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자배우(50대 이상) 결혼 생활

최재성 부인(아내)황세옥- 최재성 특이점 3가지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라는 멜로디가 흘러나오면 떠오르는 얼굴이 있습니다.

바로 탤런트 최재성입니다.


이 최재성은 좀 이상합니다.

주먹은 별로 휘두르지 않았는데, 상남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아주 화려했던 원톱 스타였지만, 지금은 존재감이 많이 희미합니다.

결혼은 했지만, 별다른 구설수없이 조용히 사고 있습니다.

배우 최재성과 그의 인생 이야기, 그리고 아내 황세옥과 결혼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네요.(최재성 황세옥 러브스토리 및 인생이야기)

그의 인생에서 3가지 특이 사항을 뽑아 봤습니다.


최재성 아내 황세옥 사진


탤런트 겸 영화배우 최재성은 1964년 11월 18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최재성 고향). 올해 51살이죠(최재성 나이).

(최재성 학력 학벌) 서울 상문고등학교, 서울예술전문대학 방송연예학과, 강남사회복지학교 도서관학과, 경원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최재성 프로필 및 경력) 1983년 K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네이버 프로필상의 1985년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후 고교생 일기, 사랑이 꽃피는 나무 등의 청춘드라마로 얼굴을 알렸고, 1986년 영화 이장호의 외인구단과 1991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등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립니다.

이때 기존의 하이틴 스타의 이미지를 벗고, 연기력까지 인정받습니다. 외인구단으로는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여명의 눈동자로는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죠.


그 후에도 드라마 화려한 휴가, 욕망, 장길산, 불멸의 이순신, 개와 늑대의 시간,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조선 총잡이 등과 영화 장미빛 인생, 무림여대생 등에 출연했지만, 이전과 같은 인기를 누리지는 못합니다.

최재성 젊은 시절 과거 사진


최재성 리즈 시절 사진


90년대 후반부터 주연자리에서 밀려서나 조연으로 많이 활동하며, 또한 외모가 크게 변한 이후에는 주로 사극에 출연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족 관계로는 최재성 아버지가 최상현(연극연출가)이고, 최진실 최진영 남매와는 육촌 사이였습니다(최진실의 사촌 오빠라는 소리가 있지만, 정확하게는 육촌 오빠임).


어쨌든 육촌관계이기는 하지만, 한 집안에서 최재성처럼 탑의 인기를 누리다가 친척 동생인 최진실이 그 인기를 이어받았던 것은, 최재성 최진실 남매가 최초가 아닌가 합니다.



최재성은 젊은 시절 대단한 미남자로 통했습니다. 요즘 나온 말로 꽃미남 스타의 원조였죠.

하지만 최재성의 어린 시절 꿈은 연기자가 아니었고, 권투선수였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프로 권투 선수가 되기를 갈망했지만, 부모님이 끝까지 반대했고, 결국 최재성은 중학교 2학년때부터 부모님 몰래 체육관을 다니기 시작합니다.


데뷔 이후에 반항아 이미지로 크게 인기를 끌었는데, 이때부터 반항아 기질이 싹텄던 모양이네요.



여기서 최재성의 첫번째 특이 사항을 알 수 있습니다.

최재성은 어릴 적부터 자신의 얼굴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만약 자신이 미남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또 이걸 이용하기 위해서(돈을 벌든지 아니면 여자를 유혹하든지)라면, 절대 얼굴을 많이 맞을 수밖에 없는 권투는 하지 않았겠죠.


고등학교 3학년, 최재성은 서울 신인선수권전의 페더급 시합에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친한 친구가 지방에서 실종되었고, 최재성은 친구를 찾기 위하여 대회에 불참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코치의 꾸중에 최재성은 권투를 하지 않겠다고 포기해 버립니다.



최재성의 행동에 가벼움이 없지 않으나, 그래도 자신의 진로마저도 포기할 정도로 친구를 중하게 여긴 우정은 높이 평가할 만하네요.


이후 최재성은 서울예전에 입학했고, 연이어 KBS 10기 공채 탤런트가 됩니다. 

이때부터 최재성은 최민수, 허준호 등과 함께 마초 스타일의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부각됩니다. 다만 세명의 이미지가 제각각 달랐죠.



최재성 리즈시절 사진

그중에서도 최재성은 선 굵은 상남자 스타일이었는데, 이것은 그의 과거 경력(복싱)과 여명의 눈동자 덕분(빨치산 대장 최대치 역할)이었습니다.


또한 복싱을 했기 때문에 최재성은 항상 강호동 등과 '싸움을 잘하는 연예인 순위'에 꼬박꼬박 들었지만, 한번도 폭행이나 폭력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은 없었습니다.


