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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숙 강성영 러브스토리 및 인생이야기

연예계에 살면서 굴곡없는 삶을 살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특히 인기 많은 여배우들은 더욱더 그런 경향이 크죠.


지난 번의 임예진과 더불어 김창숙 역시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중의 한명입니다.

김창숙과 남편 강성영의 결혼 이야기, 그리고 홍콩 감독 오우삼과의 특별한 인연이 흥미롭네요.


김창숙 남편 사진은 공개하지 않음


탤런트 겸 영화배우 김창숙은 1949년 1월 15일 전라남도 완도에서 태어납니다(김창숙 고향). 올해 64살이죠(김창숙 나이).

(김창숙 종교) 개신교

(김창숙 학력 학벌) 진명여자중학교, 경희대학교 무용과(중퇴)

(김창숙 프로필 및 경력) 1968년 T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사실은 1967년 경희대 무용학과 1학년에 재학중일 당시에 우연히 CF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리게 됩니다.)

이후 TBC 공채 탤런트를 시작으로 드라마 서울이여 안녕, 사모곡, 사랑이 꽃피는 나무, 위기의 남자, 보고 또 보고, 옥탑방 고양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엄마의 정원 등과 영화 명동 나그네, 심야의 방문객, 청춘극장, 집념 등에서 좋은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1975년에 개봉된 '여자 태권 군영회'(1974년에 촬영함)에서 김창숙이 여주인공을 맡았는데, 이 작품은 홍콩 감독 오우삼(우위썬)의 데뷔작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한국과 홍콩간의 영화 교류가 많았음. 성룡 역시 무명일 때 몇년동안 한국에서 일한 적도 있음)


김창숙 과거 사진(여자 태권 군영회의 한 장면)


오우삼: "당시 인기스타였던 김창숙을 출연시키기 위해 한국에서 모든 촬영을 할 정도였다."


오우삼: "평소에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던 여배우여서 함께 일하게 돼 무척 기뻤다. 너무 예쁘고 매력적인 배우였다."


오우삼: "매우 추운 겨울에 촬영했는데 김창숙이 도복만 입고 촬영을 했어야 했다. 추워서 벌벌 떨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누구에게나 첫경험, 첫기억은 강렬하고, 또 기억이 오래가는 법이죠.

(사실 김창숙은 그 전에도 '위험한 영웅' 등의 홍콩 영화를 찍었을 정도로 홍콩 등에도 상당히 명성이 높았음)


김창숙 젊은 시절 과거 사진


김창숙 리즈 시절 사진


또한 김창숙 역시 이 영화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이 영화를 거의 끝으로 결혼으로 은퇴를 했기 때문이죠.


김창숙은 1977년 동갑내기 강성영과 결혼하게 됩니다(김창숙 남편 직업은 사업가, 무역업 영위)(김창숙 배우자).


그리고 김창숙은 아들 두명을 낳습니다(이름은 강경진, 강동진)(김창숙 자녀 자식)(김창숙 가족 관계).


김창숙 아들 결혼 사진


그런데 결혼할 때 김창숙이 남편에게 속았던 점이 있네요.

위에서는 동갑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은 김창숙보다 연하였습니다.


유지인: "언니는 멋진 연하의 남성과 결혼에 골인했다."


김창숙: "남편 나이가 나보다 위인 줄 알고 속아서 결혼했다. 친구의 오빠와 호칭이 친구였기 때문에 당연히 나보다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다."


김창숙: "결혼 후 남편 주민등록증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고 남편에게 물었더니 ‘그거 잘못된 거다’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결국 시어머니에게 진실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었다."


결국 김창숙은 결혼 후에 남편의 나이를 알게 되었네요.

사실 친구의 오빠와 친구지간이면, 이런 부분은 잘 확인하지 않죠.



결혼 후 약 6년동안 쉬던 김창숙은 1983년 전후로 컴백합니다. 이후 영화보다는 드라마에서 주로 활동하게 되죠.

또한 SBS에서 생방송 행복찾기를 진행하면서, 안정된 진행 솜씨를 보이기도 합니다.



김창숙이 중년 배우가 된 이후에는 다른 사람의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입니다.

유방암 예방 홍보대사로 나섰죠.


김창숙: "우리나라 여성들이 유방을 가꿀 줄만 알지 언젠가 생길지도 모르는 질병에 대한 예방은 전혀 하지 않는 것이 안타까워요."


김창숙: "우리나라 여성들이 잘 걸리는 암 중에서 자궁암과 유방암이 제일 많잖아요. 유방암 발생빈도도 해마다 늘고 있고요. 그런데도 유방암을 그저 남의 일 같이 여기는 여성들이 많은 것 같아요.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여성들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유방을 절개하거나 운명을 달리하잖아요.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이런 점들이 안타까워 유방암 예방 홍보대사 일을 맡게 되었어요."


사실 김창숙 역시 보통의 여자들처럼 유방암에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이 당해보고 심각성을 깨달은 것이죠.




김창숙: "사실 예전에 유방에 작은 망울이 생겨 전신마취를 하고 제거하는 수술을 했어요. 그러다 방송 스케줄에 밀려 그후로 종합검진 한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다가 10년만에 큰 맘 먹고 종합검진을 받았어요."


당시 담당의사가 "유방에 작은 알갱이가 있는데, 혹시 암세포인지 모르니 조직검사를 해봐야 합니다."라는 말에 김창숙은 큰 충격을 받습니다.


