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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우(50대 이상) 결혼 생활

최민수 아내(부인)강주은의 첫만남과 질투하는 법

  

영화배우 겸 탤런트 최민수는 1962327일 서울 출신입니다(고향). 올해 나이가 52살이죠.

 

학력

리라초등학교

서울동북고등학교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

프로필

1985년 연극 '방황하는 별들'로 데뷔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

 

취미 전자오락, 스킨스쿠버

특기 악기연주, 16mm무비카메라 촬영, 호신술

종교 기독교

별명 바람, 한별, 터프가이

 

 

최민수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영화배우 최무룡과 강효실이며 외할아버지는 영화감독 강혹식, 외할머니는 영화배우 전옥입니다. 그것도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 시대에 한국에서 세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유명한 영화배우와 감독들이었죠.

한마디로 연예인 집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인지, 최민수의 결혼 역시 평범하지가 않습니다. 배우자 강주은을 만나서 불과 3시간만에 결혼 신청(프러포즈)을 했기 때문이죠.

 

강주은은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43살입니다. 최민수보다 9살 연하네요.

 

학력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 생물학 학사

수상

1993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캐나다 진

 

 

대학을 졸업하고 치대(치과대학)에 진학을 준비하던 강주은은 우연한 기회에 미스코리아 캐나다 지역 예선의 진이 되어서 서울 본선에 출전합니다. 그리고 그런 강주은을 보고 최민수는 한눈에 반합니다.

 

최민수: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서도 모든 스태프들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는 강주은의 목소리에 반해서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최민수는 미스코리아 후보들을 에스코트하는 역할때문에 이들을 만나게 되었죠.)

 

하지만 최민수는 바로 다가가지 않습니다.

당시 MBC 부사장에게 부탁해서 미스코리아 출전자들의 프로필을 받아봅니다.

 

 

최민수: "강주은의 프로필을 본 순간 뭔가 느낌이 왔다."

(첫만남과 러브스토리)

 

결국 강주은은 미스코리아 대회가 끝나고(본선 수상은 실패) 캐나다로 돌아가기 전날 방송국 견학을 하는데, 그 자리에서 최민수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최민수는 커피숍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불과 3시간만에 프러포즈를 합니다. 물론 최민수가 강주은을 눈여겨보기는 했지만, 둘이 실제로 이야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죠.

, 3시간만에 자기 평생의 반려자를 선택한 겁니다. 정말 최민수는 평범한 남자가 아니네요.

 

이렇게 최민수가 결심을 내린 반면에, 강주은이 가진 최민수에 대한 첫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강주은: "원래 여자들에게 다 이러는 사람인가보다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최민수와 함께 다니면 주변인들이 자신에게 "형수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는 것을 보고 '형수님'이 다른 여자 이름인 줄 착각하고, 최민수를 오해했다."

 

 

당시에 강주은은 한국어를 별로 잘 하지 못했죠. 캐나다에서 쭈욱 자랐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결같은 최민수의 모습에 강주은은 서서히 마음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당시 최민수는 '엄마의 바다'로 한창 바쁜 스케줄에도 강주은이 캐나다 귀국길에 공항에 배웅을 온다든지, 주말에 갑자기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를 방문하고 강주은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바로 귀국하는 등의 행동이 그것들이죠.

(정말 얼굴 보고 밥만 먹기 위해서 열몇시간씩 비행기를 타고 갔다왔다 했다니, 최민수도 대단하네요.)

 

최민수 강주은 웨딩 사진

 

최민수 강주은 리마인드 웨딩 사진

 

결국 강주은은 이런 최민수의 정성에 감동해서 그의 포러포즈를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결혼식을 올렸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당시 강주은은 한국어를 잘 몰라서 '' 같은 여성을 비하하는 욕도 여자에게는 당연히 붙이는 줄로 착각을 합니다. 그래서 공식석상에서 자기 소개도 이렇게 하고 말죠.

"안녕하세요. 최민수 아내 유부년 강주은입니다."

 

당시에 당황했을 사람들의 얼굴이 선하네요.

 

게다가 강주은은 일반적으로 부부 사이에 사용하는 말투도 몰라서 남편인 최민수에게 꼬박꼬박 진지 잡수세요, 안녕히 주무셨어요 같이 조선 시대 여인들이나 하는 극존칭을 사용합니다. 최민수는 그걸 또 모른척하고 그냥 듣기만 하죠.

(아마 속으로 굉장히 재미있었을 듯 하네요.)

 

 

 

또한 한국 요리도 잘 몰라서 최민수가 사준 영어로 된 한국 요리책을 보면서 하나하나 공부해야만 했습니다.

하루는 빈대떡을 피자처럼 크고 두툼하게 메인요리로 했더니, 남편의 첫마디가 밥은 어딨냐 였답니다. 그때서야 밥이 한국의 주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이렇게 말과 음식부터 서로 다른 문화에서 자란 두 사람이었기에, 부부싸움도 엄청나게 많이 합니다.

 

강주은: "결혼하고 신혼 3년 동안은 대단했어요. 저도 성격이 있거든요. 거의 40년 동안 싸울 분량을 그 기간에 다 했어요. 헤어지지 않고 오늘까지 온 게 기적이에요. 그래서 오늘을 감사해요. 단단한 열매를 맺은 것 같아요."

 

 

 

사실 말과 음식은 서로 이해를 하면 되는 문제이지만, 남자와 여자의 질투 문제는 차원이 다르죠. 게다가 당시에 최민수는 핫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고, 따르던 여자들이 많았으니 더 문제죠.

 

강주은: "결혼 당시 제 나이가 겨우 스물세 살이었어요.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서 신나게 놀고 싶은 나이잖아요. 그런데 주방에서 살림만 했으니 얼마나 답답했겠어요. 게다가 자동응답 전화기를 통해 오빠, 오빠하며 남편을 찾는 전화가 하루에도 몇백 통이 넘게 왔어요.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하지만 강주은은 그런 여자들에게 화를 내지 않습니다.

"그저 빨리 자신감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여자들의 도전을 받으려면 제가 더 당당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오빠, 언제 들어올 거야?”라는 말도 못하겠더라구요. 기다리는 여자는 되고 싶지 않았어요. 오히려 바쁘다고 남편을 거절할 줄 아는 아내가 되고 싶었죠."

 

 

 

 

 

강주은은 단순히 질투만 하는 여자가 아니라, 스스로 자존심을 높일 줄 아는 현명한 여자같습니다.

그런 강주은이기에 최민수와 지금까지 별 탈없이 잘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최민수 강주은 부부에게는 아들만 두 명이 있습니다. 큰아들의 이름은 최유성, 작은 아들은 최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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