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스타 커플의 러브스토리

보통 연예인과 그들의 매니저처럼 가깝고도 먼 사이는 별로 없는 거 같습니다. 특히 여자 연예인일수록 남자 매니저를 조심해야 하죠.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이상한 비디오를 찍어서 연예인들을 협박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선진과 김성태 부부는 전혀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아닌 거 같습니다. 여자 연예인과 남자 매니저로 만났지만, 서로 사랑을 해서 결혼까지 하고, 현재도 알콩달콩 잘 살고 있으니까요.

 

이선진의 직업은 모델 출신의 탤런트 겸 방송인입니다. 그러면서도 현재 건국대학교 대학원 의류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중이죠(학력). 게다가 2010년부터 경기대학교 미디어엔터테인먼트교육원 패션모델학과 학과장 직책을 맡을 정도로 패션 모델 업계에서는 나름 인정을 받고 있죠.

 

 

그러고도 욕심이 남아서 의류학 박사 과정을 밝고 있을 정도로 학업에 열중입니다. 이선진이 이렇게 굉장히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는 남편인 김성태의 외조가 큰 힘이 됩니다. 아내의 활동을 최대한 존중하고 도움을 주니까요.

   

처음에 이선진과 김성태가 만나는 상황이 재미있네요.

먼저 각자의 상황을 조금 알아야죠.

1974718일 대구에서 태어난 이선진(고향)은 올해 나이가 40살입니다. 원래 직업이 평범한 직장인이었죠. (고등학교 졸업한 후에 금융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시작함)

 

그때까지만 해도 키만 멀대처럼 큰 내성적인 성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가 모델 에이전시에 원서를 내서 합격하고 모델 교육을 받고 일을 시작합니다. 그 후에 슈퍼 모델에 도전해서 성공하고, 방송일까지 차츰 일을 넓힙니다.

(프로필 1995SBS 슈퍼엘리트모델선발대회 2)

 

 

그러다가 2001년에 소속사에서 매니저로 붙여준 김성태를 만나게 됩니다.

(김성태가 나중에 회사를 차려서 독립하게 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일개 매니저였음. 그리고 나이는 이선진보다 2살 연상)

그런데 처음 만나자마자 서로 싸움을 하게 됩니다(첫만남).

김성태가 이선진에게 화를 내는 것이죠.

 

이선진: "하루는 회식이 있어서 늦게까지 술을 마셨는데, 그 모습을 본 오빠가 제게 왜 그러느냐고 잔소리를 했어요. 그래서 저도 맞받아쳤죠."

 

자신이 관리하는 연예인이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김성태가 화를 낸 것입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단순히 연예인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이선진이 바로 여자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선진: "제 남편이 남자 연예인만하다가 저를 처음으로 여자연예인을 해서 어려워했는데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김성태 역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다가 마침내 깨닫고 고백하게 됩니다.

김성태: "아무래도 내가 널 좋아하는 것 같아."

 

하지만 이선진은 선뜻 남편의 고백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일로 얽킨 상황인데다가, 매니저와의 연애는 대체로 비극으로 끝나는 상황이 이선진의 발목을 잡았는 거 같습니다.

 

이선진: "고민을 많이 했죠. 오빠도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이런저런 걱정이 있었지만 오빠를 향한 제 마음이 매니저 이상인 건 분명했어요. 그래서 주변에 알리지 말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가져보자고 말했죠."

 

 

다행히 김성태가 조급하게 굴지 않았네요. 만약 이때 보챘더라면 이선진은 겁을 먹고 거부했을 수도 있겠죠. 그렇게 이들의 비밀 연애는 시작됩니다. 무려 5년을 이렇게 사귀는데, 이들은 오히려 불편한 점보다 장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선진: "비밀로 사귀니까 그 사람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좋았어요. 회사 식구들은 스스럼없이 제게 오빠에 대한 이야기를 했죠. 그런데 누구 하나 험담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건 오빠도 마찬가지였대요. 그런 소리를 듣고 둘 다 이 사람과 결혼해도 좋겠다고 생각한 거죠."

 

확실히 회사 동료들의 판단만큼 정확한 것도 없을 거 같습니다(물론 이것이 다가 아니지만).

그리고 첫키스도 합니다.

이선진: "2002년 한일 월드컵때쯤 남친이 축구하는데 응원하러 오라고 해서 갔다.

그런데 남친이 너무 못해서 너무 안타까웠다. 남편될 사람도 내가 있으니 신경이 쓰여 축구를 못했다고 하더라. 그때 우리가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는 것을 알게 됐고 그날 밤 첫키스를 했다."

