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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결혼 생활

유세윤 아내(부인)황경희 연상녀의 연하남 유혹법

 

스타들의 러브스토리

유세윤이 아내인 황경희와 결혼하는 사연을 보면, 연상녀의 위엄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황경희가 나이만 4살이 더 많은 것이 아니라 하는 행동이 사려깊고 배려심 많아서 유세윤이 홀딱 넘어간 것으로 보이네요.

 

유세윤은 2004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합니다(프로필). 그런데 부인인 황경희는 그 전해인 2003년에 만나게 되죠(첫만남).

그때까지 황경희의 직업은 유치원 교사였습니다. 조혜련의 아들 우주를 돌본 적도 있었죠.

(황경희는 결혼하기 전까지 총 10년 이상 유치원에서 일하게 되므로, 나중에 집안 일을 하면서 자녀들도 키울 수 있을 듯 하네요.)

 

유세윤과 황경희를 나이트클럽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됩니다.

유세윤: "군대에서 휴가나온 친구를 따라 동네 나이트에 가서 부킹을 했고, 그 여자분이 친한 언니를 데리고 오고 싶다고 해 소개받은 사람이 지금의 아내이다."

 

하지만 유세윤의 황경희에 대한 첫인상은 별로였습니다.

유세윤: "(황경희의) 표정이 세서 사나운 인상이라 나이많은 언니가 불편했다."

 

하긴 2003년이면 유세윤의 나이가 겨우 24살이었을 때죠. 학교(동아방송대학 방송극작과, 학력)를 다니고 병역의 의무를 다한 때의 애송이였을 때입니다. 사회 경험도 전혀 없었죠. 반면에 4살 연상이었던 황경희는 28, 사회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인 상태였습니다.

그러니 남자이지만 어린 동생인 유세윤이 기가 죽을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황경희는 전혀 의외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유세윤: "우연히 처음으로 단 둘이 만나게 됐다. 종로에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그 때는 부인도 외로운 시기였고 나도 힘든 시기였다."

 

유세윤: "그 때 아내는 유치원 선생님을 하고 있었다. 술값도 내고 먹을 것도 사주며 금전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지갑에 돈을 몰래 넣어준 적도 있다."

 

 

2003년은 유세윤이 데뷔하기 전해이죠. 보통의 취업준비생의 불안함을 유세윤도 동일하게 느꼈을 겁니다.

그런 유세윤에게 황경희는 자신의 외로움을 보여서 동질감을 얻었고, 또한 취준생인 유세윤을 위해서 술값도 내고 지갑에 돈도 넣어 줍니다.

 

물론 나쁜 남자들은 그런 여자의 친절한 행동을 당연하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대개의 남자들은 그러지 않죠.

결국 상당히 센 황경희의 첫인상은 사라지고, 유세윤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2009, 둘은 7년간의 연애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결혼식을 올립니다.

(7년이나 연애를 했으니, 쉽게 이혼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거 같네요.)

 

 

 

유세윤 황경희 웨딩 사진

 

물론 유세윤 역시 황경희에 대한 진정성을 보입니다.

유세윤: "술을 먹기 전에 프러포즈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만취 상태가 됐다. 전혀 기억나지 않아 다음날 할매로부터 들었다."

 

분명히 유세윤이 한 프로포즈인데,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는 이상한 프러포즈네요.(참고로 할매는 유세윤이 황경희를 부르는 별명) 

 

유세윤: "내가 혼자살던 아내의 집에 찾아가 발가벗은 채 무릎꿇고 앉아있더라. '나 때문에 고생만 한 경희, 너무 미안하다. 아무것도 없는 유세윤, 이름 석자밖에 없는 남자라도 날 사랑해줄래?' 라는 말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들었다."

 

 

 

술에 취해서 정신이 없는데, 이 정도 말을 했다는 것은 남자의 진담임에 틀림이 없죠. 이런 유세윤의 진심을 황경희도 받아들입니다.

 

황경희: "처음엔 당황스러웠는데 취중진담이라는 말처럼 너무 솔직하고 절실한 눈빛을 보내면서 말해 알았다고 답했다."

 

유세윤과 황경희는 임신 3개월의 속도 위반(혼전 임신)을 했는데, 결혼식 후인 2009114일 아들을 무사히 출산하게 됩니다.

보통 개그맨들이 미인을 배우자로 맞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세윤의 경우는 결혼전부터 자기에게 배려해준, 마음까지 착한 미인을 아내로 얻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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