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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357회에서 관상 - 왕 게임2편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정준하가 최후의 왕이 되는 것으로 끝이 났네요.

 

정말 오랜만에 무한도전에서 내놓은 추격전의 명작이었습니다. 이미 저번 주에 포스팅했듯이 4개의 신분으로 나뉘어서 공격과 수비, 중립이 적절하게 섞여서 추격전의 다양한 전술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 글보기) 

2013/11/17 - 무한도전 유재석 망나니 박근혜에 대한 염려

 

 

더욱이 신분이 바뀌어야만 우정총국을 갈 수 있다는 규칙 때문에 박명수는 스스로 유재석에게 머리를 내밀어서 천민이 되었고, 왕인 하하가 상인인 유재석을 이용하여 천민을 낚으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일방적으로 쫓고 쫓기던 기존의 추격전을 탈피하여 한 차원 더 높은 전술을 보여주던 장면이었죠.

 

 

특히 재미났던 것은 정형돈이 왕에서 천민으로 신분이 하강되던 때였습니다. 불과 15분만에 쓰리박을 맞으면서, LTE급으로 신분이 하강하더군요.

"내가 조선의 왕이었다."

라고 절규하던 정형돈은 상황극을 제대로 하는 유재석과 더불어 조선 시대 인물에 대한 몰입도와 재미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그리고 왕이 된 하하가 유재석에게 엎드려 뻗쳐와 매미를 시킬 때도 재미있었죠. 유재석 매미는 정말 귀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1시간동안의 신분 쟁탈전에서는 런닝맨과 비슷한 느낌이 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무도 특유의 얽키고 설킨 먹이사슬을 보여주면서, 좀 더 다양한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가 아쉽더군요.

추격전의 초반이 디테일하게 묘사된 것에 반하여 중반부는 통편집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초반부의 신분에서 신분 쟁탈전으로 넘어갈 때 이해되지 않는 장면이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이런 신분 쟁탈전 자체의 중요성을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통편집을 해도 별 상관이 없다는 뉘앙스가 통편집의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죠.

 

 

 

아마 초반부에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왔기에 초반부를 살리기 위하여 그런 모양인데, 좀 아쉽더군요. 이 부분만 제대로 분량 조절이 되었거나, 아니면 아예 통편집했다는 것을 아예 시청자들에게 알리지 말았으면, 정말 추격전 명작 중의 명작이 되었을 겁니다.

(역시 신분 쟁탈전으로 넘어갈 때의 신분이 달라지는 문제는 여전히 남긴 하죠.)

 

마지막으로 유재석이 꽈배기를 맛있게 먹는 동안에도, 노홍철은 다이어트를 위하여 군밤과 고구마만 먹는다는 사실이 폭로됩니다. 노홍철이 밀라노 프로젝트에 그만큼 열과 성을 다 쏟고 있기 때문이겠죠. 과연 밀라노 특집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찾아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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