 

이심전심, 서로 통하는 사이가 되었네요.

 

그런데 이서진의 집안에서 결혼을 반대하는데, 김성태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서 결국 부모님의 승낙을 받아냅니다. 이 남자의 성격은 뭐든지 꾸준하게 하는 거 같네요. 위에서 이서진에게 고백할 때도 '천천히 생각해 보라'며 여유를 줬고, 또 장인 어른, 장모님에게도 그런 식으로 접근을 했죠.

이런 장점은 아무나 갖지 못하죠.

 

그런데 진짜 위기는 그 다음에 다가옵니다. 바로 김성태가 회사 독립을 한 다음에 결혼식을 올리기 위하여 결혼을 미루었기 때문에 이선진의 혼기를 놓친 것이죠.

너무 만만디한 성격인지, 아니면 완벽주의자인지, 이런 점은 좀 아쉽네요.

(물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겠죠.)

 

 

 

이선진 김성태 웨딩 사진

 

그러자 이서진의 부모가 엄포를 놓습니다.

"올해 안에 결혼하지 않을 거면, 서로 헤어져라!"

 

결국 김성태와 이선진 부부는 급하게 20081월 결혼식을 올립니다. 비밀 연애를 시작한지 5년만이었네요.

이렇게 허겁지겁 결혼을 하는 덕분에 김성태는 결혼식 직전에 프러포즈를 하게 됩니다.

 

이선진: "메이크업을 마치고 웨딩카에 타려고 문을 열었는데 사람만 한 곰인형이 꽃다발을 안고 있더라고요. 결혼식 들러리를 해줄 모델 후배 열세 명이 뒤따라오고 있었는데 그걸 보고는 언니 좋겠어요라며 부러워하는 통에 더 기분 좋았죠."

 

이선진 김성태 부부와 들러리들 사진

 

그런데 결혼식을 올린 다음에 이선진에게 본격적인 시련이 다가옵니다.

이선진: "결혼을 한 후 친정아버지가 뇌에 출혈이 생겨 수술을 하셨다. 이어 시어머니께서 장 수술을 하셨다. 한 달 되니까 또 시아버지께서 대장암에 걸리시더라.

그렇게 또 한 달도 안 됐는데 친정엄마가 갑상선암 수술을 하였다. 그래서 6개월 동안을 간병에 쏟았다."

 

이선진에게 신혼 시절이란 없었던 거나 마찬가지네요.

그런데 이렇게 몸이 힘든 것보다 미신이 더 큰 문제였죠.

이선진: "당시 주변에서 친구들이나 어르신들이 시댁에서 사람을 잘못 들여 우환이 생긴 거 아니냐는 말을 했다. ‘결혼을 잘못했나하고 고민하던 와중에 나도 수술을 두 차례에 걸쳐 하게 됐다."

 

(참고로 다른 얘기지만, 이선진 역시 성형 수술을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눈만 살짝 찝었을 뿐 다른 곳(코와  턱 등)은 모두 자연산이다.")

 

(모델 출신이기에 이선진의 키가 남편보다 더 크네요. 그래도 서로 잘 어울리는 듯.)

 

사람이 새로 들어가서 불운이 계속되면, 당사자는 이유도 없이 괴롭게 되죠. 보통 이럴 경우에 남자가 아닌 여자가 그 대상인 경우가 많죠.

그런데 정 반대로 생각하면, 오히려 나중에 더 악화될 일이 미연에 방지되었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친정아버지의 뇌출혈이나 시어머니의 장 수술, 시아버지의 대장암, 친정 엄마의 갑상성암 등이 더 늦게 발견되는 최악의 경우는 피했다는 뜻이죠.

 

어쨌든 이렇게 이혼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최악의 시기를 이선진은 신랑의 사랑으로 극복하게 됩니다.

현재 김성태는 ()스쿨버스엔터테인먼트란 회사를 차렸고(회사 이름), 아내인 이선진은 여기 소속되어서 일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일하는 모습도 보기 좋네요.

(김성태는 그 외에도 밀리언스토리 대표 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그의 지분이 많은 대주주죠)

 

그래도 이들 부부에게는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결혼 7년이 되었지만, 아직 자녀가 생기지 않은 것이죠.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긴 한데, 이 한가지만은 아쉬움이 크네요.

하루 빨리 아들이나 딸을 가지게 되길 바랍니다.    

.. ..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