여기서 최재성의 2번째 특이사항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인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싸움 실력을 가진 최재성이지만, 자신의 주먹을 믿고 함부로 휘두르지 않는 스타일이라는 점이죠.



사실 최재성은 상남자 스타일이기는 했지만, 표현력이 그에 한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가 빨치산 대장으로 나왔던 여명의 눈동자에서 그는 채시라와 슬픔 가득한 키스신을 적절하게 소화해 냅니다.



(여명의 눈동자에서 최대치(일명 사까이, 최재성 분)와 윤여옥(채시라 분)이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나눈 눈물의 키스신)


최재성의 표현력이 단순 무식했다면, 이 장면을 이렇게 잘 소화해낼 수는 없었겠죠.


(여담으로 당시까지 방송에서 진한 키스신은 절대 나올 수가 없었는데, 이 여명의 눈동자 이후에 서서히 풍조가 바뀝니다.

특히 이 키스신에서 방송국으로 항의하는 시청자들이 없었는데, 아마 드라마 속의 애절함과 두 남녀의 슬픈 사랑, 그리고 우리 민족의 비극 때문에 키스가 키스 이상의 것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여명의 눈동자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고현정과 박상원


그렇게 절정기를 맞이했던 최재성이었지만, 그 후부터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습니다.

그러다가 1996년 배우자가 될 가수 황세옥을 만나게 됩니다.


가수 황세옥은 1974년 1월 12일 태어났습니다(황세옥 나이 41살)(최재성 나이차이 9살).

(황세옥 학력) 안양예술고등학교 무용과

(황세옥 프로필 및 경력) 1994년 1집 앨범 [친구를 사랑했어]로 데뷔


1집 앨범중에서 '결론'이라는 노래가 그런대로 히트했고, 이후 1995년 2집 알라딘의 램프, 1997년 3집 너만의 이유 등을 각기 발표합니다.


활동 당시 그런대로 인기가 있는 가수였는데, 특이한 점으로는 당시 남장여인 비슷한 이미지로 나왔다는 점입니다. 특히 1994년 데뷔곡 결론을 부르면서 짧은 커트 머리가 인상적이었고, '오징어춤'을 추면서 눈길을 모았죠.


최재성 부인 사진


황세옥 - 결론 노래 듣기  


두 사람은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됩니다. 최재성의 친구가 황세옥의 매니저의 친구였죠. 1996년 6월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곧 양가 부모님께 결혼 허락을 받을 정도로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1997년 11월 결혼식을 올립니다(최재성 배우자 와이프).


이후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과 딸이 한명씩 태어납니다(최재성 자녀 자식)(최재성 가족 관계). 그리고 이혼이나 별거 등의 구설수 없이 행복하고 조용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최재성 아내 황세옥 결혼 사진


여기서 우리는 최재성의 세번째 특이한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연예계에는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가 인기가 추락한 다음에 폐인이 되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아니, 인기가 있을 때부터 인기가 사라질까 두려워하여 우울증을 겪을 정도죠.

하지만 최재성은 이 모든 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어릴 적 자신의 꽃미남 외모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처럼, 인기 역시 자신의 소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진즉에 깨달았기 때문일까요?


최재성의 가치관이 궁금하네요.

최재성: "많은 작품을 욕심내지 않습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하지 않습니까. 세상을 원리 원칙대로 살아가고자 노력합니다. 내가 가질 수 없는 많은 것을 욕심 내지 않고, 내 앞에 주어진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 하는 거죠. 그래서 금방 잊혀지는 연기자가 아닌 언제 봐도 반가운 연기자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최재성 현재 모습, 과거의 꽃미남 모습은 거의 사라진 중년 아저씨가 되었네요.)


위에서 언급한대로 최재성은 어느 순간 주연 자리에서 밀려났습니다.

그래도 조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죠.


또한 어느 순간 드라마상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조선총잡이에 서도 이준기의 아버지로 나왔죠.


최재성: "아들 이준기의 연기를 보고 있자니 이제는 정말 마음의 깊이가 느껴지더라. 군대도 다녀오고 30대에 접어들며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진심을 녹인 연기도 훌륭했다."


최재성: "고맙게 생각한다. 박진한을 연기하기 위해 스태프들과 선후배 배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최재성은 '죽음'으로 불과 4회만에 조선총잡이에서 하차하고 맙니다.

이제 50대가 되었으니, 앞으로는 아버지 역할을 더 많이 맡을 것 같네요.

최재성을 보면 우쭐거림이나 자신의 외모에 대한 과신이 없는 사람이 어떤지를 잘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