연경입니다.

1987814일 서울(고향)에서 태어난 박연경은, 올해 나이가 28살입니다.

(박연경 학력) 동덕여자대학교 경영학과(동덕여대)

(박연경 경력) 뉴스Y 앵커

 

 

박연경 역시 뉴스Y에서 앵커를 보다가 20133월에 MBC에 합격해서 아나운서의 길을 걷습니다. 신인이라고 볼 수 없고, 잘 다듬어진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죠.

 

대학시절부터 얼짱으로 유명했고, 대학교 홍보 모델 활동도 했습니다. MBC에서는 지난 번에 무한도전에 출연시켜서 박연경의 인지도를 높입니다. 이렇게 MBC에서 세명의 여자 아나운서들을 미리 잘 대비시켜서 이런저런 신경을 썼는데, 이번 소치 올림픽을 가장 성공적으로 치룬 여자 아나운서는 누가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올림픽은 선수만 열심히 뛰는 행사가 아니죠. 아나운서나 중계진, 그외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는 곳입니다.

그런 의미까지 덧붙여 본다면, 올림픽이 좀 더 생동감있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네요.

 

(박연경 무한도전 출연시, 노홍철과 길이 한눈에 반했죠. 유재석이 옆에서 버프를 넣어줬고...)

 

[HOT] 무한도전 - 박연경 아나운서의 등장! 노홍철-길 사심표출? 20131207 .

 

신동의 심심타파 - H-Eugene & Park Yeon-kyung(Anchor), dance - H-유진 & 박연경(아나운서), 춤 20140101

 

참고로 박연경의 아나운서 합격 비법입니다.

"신문을 자주 읽었다. 신문을 읽을 때마다 뉴스에서 말하는 방식대로 계속 연습했다. 한강에 가서 아!! 박자에 맞춰 발성연습을 했다."

혹시 아나운서 지망생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볼 합격 노하우인 거 같네요.

 

 

포스팅을 마무리하면서, 한가지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MBC는 이렇게 잘 훈련된 사원을 거의 공짜로 뽑았고 불과 1~3년만에 중요한 직책을 맡길 수가 있었지만, 기존의 경험자들을 빼앗긴 중소 언론(속초나 목포 MBC 등도 MBC와는 별개 법인이죠)이나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하기 위하여 졸업 후에도 올인하는 취업준비생들을 보면, 사회적인 비용이 너무 큰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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