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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부부 결혼생활 이야기

유현상 최윤희 아내 위해 돈을 포기한 남편

 

가수 유현상은 최윤희와 어떻게 결혼할 수 있었을까요? 아마 3가지 원인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유현상은 첫번째 최윤희에게 다른 세상을 보여주었고, 두번째는 돈에 욕심을 내지 않았으며, 마지막으로 심리적인 원인때문인 거 같습니다.

이에 유현상은 최윤희와 결혼할 수 있었고, 현재까지도 별탈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유현상은 1954130일으로 올해 나이가 60살입니다. 잘 알려졌다시피 그룹 백두산의 리더죠.

반면에 전 수영선수이자 수영 해설가, 리포터 출신인 최윤희는 1967년으로 올해 나이가 47살입니다. 유현상보다 13살이나 어리죠.(최윤희의 종교는 원래 불교였다가 기독교로 개종함)

 

 

원래 최윤희의 별명이 '아시아의 인어'였고, 현재의 김연아 급 인기를 얻던 원조 국민 여동생이었습니다.

보통 과거의 사람에게 과장된 칭호가 붙는 경우가 많은데, 최윤희의 경우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당시에 인터넷이나 휴대폰 등이 없기에, 현재에 와서는 당시의 인기가 폄하되는 경우가 많죠.

 

최윤희의 수영 기량은 월등합니다. 1982년 아시안 게임 여자 배영 200m에서 2219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고, 이어 배영 1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도 각각 아시아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아시안 게임 수영 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오릅니다.

당시 최윤희의 탄생으로 일본 등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큰 놀라움으로,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큰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최윤희 과거 사진 젊은 시절 리즈

 

그리고 최윤희는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때 배영 100m200m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따면서 이관왕에 오릅니다.

아쉽게도 올림픽에서는 순위에 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아시아의 인어라는 별명답게 아시아에서는 최고로 불리던 선수였죠.

 

최윤희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의 모습

 

국민여동생답게 포카리스웨터 광고 모델도 합니다.

 

그랬기에 최윤희가 13살이나 연상이고(유현상 최윤희 나이차이 13), 직업이 라커여서 사회적인 인식이 별로 좋지 않은 유현상과 결혼한다는 소식은 당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최윤희의 어머니(유현상의 장모)와 아버지는 둘의 결혼을 극렬하게 반대하고, 둘은 잠시 이별까지 합니다.

   

그런데 유현상은 어떻게 최윤희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을까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유현상은 최윤희에게 다른 세상을 보여주면서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유현상: "아내가 운동 끝내고 방송국 MC도 하고 리포터 하던 때였다.

방송국에서 자주 만났다. 만날 때마다 인사하는게 곱고 겸손하고 예쁘고 해서 괜찮은 여자다 싶은 정도였는데 며칠 후 전화가 와서 있던 약속을 취소하고 나가 첫 데이트를 했다."

 

 

유현상: "4살부터 수영만 해온 최윤희를 수산시장에 데리고 가 이렇게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을 보여 주기도 했다."

(유현상 최윤희 러브스토리)

 

, 유현상 역시 가수로 세상 경험이 별로 많지 않지만, 최윤희는 그저 운동만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유현상은 최윤희에게 세상 경험을 알려주었고, 최윤희는 그런 유현상에게 고마움과 동시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거죠.

 

게다가 집안에서 결혼을 반대한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래 사람의 마음속에는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라는 감정이 존재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의 정체는 부모들이 반대할수록 애정이 더 깊어지는 현상으로, 반발심리와 인지부조화 대문에 발생하는데, 최윤희처럼 운동을 오래해서 의지가 강하고 자기 절제가 강한 사람일수록, 이런 반발 심리가 더 큽니다.

 

유현상 최윤희 웨딩 사진

 

결국 운동 선수를 은퇴하고 처음 만난 남자이자, 자신의 선택으로 만난 유현상을 부모님이 반대하자, 최윤희의 마음속에는 더 큰 반발심이 생기게 되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유현상은 최윤희의 연금을 깨끗하게 포기합니다.

아시안 게임 금메달 5개로 돈이 꽤 되지만, 유현상은 그것을 장모에게 줍니다.

최윤희: "아직도 받고 있다. 그동안 친정어머니가 관리 중이었다.

(유현상이)시집 올 때 가져 오지 말라고 그랬다."

 

유현상: "장모님 용돈 드린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장모님이 관리 중이다."

 

 

물론 유현상의 장모 역시 돈을 욕심내지는 않았겠지만, 이런 유현상의 깨끗한 행동으로 결혼 반대를 상당부분 없앴던 것도 사실입니다.

동시에 최윤희는 돈보다 자신과의 결혼을 더 중요시 여기는 유현상의 태도에 큰 감동을 받았겠죠.

 

유현상의 이런 태도는 계산된 것은 아니겠지만, 결과론적으로 최윤희와의 결혼이 가능하도록 한 절묘한 '신의 한수'였고, 결혼 후에도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이혼은 하지 않게 되는 소중한 추억인 거 같습니다. 

 

둘은 결국 절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고, 가족은 하나도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가수 이승철을 비롯해서 십여명의 지인들만 참석하게 됩니다.

 

  

유현상 최윤희 부부의 큰아들인 유동균은 22살로 장래 희망이 의사이며, 둘째 아들인 유호균은 19살로 음악 프로듀서가 꿈입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닮아서인지 둘 다 훈남이네요.

두 아들 다 미국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유현상은 기러기 아빠가 되어서 지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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