김창숙: "머리를 ‘꽝’ 하고 한 대 얻어맞는 것 같았어요. 10여년 전 유방에 생긴 작은 망울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면서도 작은 알갱이가 다시 생길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거든요. 어찌나 놀랐는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담당의사의 입만 보이는 거예요, ‘저 사람이 또 무슨 말로 나를 놀래킬까’ 하는 생각에 바짝 긴장을 한 거지요."


김창숙: "보통 여성들은 유방암에 대해 알고는 있어도 ‘설마’ 하잖아요. 다이어트 한다며 각종 건강식품에 헬스 기구는 이용하지만 정작 자기 몸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는 체크해 보지 않거든요. 그러다가 발병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가 대부분이죠. 유방암은 평소에 예방을 잘 하고 조기에 발견하면 거의 완치할 수 있어요."


확실히 인간이란 무지합니다. 꼭 자신이 당해봐야 그 심각성을 깨닫게 되니까요.

그래도 김창숙은 자신이 큰일날 뻔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하여 나섭니다.




사실 연예인들이 이런 좋은 일의 홍보대사가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바로 시간이 돈이기 때문이죠.


김창숙: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자기 이름 값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연기자인 만큼 최선의 연기로 시청자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밖에 다른 사회활동을 통해서도 내 이름 값을 하고 싶어요. 거창하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요. 물론 연기자 생활도 열심히 하고요."


확실히 김창숙의 말처럼, 사람은 나잇값을 해야할 것 같네요.



김창숙 역시 인생의 위기를 겪습니다.

김창숙: "중년이 되면 괜한 피해의식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골다공증 우울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여러가지 변화가 생겨요. 그것을 흔히 갱년기라고 하는데, 제게도 갱년기가 왔어요. 멀쩡하게 잘 있다가도 우울해지고, 힘이 빠지더라고요."


김창숙: "전 운동으로 갱년기를 극복했어요. 운동에 열중하다 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기분도 상쾌해지거든요."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독서와 영화 감상, 새로운 일 시도 등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요는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인생의 위기를 현명하게 잘 극복해야 한다는 거죠.

(사실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 첫걸음은, 자신의 나이를 받아들이고 몸의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오십이 넘은 나이에, 이십대처럼 팔팔하게 돌아다닐 수는 없으니까요.)



김창숙이 자신의 인생관을 뚜렷하게 밝힌 적은 없지만, 그녀 역시 욕심이 덜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김창숙: "운동도 좋고, 음식을 가려 먹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기도하면서 마음을 비워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면서 조금 손해본 듯하게 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확실히 이렇게 살게 되면, 남들과 아옹다옹거리면서 다툴 필요가 없어지죠.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누구나 쉽게 실천하지는 못하는 '비밀'같습니다.



김창숙 가족 관계도 무척 화기애애합니다(김창숙 이혼 재혼은 모두 루머임).

남편은 물론이고 두 며느리(아들 두명이 모두 결혼했음) 역시 사이가 무척 좋아 보이네요.


김창숙: "여자는 나이가 들면 밖으로 나돌고, 남자는 집을 찾는다고 하잖아요. 아이들 아빠가 그래요. 귀가 시간도 빨라지고 건강도 알아서 챙기더라고요. 담배도 끊고, 중독에 가까웠던 콜라도 안 마시고, 고기도 전처럼 많이 먹지 않고요. 그런 남편을 보면서 덩달아 저도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게 돼요."


김창숙 며느리 사진



김창숙: "(며느리가) 며느리지 딸은 아니에요. 딸처럼 이죠. 난 딸이 없어서 모르겠어요."


김창숙 며느리 곽지원(승무원 출신):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며느리를 내 딸처럼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거짓말 같죠. 전 오히려 좋아요. 지킬 것은 지켜주신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곽지원: "시어머님은 쿨하신 편이에요. 속에 담아두는 것이 전혀 없으시죠. 내가 뭘 잘못해도 '그럴 수도 있지'라고 쿨하게 털어버리세요. 어머니가 그렇게 이해해 주시니까 난 더 감사하게 되고 더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화기애애한 가정은 욕심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네요.

김창숙이 며느리를 수족처럼 부릴려고 했으면, 이런 관계가 불가능했겠죠.


사실 고부갈등의 수많은 원인들은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기싸움에서 시작됩니다. 서로 주도권을 잡고, 아들을 빼앗기지 않고 남편을 빼앗으려고 하기 때문이죠.

각자를 독립된 인간 객체로 존중한다면(3명 모두), 아마 대부분의 갈등이 사라질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김창숙이 드라마계에 대하여 쓴소리를 합니다.

김창숙: "그동안 저는 건강에 무리가 와도 링거를 맞으며 악착같이 연기했어요. 그러다 보니 20년 넘게 쉬어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쉬엄쉬엄 일할 거예요. 몸도 몸이지만 요즘에는 드라마 가운데 상식적인 범주를 넘어서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연기하다 저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억지로 하려니 스트레스도 심하고요. 그래서 쉬는 거예요. 섭외는 많이 들어오지만 마음에 드는 좋은 작품을 만날 때까지 쉬면서 재충전하려고요."



김창숙이 온화한 성격때문에 대놓고 비판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막장 드라마'를 싫어한다는 생각은 여지없이 드러내네요.

물론 제작자와 작가들은 이런 김창숙의 생각에 찬성하지 않을 것입니다(뭐니 뭐니해도 시청률이 최고!).


앞으로는 김창숙과 같은 중견 배우의 목소리가 좀 더 커지고, 또 드라마에서의 막장 요소가 좀 줄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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