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노출'의 의미를 한번 생각해 봅시다.
사실 이에 대한 논란은 몇십 년전에도 계속되었던 '뜨거우면서도 시큰둥한' 감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톱탤런트가 되기 위해서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든, 아니면 정말로 돈 몇 푼을 벌기위해서든, 여러 가지 이유로 노출을 했던 연예인(특히 여자)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으니까요.
그런 해묵은 논란에 대하여 공지영 작가가 최근 트위터에 글을 남겼고, 클라라가 이에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
클라라의 경우는 요즘 '결혼의 여신'에서 장현성과 더불어 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죠.
저의 다른 글 2013/07/01 - 클라라 장현성 소파에서 정사- 점심시간 활용법 참조
그런데 이러한 '생계형 노출'은 정확한 개념잡기가 곤란하네요.
사람들이 해당 배우의 경제적 상황을 정확하게 모르니까요.
예를 들어서 톱탤런트중의 하나인 민효린의 경우에도 이러한 활동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었죠.
플레이보이의 첫 번째 한국 모델이라는 프로필을 가진 이파니의 경우에도 생활고와 육아문제로 어쩔 수 없이 노출을 했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의 생각은 과연 이들의 경제적인 상황이 어느 정도이기에 노출을 했을까하는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야 될 의문은 이런 것이죠. 과연 그들의 경제적인 욕구가 어느 정도인가?
어느 정도의 돈을 벌어야 만족할 수 있는가?
가령 일 년에 천만 원으로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일억 원으로도 모자라는 사람이 있죠. 과연 생계형 노출에 나서는 여자들은 어느 정도의 돈을 원했기에 그런 행동을 했을까란 의문을 가지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겠죠.
그런데 이번 클라라의 경우는 위의 노출과는 경우가 좀 다릅니다.
그녀의 글처럼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대중의 관심 때문에 노출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대중의 관심을 '월급'으로 비유한 것에서, 그녀 역시 노출 역시 '생계형'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녀의 글처럼 무관심은 퇴직으로 이어지니까요.
사실 이런 형태의 노출 형태 역시 역사가 꽤 깊습니다.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걸그룹들의 노출 경쟁은 너무하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습니다. 전부 대중의 관심을 어떻게든 끌어보려고 논란 혹은 노이즈 마케팅의 일부입니다.
이런 식으로 몸만 벗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개그우먼 곽현화의 경우에는 성형 시술을 받는 장면을 방송에 공개하기도 했죠.
사실 곽현화가 해당 성형병원으로부터 얼마를 받았는지, 혹은 방송사로부터 얼마를 받았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쨌든 자신의 몸(더 나아가 성형 수술을 받는 장면)을 노출함으로써, 대중의 관심을 끌려고 했죠.
결론적으로, 이들은 경쟁이 심한 기존의 레드 오션에서 대중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는 블루 오션(노출)으로 옮긴 전략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성공했을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 역시 너도나도 블루 오션에 뛰어 들고, 노출 경쟁은 점점 더 심해지겠죠.
그러면 대중들이 좋아할까요?
결국 여자들의 이러한 노출은, 자신들의 욕망이 어느 정도인가?
그리고 현실에서 그러한 욕망을 실현시킬 방법이 무엇인가란 물음과 연관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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