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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우결 - 고준희의 얼큰이 굴욕을 대하는 진운의 아쉬운 행동

 

 

우리 결혼했어요 182회가 재미있게 끝났습니다. 먼저 조정치 정인 커플은 수영장을 갔는데, 늘 생각하는 것처럼 둘은 서로 너무나도 틀리네요. 20년 만에 처음으로 수영장에 왔다는 조정치와 수영 선수 출신인 정인입니다.

 

이렇게 극과 극인 남녀가 잘 사귀고 있는 것은 정말 신기한데, 오늘 모습을 보니 어느 정도 해답을 알겠더군요.

 

조정치는 확실히 만사가 귀찮은 타입입니다. 아마 그에게는 음악(특히 기타)외에는 별로 관심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정인이 간간히 그에게 주체할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을 보이네요.

오늘도 탁월한 수영솜씨, 특히 섹시한 평영전법으로 조정치의 눈길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결국 조정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2008년 이후에 사랑이 돋았어."

 

정인

(수영선수 출신인 정인이 배영 2, 평영 3위한 적이 있다고 아주 정확하게 말합니다. 은근히 자랑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그런 모습까지 조정치의 눈에는 귀엽게 보이겠죠.)

 

그런데 조정치는 정인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해주지는 않습니다.

오늘도 컴퓨터를 걸고 잠수내기를 했습니다. 아마 그가 의도치 않고 본능적으로 이런 밀당을 했을 겁니다.

정인은 승부욕이 좀 있는 사람으로 너무 쉬운 남자에게는 별 매력을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조정치처럼 이렇게 자신에게 대들(?)어서 승부욕을 자극하는, 그런 긴장감 넘치는 사랑을 원하는 거죠.

 

조정치

결국 전두엽 강타 등으로 반칙이 범벅이 된 둘의 컴퓨터 내기는 2차전으로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츄러스뽀뽀입니다. 공개석상에서의 스킨십이나 뽀뽀를 싫어하는 정인이지만, (오래 사귄 덕분에) 이미 조정치의 계획은 모두 간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컴퓨터 본체에 이어서 모니터까지 획득하네요.

하지만 조정치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건 최후의 승부에서 조정치가 이마밀치기로 승리를 거둡니다.

 

조정치

(실제로 입술이 맞닿았으니까 키스가 맞는데, 확실히 이렇게 긴장감 없고 설렘이 없는 뽀뽀 게임은 처음보네요. 완전 전투뽀뽀 같았어요.)

 

최후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조정치가 정인에게 컴퓨터를 사 줄 것 같습니다.

이 커플은 그런 방식으로 오래 사귀어 왔으니까요.

저는 처음에 조정치가 컴퓨터 내기를 하자고 한 것부터가 이런 의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 뮤지션들을 위한 고성능의 컴퓨터를 새로 맞춘 정인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거죠.

 

 

 

다음에 진운과 고준희 커플은 옷을 리폼하기 위하여 리폼 작업실로 갑니다.

고준희는 패셔니스타답게 스스로 옷 리폼을 많이 해 입네요. 치마바지나 빨강바지는 굉장히 독특하네요.

 

옷을 만들 때 머리 크기는 재지 않죠. 결국 고준희는 스스로 머리가 크다는 '얼큰이' 굴욕을 당합니다. (여성 평균사이즈 54cm보다 4cm(센티미터)나 더 큰 58cm인데, 이건 한눈에 척 봐도 알 수 있으니 신체비밀이라고 할 수도 없죠.)

 

고준희

 

확실히 고준희는 머리둘레때문에 "머리숱이 많아서 그래."라고 변명을 하는데, 눈물까지 글썽거리면서 당황해하더군요.(완전 멘붕온 듯)

민망해하는 고준희를 위해서 진운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 자연스럽게 화제를 전환하는 그런 배려가 필요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진운은 충격 때문인지 그냥 자리를 피하네요.

좀 아쉬운 행동입니다.

 

아니면 나중에 고준희가 예전에 짝사랑했던 한문 선생님의 관심을 끌려고 한문 문제를 일부러 다 틀렸다고 고백했을 때, 일부러라도 화를 내는 척했으면 어땠을까요. 그렇게 웃고 떠들다 보면 고준희도 좀 전의 일을 잊었을 텐니까요.

 

오늘 리폼옷의 제일 하이라이트는 진운의 옷이네요. 구멍 때문에 진운의 젖꼭지가 그대로 드러나는 바람에 진운이 굉장히 난감해 합니다.

 

진운

둘은 오늘 서로를 위해 리폼한 옷을 일상 생활할 때 입고 인증샷을 보내주기로 합니다. 촬영이 끝난 다음날 둘은 약속대로 인증사진을 찍어서 서로에게 보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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