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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21회에서 무지개회원들은 저마다 여자들과 다양한 만남을 가지며 시간을 보냅니다. 어떤 하나의 주제를 정한 것이 아니라 다채로운 만남의 유형을 보여주네요.

(이번에 시청률이 좀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 앞으로는 더 나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김태원은 친딸 서현과 그녀의 남자친구 마르코와 시간을 보냅니다. 처음에는 딸을 빼앗기는 느낌을 받지만, 차츰 마르코와 가까워지네요.

 

김태원 딸

(김태원이 딸은 처음 공개하는 거네요.)

 

김태원은 다른 아버지들이 그러하듯이 마르코와 그의 집안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니다. 아직 17살의 나이기에 많이 빠른 것 같지만, 보통 아버지들이 저렇죠.

옥스포드를 갈지도 모르는 올A의 수재에다가 아버지가 이사(ESA, 유럽 우주항공국)에서 일하는 과학자는 말에 김태원은 어느 정도 안심합니다.

 

그런데 보다가 좀 답답하더라구요.

딸이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결혼하면 그만이지만(물론 아직 열일곱 살이니 먼 훗날의 일이겠죠) 김태원같은 부모의 경우는 외국인 사위(물론 며느리도 포함)가 답답하겠네요.

결혼이란 딸(혹은 아들)을 잃는 것이 아니라 사위(혹은 며느리)를 하나 더 얻는 것이 되는데, 서로 말도 안 통하니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김태원이 영어를 배울 수도 없고 마르코가 한국어를 배울 가능성도 낮으니까요.

 

김태원

 

데프콘은 음악계의 친한 선배 프리스타일의 멤버 미노의 신혼집을 찾아갑니다. 집들이 선물로 업소용 대형뻥튀기를 갖고 가는데 특이하네요.

데프콘은 신혼방에서 강제 퇴장도 당하고 영어교사인 새색시 전소연으로부터 "영어가 좀 짧은 것 같다"는 돌직구도 맞네요.

마침내 웨딩사진을 보다가 질투심에 폭발한 데프콘은 미노의 행복을 의심하는 발언까지 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새색시의 동료 미술교사와의 즉석 전화 소개팅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상대는 오히려 노홍철에게 더 관심이 있네요.

(결국 실패)

 

데프콘

오늘 미노가 아내에게 한 프러포즈도 공개합니다.

문자를 써서 직접 보여줬다네요(문자 메세지로 보낸 것이 아님). 그 투박하고 진심어린 프러포즈에 부인이 진심으로 감동한 듯, 지금도 눈물을 글썽거립니다.

미노: "프러포즈는 자연스러운 게 좋은 거야."

 

프러포즈를 미리 거창하게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미노의 말처럼 자연스럽게 진정에서 우러나는 프러포즈도 좋은 것 같네요.

 

이 과정에서 미노는 오늘 자연스럽게 신혼집과 아내를 공개하네요. 

 

다음은 김광규의 소개팅 이야기입니다.

소개팅 대비해서 벼락치기 운동을 하고, 홍삼도 먹어서 원기도 보충하는 모습을 보면서 긴장감보다는 노총각에 대한 안쓰러움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

 

김광규

결국 이 소개팅은 실패로 끝난 느낌입니다.

(여자의 얼굴은 전혀 나오지 않았는데, 아마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었던 모양입니다. 아마 김광규는 굉장히 진지하게 소개팅에 임했던 모양입니다.)

 

김광규: "단둘이 하는 소개팅은 서로를 모르고 나오고 부담 없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 없잖아요. 단둘이 하는 소개팅에서 성공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정말 중요한 말이네요.

물론 외모와 말빨이 뛰어나서 소개팅에서 잘 통하는 남자와 여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쪽이 부족한 사람은 대개 소개팅에서는 잘 안 되는 징크스를 갖고 있죠. 김광규 역시 소개팅보다는 본인이 많이 가입하고 있는 동호회에서 찾아보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행동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데프콘이 여자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그만둔 것은 현명한 행동이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아마 저런 상태에서 소개팅을 했어도 결과는 장담하지 못할 듯.)

 

결국 답답한 김광규는 최근에 결혼한 우승민(올밴)에게 전화해서 결혼비법에 대해서 물어보지만 우승민은 오히려 "결혼할 여자를 만나면 '느낌'이 팍 온다."는 알쏭달쏭한 말로 김광규를 더 오리무중에 빠뜨리네요.

 

김광규

 

이성재는 오늘 신세계를 경험합니다.

여배우들인 명세빈, 조안, 권은정과 만나는데, 권은정과 이성재는 서로 육촌사이네요.

이성재야 와이프가 있지만 혼자 산지 꽤 된데다가, 여자들의 세계가 생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자들이 평소에 노는 대로 셀카도 찍고 어플로 뮤직비디오(뮤비)도 찍고 하는데 이성재는 당황스러울 법도 한데, 곧잘 여자들의 수다 삼매경에 푹 빠지고, 귀요미송 요청도 기꺼이 들어주네요.

(하긴 스스럼없이 루즈 지적까지 하는 걸 보니 꽤 친한 사이인 듯

게다가 최근에 알았다고는 하지만 6촌 누나 권은정까지 있으니...)

 

오늘 김광규가 없는 자리에서 그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이성재가 명세빈에게 김광규를 소개시켜주려고 하자, 명세빈이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다음에는 "(이성재) 나는 오빠는 믿어. 오빠가 정말 이 사람이 괜찮아서 나랑 소개팅을 시켜 주겠다면 난 하겠어. 오빠를 믿기 때문에."라고 말합니다.

 

명세빈

, 명세빈은 김광규가 남자로서는 별관심이 없다는 뜻이죠.

설마 이런 완곡한 거절을 모르고 이성재가 김광규와 정말로 소개팅을 시켜 주지는 않겠죠.

(명세빈은 김광규와 2004년도에 드라마도 같이 했기 때문에, 정말로 관심이 있으면 먼저 나서서 해달라고 했을 겁니다.)

 

이렇게 본인이 없는 자리에서도 중요한 이야기가 나왔다가 성사되기도 하고 이번처럼 거절되기도 하는 걸보면, 인연과 운명이란 참으로 오묘한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혹시 이 순간에도 누군가가 김광규에 대한 좋은 이야기로 소개팅이 성사되고, 그것이 결혼으로 이어질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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