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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진표 류진 안정환 차이점과 아빠어디가 제작진 문제점

 

아빠어디가 시즌2에 김진표, 류진, 안정환 등이 새로 합류하면서 갖가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세명 모두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반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반대에 대한 강도와 이유는 모두 다릅니다.

 

우선 안정환의 경우는 과거 비슷한 프로그램에 딸과 아내가 출연했기 때문에 신비감이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나름 이유가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안정환과 아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닌 거 같습니다. (그래도 아내 이혜원이 아빠어디가에 출연하는 모습이 극소화되고, 또 아들에게 방송용으로 이런저런 말을 가르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거 같네요.)

 

 

그런데 문제는 가수 김진표와 배우 류진입니다. 김진표의 경우는 현재 자신과 아내의 과거 발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김진표는 과거 정치적인 발언, 방송에서의 욕설과 비호감 등이 문제이고, 아내 윤주련의 경우는 고인 능욕 발언이죠.)

 

김진표는 자신의 블로그에 사과를 하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습니다.

 

공교롭게도 김진표와 류진은 과거에 아빠어디가에 출연 제안을 받았었고, 또 거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위의 김진표 과거 발언외에 이 부분에 대해서만 한번 짚어 보고자 합니다.

 

 

배우 류진은 지난 2013618일 자신이 일밤-아빠 어디가'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공개합니다.

 

류진: "사실 '아빠 어디가' 초반 섭외를 받았다. 근데 집안에서 반대했다. 방송에서 아이를 노출시키면 안 된다는 이유였다."

 

여기서 집안은 아마 아내 이혜선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류진이 출연 제의를 받은 다음에 자신은 출연하고자 했지만, 아내와의 상의 후에 어쩔 수 없이 거절한 것이죠.

 

 

여기서 류진은 덧붙입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아내와) 좀 달랐다. 아이가 성장해 추억할 수 있는 것들을 미리 만들어주고 싶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고 싶다."

 

, 아내와의 합의에 따라서 아내의 말을 듣기는 했지만, 언제든지 아내의 뜻을 되돌리려는 의도가 큽니다. 따라서 이번 아빠어디가 시즌2에 참석하게 된 것은 류진이 아내를 설득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겠죠.

 

 

반면에 김진표 역시 출연 제안의 거절했지만, 그 이유는 다릅니다.

2013428XTM '탑기어 코리아 시즌4'에서 이렇게 말한 바가 있었죠.

김진표: "요즘 일요일 밤 하면 생각나는 예능 다들 알고 있지 않냐. 사실 나한테도 '아빠 어디가' 섭외가 들어 왔었다.

하지만 아이와 노는 즐거움 대신 자동차와 노는 즐거움을 택했다. 누군가는 저보고 철없는 아빠라고 손가락질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다."

   

아이와 노는 거 대신에 자동차와 노는 것을 택한 김진표를 누구도 손가락질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탑기어 코리아 역시 그의 일의 일환이고, 방송 출연료는 꼬박꼬박 그의 통장에 꽂힐 테니까요.

 

 

다만 그랬던 김진표가 왜 갑자기 생각을 바꿨는지, 혹은 아내의 권유 때문이었는지는 아무런 해명이 없네요.

사실 해명을 해도 현재의 여러가지 논란때문에 문제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그런데 김진표 문제와 더불어 아어가(아빠어디가) 제작진의 태도 역시 문제가 있는 거 같습니다.

 

김유곤 피디: "김진표는 제작진과 미팅에서 과거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표명했다. 제작진은 김진표의 진심을 읽었다. 제작진은 시청자에게 김진표를 보여줄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김진표가 자신의 블로그에 해명 글을 올렸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그런데 김유곤 피디는 마치 자신이 대중을 대변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네요.

 

대중은 읽을 수 없었던 김진표의 진심을 제작진이 읽을 수 있었던 걸까요?

어디서 저런 자부심이 나왔는지 궁금할 정도이네요.

 

아무튼 류진이나 안정환은 별 문제가 없지만, 김진표의 합류는 문제가 좀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김진표를 무한정 두둔하는 제작진도 문제고요.

아마 논란이 되는 것이 시청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노림수를 갖고 있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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