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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겸 개그맨 강호동의 결혼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네요. 소개팅에 나설 때의 태도나 현재의 아내를 두번째 만났을 때 한 막무가내 행동을 보면, 그가 여자와 동료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1970611일 태어난 강호동은 올해 나이가 44살입니다. 2004년 경에는 34살이었죠. 그 당시 강호동은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뭐든지 한다 MC대격돌 공포의 쿵쿵따 코너와 MBC에서 방송된 "강호동의 천생연분", 일요일이 좋다 X, 야심만만 등으로 가장 인기있는 MC중의 한명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사실상 그의 전성기를 알리는 12일과 무릎팍도사는 2007년부터 시작되어서 국민MC라는 명칭을 얻지만, 이미 2003년부터 유재석과 더불어 대세 MC중의 한명이 되었죠.)

 

 

 

이때 강호동은 연예계와 전혀 관계가 없는 일반인중에서 자신의 배우자를 고릅니다. 먼저 그의 지인인 회사원을 통해서 2004년 정도에 현재의 아내인 이효진을 만나게 됩니다.

 

당시 이효진의 프로필

학력 상명대학교 대학원 재학중(직업).

전공 미술전공.

신체치수 167cm.

 

(참고로 강호동 학력 - 마산중학교, 마산상업 고등학교, 용인대학교(중퇴)

1993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

 

그리고 소개팅 첫날 강호동은 자신의 라이벌이자 친한 동생인 유재석을 데리고 나갑니다. 2004년 무렵이면 강호동의 스케줄도 한창 바쁠 때였지만, 유재석은 그 이상으로 바쁠 때였죠.

아마 이 소개팅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서로 스케줄 조정도 했을 거 같네요.

 

 

여기서 강호동은 의외로 여자에 대하여 자신없어 하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 토크쇼 진행자로서 이름을 날리던 강호동이었지만(당시 야심만만 진행), 여자와의 일대 일 이야기에서는 확신을 가지지 못했던 거죠.

 

당시 유재석은 이런 말로 분위기를 띄었다고 합니다.

"여자 분이 손해보는 감이 없지 않지만 좋은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때 이효진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대개 이십대 여자들은 강호동보다는 유재석이 더 눈에 들어오기 마련입니다(강호동의 매력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중장년층은 강호동을 선호하는 반면에 미혼 여성들은 유재석을 선호한다는 뜻이죠.).

강호동보다 9살 연하인 이효진의 당시 나이는 겨우 25살이었습니다.

 

 

강호동 이효진 웨딩 사진(강호동 아내 공개)

 

물론 여자들중에는 말이 많고 가냘픈 타입보다는 과묵하고 듬직한 남자를 더 좋아하는 여자들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효진은 유재석을 데리고 나온 강호동의 뜻에 호감을 품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그만큼 그 자리와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뜻이 되니까요.

   

첫날 강호동은 미래의 부인 이효진에게 첫눈에 반하고 맙니다.

그래서 두번째 만남에서 강호동은 술기운에 과감하게 첫키스를 시도합니다.

강호동: "두 번째 만나서 할 얘기는 아니지만, 결국 당신은 내 아기의 엄마가 될 것 같다."

 

이때 이효진은 화를 내면서 일어나서는 나가 버립니다.

"공인답게 행동하라."

 

 

 

이 상황에서 강호동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연예계 수많은 스캔들과 루머의 주인공답게 강호동은 이효진을 쉽게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요?

 

이효진 역시 강호동의 그런 생각(자신을 쉬운 여자로 보는)을 읽고 화를 냈던 것은 아닐까요.

어쨌든 이효진은 엄격한 집안에서 가정 교육을 잘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두번째 만남에서 키스를 하는 여자는 흔하지 않지만, 강호동 같은 유명인이 키스를 하면 분위기에 넘어가서 그냥 가만히 있는 여자도 많죠.

 

만약이라고 가정하고, 이효진이 여기서 화를 내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강호동은 이효진을 그냥 연예계 여자들처럼 여기지는 않았을까요?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이때 이효진이 분노한 것은 정말 잘 한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당연히 계산적인 행동이 아니라, 실제로 화가 나서 그랬겠죠. 결과적으로 강호동은 이효진에게 반한 첫인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고, 현재의 결혼 생활 역시 이혼 등의 잡음 없이 잘 지속되고 있으니까요.

 

 

결국 강호동은 이효진으로부터 버림받고 상심하고 맙니다. 그리고 유재석의 코치를 받아들여서 이효진에게 사과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결국 다시 만나는 것을 허락받게 됩니다.

여기서 강호동이 유재석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줄 알 수 있겠네요. 비록 나중에 서로 인기가 높아지고 출연료가 비싸짐에 따라 공동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하나도 없게 되지만, 남자가 이렇게 조언을 구하는 친구는 잘 없죠.

 

강호동 아들 강지후 사진(강호동 아들 공개)

 

그렇게 강호동이 사과를 하고 이효진의 마음을 돌린 덕분에, 6개월 후에 진짜 첫키스를 하고, 프러포즈에 성공해서 2006년에는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사회는 유재석이, 주례는 이경규가 맡았는데, 이경규는 주례를 부탁받은 후에 5분 동안 웃기만 합니다. 연예계에 노총각으로 소문이 난 강호동이 거짓말을 하고 사기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또한 자신을 속이기 위한 몰래 카메라로 착각도 하고요.

 

이것을 볼 때, 강호동의 2년 연애는 친한 선배 개그맨인 이경규 역시 몰랐던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알 수 있는 것은 유재석의 입이 의외로 무겁다는 사실이네요.

아무튼 실제 상황인 것을 알게 된 이경규는 흔쾌히 주례 부탁을 받아들입니다.

이후 이효진은 2009313일 큰 아들 강지후(이름)을 출산하게 됩니다.

 

그리고 강호동과 이효진 부부는 부부싸움을 한 적이 한번도 없을 정도로 좋은 금슬을 자랑합니다. 다만 아내의 요리 실력이 안 좋다고 강호동이 불평을 늘어놓은 적은 있죠.

강호동: "나는 아무거나 잘 먹어서 괜찮다.

자꾸 맛있다고 칭찬해주니까 아내가 더 열심히 하더라. 그래서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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