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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깨달음과 함께 하는

변희봉 사망 루머,변희봉 근황과 호랑이 똥

(3/3) 총 3개의 글중 세번째 글


탤런트 겸 영화배우 변희봉 사망 루머 이유와 변희봉 근황이 어떤지 흥미롭네요.

또한, 변희봉이 괴물 출연 당시에, 봉준호 감독의 연출 방식에 대하여 크게 감탄하기도 했죠.변희봉진


# 목차

* 변희봉 고향으로 가려던 이유

* 변희봉 괴물때 봉준호에 대한 평가

* 변희봉 사망 루머 이유

* 변희봉 근황


유라준의 특별한 이야기


변희봉에 대한 이야기가 2편에서 이어집니다. (2편 새창보기, 2/3)

변희봉 부인(아내)와 딸 가족이야기


* 변희봉 고향으로 가려던 이유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 변희봉 역시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당시 변희봉은 취미로 분재에 빠져 있을 때인데, 이게 취미를 넘어서 사업까지도 확대되었죠.


변희봉: "서오릉 근처에 땅을 천이백평 사서 나무를 엄청나게 심었어요. 청매, 홍매, 소나무, 매화 등등. 9년 정도를 키워서 이제는 막 수출을 하려는 참이었는데, 외환위기가 빵하고 터져버렸어요. 그래서 완전히 망했죠."


변희봉: "당시 제가 드라마 출연도 잘 되지 않았을 때였어요. 결국 나무는 어떤 사람에게 다 넘겨버리고, 전 고향으로 내려갈 생각을 했어요."


참고로 1990년대에는 트렌디 드라마가 유행했고, 변희봉처럼 나이가 많은 연기자들은 출연할 기회가 많이 줄어드는 상황이었습니다.


변희봉: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최악의 상태에서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내려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1999년 무렵이었죠. 그런데 봉준호 감독이 전화를 걸어서 영화 '플란다스의 개'에서 개를 먹는 아파트 경비원 역할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어요."


변희봉: "그걸 일언지하에 거절했죠. 과거 영화에 대한 안 좋은 기억도 있었고, 나이도 많은 제가 주인공도 아닌 그저 추한 들러리 역할(개를 먹는 괴짜 경비원)을 맡을 것 같았거든요."


변희봉: "봉감독이 자꾸 부탁을 해서 어쩔 수 없이 한번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봉감독이 내가 출연한 드라마를 줄줄 읊는 거예요. 결국 거기에 말려서 출연하게 되었죠."

탤런트 겸 영화배우 변희봉 사진

* 변희봉 괴물때 봉준호에 대한 평가


변희봉: "(영화 촬영이 끝난 다음에도) 사실 지하실에서 개를 잡아먹는 역할을 한 것도 계속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영화 시사회장에도 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봉감독이 자꾸 같이 시사회에 가자고 하는 바람에, 소주를 병째 마신 다음에 취한 채로 시사회장에 갔어요."


변희봉: "그런데 영화를 실제로 보니까 아주 근사한 거예요. 생각지도 않은 장면들이 인상적이기도 했고... 비록 플란다스의 개가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내 연기 인생에서 어떤 전환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변희봉은 플란다스의 개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후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또한, 이후에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괴물 등에 연이어 출연하기도 하는 등, 봉준호와의 깊은 인연을 이어나갑니다.


변희봉: "봉감독은 저에게 은인 중에 은인입니다. 나이 차이는 상당하지만, 봉감독에게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어요."


변희봉: "봉감독과 세 작품을 했는데 한번도 배우에게 기분 나쁘게 말하거나 지시하지 않았어요. 그러면서도 자기 생각대로 배우의 연기를 유도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졌죠."


변희봉: "영화 괴물 촬영 당시였어요. 당시 봉감독이 지나가는 말처럼 "손녀를 잃었을 때 아버지와 할아버지 중 누가 더 슬플까요" 라고 한마디 툭 던졌어요. 그걸 듣고 알아들었어요. 현서에게 가는 마음은 아버지(송강호)에게 넘겨 주라는 뜻이었죠."


변희봉: "그리고 내 마음은 아들인 송강호에게 맞추게 되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저 괴물에게 처절하게 응징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었죠. 괴물의 제 연기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졌다면, 그건 제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봉감독의 것이죠."


확실히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이나, 또 그것을 이해하고 제대로 표현하는 변희봉의 궁합이 무척 좋네요.

* 변희봉 사망 루머 이유


현재 변희봉 사망 루머가 도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최근 변희봉이 영화나 드라마에 얼굴을 잘 보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루머가 생겼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죠.


변희봉: "정말 영화다운 영화를 못하고 몇 년을 이러고 있으니까, 저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도 많이 미안해요. 사실 지금도 시나리오가 들어온 것이 있는데, (인정상) 거절하면 안되는 영화인데도 거절을 했어요. 캐릭터가 예전 작품과 비슷하기 때문이죠."


변희봉: "물론 그걸 하면 경제적으로 도움은 되죠. 내가 그걸 왜 모르겠어요. 하지만 나이든 사람의 초조함 같은 것이 있어요. 이제 앞으로 많은 작품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그런 초조함..."

변희봉: "앞으로 전 인생 사는 작품에 더 출연하고 싶어요. 진한 살 냄새가 나는 사람 이야기 말이죠. 과거에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출연제의가 들어왔지만, 다른 작품때문에 아쉽게 출연을 못했어요."


변희봉: "제가 그 영화를 했다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요. 높은 언덕에 올라가서 세상을 향해, '야! 이 호랑이 똥 쌀 놈들아!'라고 고함을 지르는 거죠."


변희봉: "호랑이는 항상 고기만 먹고 살잖아요. 그래서 고기만 처먹고 사는, 잘 사는 사람들에게 외치고 싶었어요. ‘호랑이 똥 쌀 놈들’ ‘너희는 배때기 따시게 사니까 뭘 몰라’ 라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어요."

* 변희봉 근황


이렇게 변희봉은 최근 작품 선택에 신중을 기했고, 마침내 다시 봉준호 감독과 인연이 이어졌네요.

2016년 변희봉이 봉준호의 신작 '옥자'에 출연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죠



변희봉은 인생을 살펴보면, 어떻게 보면 찌질한 인생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 성우로 입사했지만 사투리때문에 제대로 일할 수도 없이 갖은 모욕을 듣습니다.

그리고 젊은 시절에는 돈이 너무나 없어서 부인이 재산 한몫을 가져오기를 은근히 바라기도 했고요.


이후 그토록 바라는 연기를 하게 되었지만, 오랜 세월동안 악역만 하면서 가족들에게 괴로움을 주기도 했죠.


또한, IMF로 모든 것을 잃고 고향으로 되돌아갈 준비를 하다가, 다시 빛을 보게 됩니다.


변희봉: "(젊은 사람들이) 좌절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내 지난 인생을 돌아보니)‘이렇게 해서 내가 어떻게 살겠느냐’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한도 끝도 없이 어려워질 뿐이에요."


변희봉: "꿈을 가지고, 때를 기다려야 비로서 기회가 오는 겁니다. 저 역시 지난 인생 동안 괴롭고 어두웠던 시절이 있었지만, 그런 시련 없이 크게 오는 것은 없는 것 같더군요. 시련을 겪어봐야 그 다음의 조그만 행복도 크게 다가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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