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미르와 박형식의 기싸움이 좀 묘한 상황으로 흘러갑니다.
미르는 박형식의 일정(드라마와 뮤지컬에 단독 광고까지)을 모두 꿰차고 있습니다. 원래 1991년생 친구사이인 두 사람은 상당히 친했습니다. 그런데 미르가 대세돌이 된 박형식에게 예능도 잘한다고 견제하면서 이런 사실을 폭로하네요.
"(박형식이) 첫방송 이후에 전화가 없다. 뮤지컬 보러오라는 말도 없다."
섭섭함을 토로하는 미르가 분노했는지, 뉴스데스크 테이블까지 치면서 박형식의 연락없음을 탓합니다.
여기에 대한 박형식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글쎄요... 제가 미안할..."
박형식은 미르의 자리를 대시 매꿔줘서 오히려 자신에게 고마워해야 하지 않느냐는 듯한 얼굴입니다. 이렇게 들으니, 그 말도 상당히 일리가 있네요.
샘 해밍턴이 한마디 합니다.
"미르가 말을 굉장히 잘하네요. 진짜 사나이에서 말을 이렇게 잘 했으면 쭉 갔을지도 몰라요."
이에 대해서 미르는 허리가 아파서 하차한 것이라고 부인합니다.
그런데 그걸 듣는 샘 해밍턴의 얼굴이 시큰둥한 표정이네요.
(하긴 샘 해밍턴 역시 목 부상을 입고 있지만, 진짜사나이를 계속 쭉 가죠)
과연 미르의 진짜사나이 하차 진실은 뭘까요?
사실 아이돌인 관계로 매력이 부족하거나, 샘의 말처럼 말을 잘 못해서 하차했다고 하면, 아이돌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기 때문에 그걸 인정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조금 전에 진짜 사나이 다시 합류 질문에서 미르가 솔직하게 고백했죠.
"지금은 제 자리가 없어요. 형식군이 빠지면 합류(가 가능할 수도 있겠죠.)"
자존심이 좀 상하겠지만, 미르는 좀 더 솔직하게 하차 원인을 고백했으면 어땠을까 아쉽네요. 다시 합류할 가능성도 별로 없지만, 다시 합류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박형식이 구축한 아기병사란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그것을 뛰어넘는 다른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도 사실상 힘드니까요.
그래도 마치 박형식에게 질투났는 것처럼 툭 터놓고 방송에서 이야기한 미르의 용기도 대단합니다. 보통 자기 자리를 꿰차고 들어온 사람에게는 꽁해져서 말도 잘 안하는 연예인들도 많죠.
그리고 오늘 미르의 혼신을 다한 방귀 연기도 대단했습니다. 갑수생각에서 김갑수가 "폭뿡연기다. 아이돌임에도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한 방귀연기는 일품이었다."라고 극찬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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