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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오디션)댄싱9

댄싱9 5회 이인수팀과 서영모팀 그리고 김해선 완전탈락

 

댄싱나인 5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지난 방송에서 보여주었던 레벨5의 추가합격자가 발표되는데, 레드팀에서는 소문정, 김해선, 한초임 등이, 블루팀에서는 음문선, 한선천, 김광호 등이 추가합격했습니다.

최한빛이나 이채원, 석예빈 등은 아쉽지만 결국 탈락했네요.

 

레벨6에서는 두개 이상 장르의 춤을 합쳐서 춰야 하는 퓨전미션이 주어졌습니다.

블루아이팀에서 클래식과 댄스스포츠가 합쳐진 제 1조는 김명규, 한선천, 이지은, 김수로, 송지현입니다.

스트릿과 댄스스포츠를 결합한 2조는 홍성식 음문석 정영욱 임규나 이은혜이고,

클래식과 스트릿댄스의 3조는 이인수 최낙권 황정우 김솔희 준코,

스트릿과 팝댄스의 4조는 김혜랑 김동민 이준용 장새봄 김광호입니다.

 

레드윙즈팀에서

클래식과 스트릿댄스의 1조는 남진현 류진욱 김분선 손병현 황현선이고,

클래식과 스트릿댄스의 2조는 이선태 하휘동 이루다 이일형 한초임,

댄스스포츠와 스트릿댄스의 3조는 김홍인 소문정 배지호 정시연 슈호,

클래식과 스트릿댄스의 4조는 시드니 김해선 문예신 여은지 서영모입니다.

 

불과 여섯시간만에 서로 안무를 짜고 연습까지 마쳐야 하는 타이트한 스케줄입니다. 아마 팀원들의 인성과 조직력, 협동심을 테스트하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블루와 레드간에 묘한 차이점이 있네요. 둘 다 스트릿댄스가 주축을 이루고 있긴 하지만 블루는 댄스스포츠에 조금 더 중점을 뒀고, 레드는 어느 조이건 반드시 스트릿댄스를 추도록 구성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각 조의 캡틴을 선정하는데, 블루팀은 이인수, 임규나, 이준용, 김명규를, 레드윙즈는 하휘동, 슈호, 서영모, 류진욱를 각 조의 캡틴으로 뽑습니다.

캡틴에게는 안무를 구성할 수 있는 권한과 선곡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집니다. 막강한 권한에 비해서 너무 짧은 시간에 결정을 하도록 하는데, 아마 최악의 상황(팀 내분)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유도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블루팀의 3조의 경우 준코(일본인)라는 언어문제가 있는 멤버가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디어가 너무 많아서 6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내에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인수

이인수의 리더십은 상대를 이해시키는 것입니다. 마음 급한 준코에게 같은 처지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또 그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방법으로 짧은 시간 내에 안무를 완성시킵니다.

 

노래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의 파이터(Fighter)입니다.

 

준코

이 팀의 특징은 중간에 한명씩의 시간을 따로 줍니다.

전체의 화합이 중요한 댄스에서 이렇게 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심사평은 "너무 준코가 주인공이 된 것 같다." "가수하고 백업댄서의 느낌이 난다."였습니다.

 

결과는 이인수와 김솔희는 합격, 황정우, 최낙권 그리고 준코는 탈락이 됩니다.

결과론이기는 하지만, 이인수가 준코를 좀 더 눌러줬다면 그의 리더십이 더 빛이 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하지만, 레벨7에서 이인수는 12명의 팀원으로부터 추대를 받아서 블루팀의 캡틴이 됩니다. 아마 이때의 이인수의 리더십이 그리 나쁘지 않았기에 사람들의 신임을 얻을 수 있었을 겁니다.

다만, 음악인 파이터에 맞춰서 팀의 내분 상황을 좀 더 코믹하고 가볍게 안무에 섞어서 녹여냈다면 '한명씩 주어진 시간을 주는 고육지책'보다는 좀 더 좋은 작품이 나왔을 거라는 아쉬움은 남네요.

 

김솔희

(이팀에서의 추가 합격자는 더 이상 없습니다. 황정우, 최낙권, 준코는 다음 단계로 진출하지 못합니다.)

 

 

다음은 레드 4조의 서영모 팀입니다. 팀원으로 시드니, 김해선, 문예신, 여은지 등이 있는데, 이 팀은 내분보다는 팀원들의 부상이 더 문제네요. 김해선은 심장이 안좋고 저번에 바닥에 떨어진 충격이 있는데다가 이번에는 위경련을 일으킵니다. 문예신 역시 다리 근육통을 호소합니다. 그 상황에서 서영모는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면서 기운을 불어넣어 주려고 노력하네요.

 

음악은 에일리의 헤븐(Heaven)입니다. 

김해선

이 조의 연기에서 서영모는 샤우팅 액션까지하며 열연을 합니다. 김해선의 한국 무용과 팀원들의 장점을 결합한 아주 좋은 작품이 나왔습니다.

특히 김해선의 간절하게 염원하고 애원하는 듯 한 표정은 압권이었습니다.

  

김해선

여기에 대한 심사평은 "균형이 잡히고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입니다. 이민우 심사위원의 경우는 여기서 탈락자를 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분노마저 느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 팀에서는 서영모 혼자만이 합격됩니다.

아마 전반적인 조화는 좋았지만, 팀 개개인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장면은 그만큼 적었던 것 같습니다.

 

이 팀의 추가 합격자는 시드니와 여은지입니다. 김해선과 문예신는 끝내 고배를 마시고 마네요. 특히 김해선같은 경우는 표정 연기가 무척 좋았지만, 한국무용의 한계를 벗지 못한 것 같습니다.

 

레드팀의 심사위원의 입장에서도 다음 부터는 블루팀과 팀배틀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한명이라도 솜씨가 더 나은 사람을 데려가려고 했을 겁니다.

그렇게 해서 추가합격한 레드팀원이 정시연인데, 아무리 그래도 김해선은 아까웠습니다. 드문 한국무용 전공자이며 처음에 지적받았던 웃는 얼굴을 단기간에 '애원'으로 고칠만큼 기량도 일취월장했습니다.

희소성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모두를 봤을 때, 김해선의 탈락은 레드팀의 실수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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