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왜 남북합작 공단을 신의주가 아니라 개성에 만들려고 합니까?"
(개성은 휴전선과 가까운 군사적 요충지로, 당시까지 군사 시설들이 굉장히 많았기에, 북한 군부는 '개성 공단 계획'을 반대함)
정주영: "물건을 만들어서 남쪽에 팔아야 합니다. 개성에서 만들어 남쪽으로 실어 가 수출해야 효율성 높아집니다."
이처럼 정주영은 철저하게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사업을 바라봤고, 이것이 결국 김정일에게도 먹혀서 개성공단이 진행되었던 것이죠.
그런데 금강산 개발은 오히려 북한의 경계심을 역이용했습니다.
정주영: "금강산은 평양과 멀리 떨어져 있기에 개방해도 북한 정권에게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마침 내 고향도 금강산이지 않습니까."
정주영: "(외국의) 관광객들이 들어가면 북한도 돈을 벌 수 있고, 또 남측 사람들(과 외국 사람들도)도 금강산을 구경할 수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정주영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을 보지 못하고 사망하고 맙니다.
지난 2001년 3월 21일 8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죠.
(정주영 회장 사망 이유 - 고령)
이후 잘 알려진 것처럼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은 한때 잘 돌아가다가 각각 중지 및 폐쇄가 되게 됩니다.
정주영의 마지막 꿈은 '실패'하게 된 것일까요?
아니면 여전히 '미완'으로 끝났고, 훗날 누군가가 나타나서 정주영의 마지막 꿈을 제대로 계승하고, 시베리아 개발까지 완수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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