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출신 영화배우 정재영 영화와 더불어 연기력을 살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정재영이 과거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무명 배우 생활을 했는지가 궁금하네요.
(정재영 황정민)
정재영과 동기이자 절친인 황정민에 대한 포스팅 (새창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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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정재영 어린 시절 꿈은
* 정재영의 화려한 동기들
* 정재영의 처절한 각오
* 정재영의 심각한 고민은
* 정재영의 연기관과 인생관
유라준의 특별한 이야기
탤런트 겸 영화배우 정재영(본명 정지현)은 1970년 11월 21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정재영 고향 서울). 올해 46살이죠(정재영 나이).
(정재영 키 몸무게) 180cm, 72kg
(정재영 학력 학벌) 한영고등학교 졸업,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전문학사
(정재영 프로필 및 경력) 1996년 연극 '허탕'으로 데뷔
정재영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1996년 영화 박봉곤 가출 사건으로 스크린에 데뷔합니다(정재영 영화 데뷔작).
주로 대학로에서 연극 박수칠 때 떠나라, 라이어, 매직타임 등을 선보였고, 영화 초록물고기, 가넙 리철진, 킬러들의 수다, 복수는 나의 것, 실미도, 웰컴 투 동막골, 나의 결혼 원정기, 거룩한 계보, 강철중, 김씨 표루기, 이끼, 글러브, 플랜맨, 역린,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등과 드라마 어셈블리 등에 출연합니다.
영화배우 정재영 사진
* 정재영 어린 시절 꿈은
원래 정재영의 어릴 적 꿈은 PD 혹은 기자였습니다.
정재영: "고등학교때는 신문방송학고를 전공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한 친구가 "PD가 되려면 연극영화과에 가서 연출을 공부하면 된다"라고, 어설픈 조언을 해주는 바람에 연극반 생활을 시작했고, 서울예대 연극영화과로 진학하게 되었죠."
정재영: "고등학교 때 방송부 생활을 시작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방송제 할 때 드라마도 썼었고요. 연극반 선생님의 제안으로 연극 '봄날'로 무대에 올랐는데,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최우수연기상을 받기도 했어요."
정재영이 처음 한 연기로 전국 청소년연극제에서 상을 받았다니, 어릴 때부터 소질이 있었던 것 같네요.
다만, 스스로는 연기에 대한 적성이 없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친구의 '어설픈 조언'이 아니었다면, 평생 자신의 소질이 무엇인지 모르고 넘어갔을 수도 있었겠네요.
* 정재영의 화려한 동기들
이후 정재영은 서울예대 로 진학하게 되는데, 정재영의 동기들인 서울예대 90학번이 아주 유명합니다. 영화배우로 정재영을 비롯하여 황정민, 류승룡 등이 있고, 연예계(드라마 및 방송계)로는 안재욱, 신동엽 등이 있기 때문이죠.
정재영: "오히려 우리 학번은 특출나거나 주목받지 못했던 것 같아요. 사실 우리 학번 동기들이 제일 무난했죠. (다른 학번들에 비하여) 두드러지지도, 뒤처지지도 않고요."
정재영; "사실 이 일(연기와 방송 생활)을 오래 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평범'인 것 같아요. 오히려 되게 주목받는 사람이 있었으면 힘들었겠죠. (사람이) 너무 욕심도 많고 그러면 좌절이 와요. 이 분야(연기 생활)는 끈기의 싸움이거든요. 대개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차곡차곡 하다보면 여기까지 와요."
사실 정재영의 고백처럼 정재영의 20대와 30대 초반은 별로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영화에서도 단역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비중을 늘려나갔고, 그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것은 2001년 영화 '킬러들의 수다'였죠.
* 정재영의 처절한 각오
그런데 킬러들의 수다에서도 정재영 단독 주연이 아니라, 신현준, 신하균, 원빈과 더불어 4명의 주연배우중에서 '비중이 낮은 주연'으로 활약을 했었죠.
정재영: "킬러들의 수다에서 장진 감독이 기회를 준 거죠.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약에 이번 기회를 제대로 못 쓴다면 전 (영화계에서) 매장될지도 몰라요. (웃음)"
이런 마음가짐때문인지 정재영의 연기를 보면, 치열하고 '착실'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정재영: "내가 20대 땐 최고 배우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지나보면 '최고보다 최선을 다한다'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 정재영의 심각한 고민은
정재영: "예전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내 얼굴이 애매하다는 거였다. 특히 미남인 것도 아니고 못생긴 것도 아니고, 게다가 웃기게 생긴 것도 아니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게 고민이었다."
정재영: "사실 내 외모는 아주 평범하다. 특별히 잘 생기지도 않았고, 또 강렬한 인상을 주지도 못한다. 그래서 예전에 많은 사람들이 그러더라. "네 얼굴은 너무 평범해서 문제다. (영화배우라면) 잘 생긴 게 아니라면, 아주 세 보이거나 최소한 터프하게라도 보여야 하는데, 너는 그게 없다고."라고."
정재영: "하지만 난 평범한 내 얼굴이 좋다. 뭐든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것 같다. 예전에 영화 '역린'을 현빈과 찍을 때, 현빈하고 같이 평범하게 하고 곱창집에 갔다. 그런데 어떻게 소문이 났는지, 동네 아주머니들이 다 오셨다. 불편해서 더 이상 술자리를 이어 나갈 수가 없을 정도였다. 어떤 게 더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평범한 내가 더 만족스럽다."
확실히 정재영은 특별히 미남 배우도 아니고, 강렬한 마스크를 가진 것도 아니지만, 좋은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재영은 어떤 연기관을 가지고 있을까요?
탤런트 정재영 사진
* 정재영의 연기관과 인생관
정재영: "배우는 늘 자신을 소모하고 소진할 수밖에 없어요. 사실 그게 바로 배우의 숙명이죠. 그래서 다 소진되면 더 이상 볼 것이 없는 존재가 되기도 하고요. 즉, 관객이 먼저 배우에게 질리면, 배우는 퇴출되는 거죠. 따라서 배우는 소진되는 만큼 채우거나, 아니면 끝없이 새로운 것을 꺼내야하죠."
정재영: "저는 한 방이란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인생에서) 한 방은 없습니다. 한 방은 영원하지도 않고요. 작은 제 인생도 한 방은 아닐 거예요. (20대와 30대를 거쳐) 모든 게 쌓이고 쌓여서 터질 뿐이죠."
정재영의 연기관과 인생관이 잘 깃들어 있는 말 같네요.
정재영에 대한 이야기가 2편으로 이어집니다. (2편 새창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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