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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수(40대)결혼생활

박종훈 아내 치하루- 피아니스트의 사랑

 박종훈 치하루 러브스토리

 요즘 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연기자(?)가 있습니다.

바로 피아니스트 박종훈이죠.
유아인과 라이벌이 되는 지민우(신지호 분)를 가르치는 스승 역할로 나오는데, 밀회에서 피아노를 직접 치면서 드라마의 격을 한층 더 높이는 피아니스트 3인방(박종훈, 신지호, 진보라)중의 한명입니다(밀회 실제 피아니스트, 밀회 피아노 연주자).

 

러시아 스승으로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유럽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유명한 피아니스트입니다.
그의 아내 치하루 아이자와 역시 피아니스트이기에, 둘이 보기 드문 피아니스트 커플이기도 하죠.

 

박종훈 치하루 부부 사진

 

DUO VIVID가 기존곡을 새롭게 편곡한 피아노 듀오 연주 (아마 초반부가 너무 익숙하고 쉬운 곡이어서 깜짝 놀랄 것 같네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박종훈은 1969년 5월 10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박종훈 고향). 올해 46살입니다(박종훈 나이).
(박종훈 학력 학벌) 예일초등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서울예고), 연세대학교 음대(연대), 줄리어드 스쿨 음악원

 

(박종훈 프로필 및 경력) 2000년 이탈리아 산레모 클래식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합니다.

이후 산레모 심포니와 협연한 갈라 콘서트, 첼리스트 비토리오 체칸티와 함께 한 베토벤 콘서트(로마)가 RAI 이탈리아 국영 방송국에 의해 이탈리아 전국에 생방송되기도 합니다.

 

원래 박종훈의 집안은 평범했고, 작은 할아버지가 바이올리니스트였습니다. 그래서 작은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박종훈은 3살때 바이올린을, 5살때부터는 피아노를 시작하게 됩니다.

 

박종훈 사진 - 왠지 느낌이 있네요

 

그리고 연세대 음대를 거쳐 줄리어드에서 세이모르 리프킨으로부터, 이후 이탈리아에서는 라자르 베르만으로부터 사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현재의 아내 치하루 아이자와를 만나게 되죠.

 

박종훈: "슬로바키아에서 축제가 있었는데, 따로 왔다가 만났죠.
저는 이탈리아에 있었고 그 사람은 도쿄에 있었는데, 그 이후로 이탈리아, 그 이후에 미국에 잠깐 왔다가 그담엔 이탈리아에 와서 결국에는 같은 선생님한테 배웠어요."

원래 멀리 떨어져 있다가, 서로 만나기 위해서 같이 라자르 베르만으로부터 배우게 된 것이죠.

 

박종훈 부인 치하루 아이자와 역시 전도 유망한 피아니스트였습니다.
일본 최고의 음악 명문 도쿄토호 음악대학을 졸업했고, 2001년 발 티도네 국제음악제에서 우승을 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런데 첫만남에서 둘은 서로 다른 인상을 받게 됩니다.

박종훈; "(아내가) 굉장히 특별하다고 느꼈어요. 성격도, 피아노 소리도..."

치하루: "항상 신사적이긴 했지만 (남편의) 첫 인상은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사실 치하루에게도 박종훈에 대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런 마음이 그녀를 일본 도쿄를 떠나 이탈리아 라자르 베르만으로 인도를 한 것 같네요.


박종훈의 적극적인 구애로 둘은 곧 연인이 되지만, 그 다음에도 서로 많이 싸웁니다.
박중훈: "같이 음악을 하고 피아노를 하니 공감도 하고 편한 것도 많아요. 하지만 처음에 어렸을 때는 많이 싸웠어요. 서로 고집 안 꺾고 음악적인 스타일도 (많이 부딪히고 했거든요)…."

둘다 음악가이기에 음악때문에 다투기도 하지만, 또 음악으로 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박종훈이 프러포즈를 하게 됩니다.
박종훈: "(프로포즈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했어요. 폰테베키오에서…."

폰테베키오는 피렌체의 유명한 다리죠.

이탈리아에서 머물고 있었기에, 이런 로맨틱한 장소에서 프러포즈도 할 수 있군요.

2004년 결혼 후에 둘은 듀오 비비드란 팀을 만들어서 듀오 연주를 하게 됩니다(박종훈 배우자). 이를 위해서 박종훈이 곡을 만들죠.

 


박종훈: "한 사람이 팔이 네 개가 있다고 생각하고 편곡했어요. 오케스트라나 탱고 같은 음악들을 네 손을 위한 곡에 딱 맞게 편곡했죠. 저희 둘이서 피아노 한 대만으로 모든 걸 다 해야 했으니까요."

 

치하루: "피아노 한 대를 둘이 연주하다보면 손끼리 자주 부딪히게 돼요. 앉는 자세 때문에 발에 치이기도 하죠. 그것 때문에 가끔 싸우기 도 했지만 지금은 극복했어요. 부부니까요."


실제 연주를 하면서 둘은 서로 한몸이 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아마 둘은 그 비슷한 감정 상태에 도달할 것 같습니다.
박종훈의 원래 작곡 의도처럼 '한몸에 팔이 네개가 되는' 마음이 되어야 연주가 제대로 될 수 있으니까요.
음악적으로 소통한다... 참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부부가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경우는 뭐가 있을까요?
보통 사업이나 장사를 함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또는 취미 생활을 같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사업이나 장사는 서로 공동의 목표(사업상의 이익)를 위하여 손발을 맞추는 것이고, 취미 생활은 서로의 즐거움을 위하여 무언가를 같이 하는 경우죠.
이렇게 음악적으로 한몸이 되고 하나의 영혼이 되기 위하여 같이 연주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박종훈은 서울에서 굉장히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피아노 공연뿐만 아니라 작곡, 음반 기획에 제작, 라디오 DJ까지 활동하면서, 최근에는 드라마 밀회에 출연하기까지 하고 있죠(밀회 박종훈 교수).
반면에 와이프 치하루 아이자와는 딸 미라(9살)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머물고 있습니다.(에르바의 Accademia Europea di Musica 의 교수로 재직중)(박종훈 자녀 자식)
둘은 일년에 몇번 만나보지 못해서 그런지, 더 애틋할 것 같네요.

 


보통 이렇게 떨어져 지내면 사이 좋은 부부라도 이혼 위기가 찾아오곤 하는데, 이들은 서로 음악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 별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원래 처음부터 이국땅에서 우연히 만났고, 또 음악으로 서로 싸우다가 음악으로 서로 소통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어쩐지 이들은 일반 사람들과는 좀 다른 것 같네요.


p.s) 일반인들도 부부사이에 일심동체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뭔가 생각해봤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대화와 댄스가 아닌가 합니다.
서로 대화를 통해서 서로를 아는 것과, 춤을 통해서 서로 몸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죠.
아마 박종훈과 치하루 부부가 느낄 수 있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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