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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 홍성흔과 그의 아내 김정임의 만남이 좀 특이합니다. 홍성흔이 여러 여자들의 사진을 보고 그 중 한명을 찍습니다. 바로 김정임이었죠. 그래서 김정임이 불려나와서 홍성흔과 인사를 하게 됩니다.

그게 둘의 첫만남이었죠.

   

홍성흔은 19761021일 태어납니다. 고향이 서울이라고 잘못 알려졌지만, 사실 강원도 횡성군 출신입니다. 올해 나이가 38살인데, 자기 관리가 철저해서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습니다.

 

학력

경희대학교 학사

서울중앙고등학교

서울중앙중학교

서울공릉초등학교

 

프로필

1999년 두산 베어스 입단으로 프로리그 데뷔

 

 

홍성혼은 1999년 두산 베어스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하여 2008년까지 활약하였다가,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합니다. 그리고 4년 후인 2012년에 다시 FA 자격을 얻어서 두산 베이스로 이적합니다. 길지 않은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상 흔치 않은 FA 두번의 주인공이죠.

 

FA 금액

롯데 자이언츠와 4년간 최대 30억원에 계약했고,

두산 베어스와는 4년간 최대 31억원에 계약합니다.

(FA 계약금은 2억원, 2013년 기준으로 연봉은 4억원)

 

 

작년에 우리 나이로 37살인데도, 구단에서는 4년을 더 뛸 수 있다고 판단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원래 포지션이 포수(특히 공격형 포수)였지만, 2008년 이후에는 주로 지명 타자로만 활약하고 있습니다.

(수비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드니, 더 오래 뛸 수 있는 거죠.)

 

홍성흔의 아내인 김정임의 나이는 올해 41살입니다. 홍성흔보다 3살 연상이죠.

원래 직업은 모델이었습니다.

2001년 포스트시즌이 한창일 때, 현대와의 4차전을 앞둔 시점에 홍성흔은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로비에서 우연히 모델 회사에서 일하고 있던 지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지인이 보여준 사진을 본 홍성흔은 즉각 김정임을 만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불려나온 김정임의 얼굴은 화장기가 없었고, 추리닝 차림이었죠.

 

 

홍성흔 김정임 웨딩 사진

 

홍성흔은 화가 났습니다. 왜 그렇게 성의가 없었는지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죠.

그러자 김정임이 해명합니다.

"부산에서 올라온 부모님을 모시고 찜질방에 갔다가 끌려나갔다."

, 찜질방에 있던 차림 그대로 나갔던 거죠.

결국 홍성흔의 오해가 풀리고, 둘은 만남을 지속하게 되며, 김정임 역시 홍성흔에게 끌리게 됩니다.

(러브 스토리)

 

 

김정임: "첫 만남 때 성흔씨는 좀 차가워 보였지만 참 바른 청년같았다. 나 보다 나이도 어리고 해서 남자로 만남을 계속하기 보다는 좋은 청년이 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첫만남때는 홍성흔이 오해를 했으니까 당연히 인상이 차가워 보였겠죠.

그런데 당시까지 미남 선수로 이름이 높았던 홍성흔이었는데, 김정임을 만나게 되면서 소문이 나기 시작합니다.

"홍성흔이 여자랑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

 

그러다가 어느날 어떤 아줌마가 자신의 딸을 데리고 홍성흔의 아파트로 찾아옵니다.

"우리 딸과 밥 한 끼 먹자."

용감한 맞선 제안이었네요.

 

 

이에 홍성흔이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이 사건 이후에 홍성흔의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기정사실화 됩니다.

(원래 야구선수들은 연예인과 달리, 여친에 대한 질문은 거의 받을 기회가 없죠.)

 

그런데 당시 홍성흔이 훈남 선수로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여친이 생겼다는 말에 팬들이 갑자기 떨어져 나갑니다. 야구 선수의 야구 실력보다는 외모에 끌리는 팬들이 더 많았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팬들이 사라지면 무서울 만도 할 텐데, 홍성흔은 자신의 선택을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200312월에 김정임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홍성흔 김정임 웨딩 화보

 

사실 야구 선수들이 오랫동안 꾸준한 활약을 하기 위해서는 부인의 내조가 필수적입니다. 혼자서는 할 수가 없죠.

그런 의민에서 김정임의 내조는 인고의 세월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김정임만이 특별한 것은 아니고, 다른 야구 선수들의 부인들 역시 마찬가지죠.

 

김정임: "이종범, 진갑용 등 고참 부인들을 보면서 정말 나보다 더 대단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거의 엄마처럼 내조를 해요. 부부싸움을 하면서도 전국에 유명하다는 집집마다 찾아가서 음식 해오고, 보약 해대고. '나만 죽어라 고생하는게 아니구나. 나보다 더 잠을 안자면서 내조하는구나'하고 감탄해요. 홍성흔만큼 야구 잘하는 선수들, 그 부인들은 더 고생하는거에요."

 

 

부부 싸움을 하더라도, 남편의 몸을 위해서는 꼭 음식을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사실 싸우고 난 뒤에 이렇게 음식도 해주고, 또 그것을 먹다 보면 금방 풀리기 마련이죠. 원래 부부 싸움을 하다가 보면, 무엇이 원인이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요.(결국 홍성흔은 야구장에서, 김정임은 집안에서 각자의 배우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네요.)

 

야구 선수 부부의 이혼율이 일반인들보다 더 낮은 것은 혹시 이런 이유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보통 일반인들은 부부 싸움을 한 뒤에 서로 말도 하지 않고, 그것이 더 큰 불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물론 이들 부부도 부부싸움을 합니다.

김정임: "부부싸움 후 남편 홍성흔이 뽀뽀하려고 큰 손으로 내 얼굴을 잡다가 코를 잘못 쳐 코피가 줄줄 났었다."

황당한 에피소드네요.

 

김정임: 평소 남편과 서로의 컨디션을 위해 화나는 일도 잘 참는 편이라 부부싸움이 적은 편이다."

이렇게 서로 참고, 또 아무리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요리를 해주고, 또 그걸 먹고 하면, 아무래도 부부싸움이 적을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홍성흔 김정임 부부 사이에는 딸 홍화리, 아들 홍화철이 있습니다.

김정임의 원래 직업은 광고 모델이었죠(결혼 전). 그리고 요즘은 아들과 딸을 돌보면서도 아동복 전문 인터넷 쇼핑몰과 오프라인 여성복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습니다(현재의 직업은 CEO). 야구 선수 내조외에도 자기 사업까지 잘 하는 팔방미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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