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스타 결혼 생활

이동수 아내 조은아 하태권 부인 양은미 박주봉 김동문 라경민

스타 커플 러브스토리

예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였으면, 현재 국가대표 코치로 일하는 이동수는 예전 200314일 아내 조은아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부인 조은아의 직업은 승무원(스튜어디스)였고, 이동수와 조은아 부부는 친구의 소개로 만나서 약 2년 간의 열애 끝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부부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동수 조은아 웨딩 사진(확실히 신부가 미인이네요)

 

올해 나이 41살인 이동수는 한국 배드민턴 계에서 비운의 스타라고 불립니다(1974년생).

호감형 얼굴에 좋은 매너로 배드민턴 선수 최초로 팬클럽이 창설될 정도로 왕년에 인기를 끌었죠.

 

다만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연달아 은메달만 목에 걸었기 때문에,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복식과 남자 단체전에서 이관왕을 차지했고, 2003년 아인트호벤 (수디르만 컵)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성적에서 약간 아쉬움이 남았죠.

 

 

하지만 아내 조은아는 남편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조은아: "비록 금메달을 못 땄지만 남편이 정말 자랑스럽다.

2000시드니올림픽 때 은메달에 그친 후 그동안 금메달을 따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아주 잘 안다.

결혼한 지 16개월이 됐지만 같이 생활한 날은 한 달도 안된다."

 

조은아의 말대로, 이동수는 자신의 최선을 다했고, 정정당당하게 승부에 임했기에 그것으로 된 거 같습니다.

더구나 신혼부부가 16개월동안 같이 생활한 기간이 한달도 되지 않았을 정도로 연습에 매진했던 이동수이기에, 어느 누구도 비난할 수가 없죠.

 

 


또다른 배드민턴 스타였던 하태권은 김동문과 절친인데, 2000년 시드니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경기 스타일이 시원시원했던 것이 특징이었죠.

 

하태권은 양은미와 2001년 5월 5일 결혼식을올립니다. 원래 팀 동료였던 이덕준의 소개로 서로 알게 되었고, 열애를 하다가 2001년 결혼을 하게 된 것이죠.

 

이후 하태권은 이혼을 하고 재혼하게 됩니다.

하태권: "재혼하고 심적으로 안정을 많이 찾았다. 아내의 내조 덕분에 국가대표 코치하는데 도움이 됐다."

 

 

하태권의 자녀로 하예린이 있는데, 지난 번 출발 드림팀 방송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빠가 탈락하게 되자 울음을 터트렸죠.
게다가 자신을 위해서 더 열심히 했다는 딸의 말은 듣고 있던 사람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던 거 같습니다.
힘들게 일(?)하는 아빠를 알아주는 효녀네요.

 

 

그리고 배드민턴의 황제로 불리던 박주봉입니다. 그의 경우는 승리 기록을 나열할 필요도 없습니다.
국제대회 71회 우승의 복식경기부문 최다 기록으로 91년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그에게 승리는 너무 당연한 것이죠.

굳이 옮기자면, 1981년부터 1984년까지 국내대회 단식부문 103연승을 이루었고, 84년 32회 덴마크오픈, 29회 스웨덴오픈, 85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하고 75회 전영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후, 파트너 김문수와 더불어 '남자복식의 교과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죠.

 


각국에서는 박주봉과 김문수의 플레이를 보고 연구하기에 바빴을 정도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부문에서 역사적인 금메달을 걸고 은퇴했다가, 국가를 위해 다시 현역으로 복귀 1996년 아틀란타 혼합 복식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여기서는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는데, 밑에서 김동문 라경민 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좀 더 언급하겠습니다.

 

원래 박주봉은 집안 어른의 중매로 이수진을 만나서 1992년 8월 결혼식을 올립니다. 다만 아내의 사진이나 가정 생활을 언론에 공개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다음은 한국의 전설적인 배드민턴 복식조였던 김동문 라경민(나경민) 선수들입니다. 오랫동안 복식으로 활동했던 이들은 마지막에 결혼해서 배드민턴 커플이 실제 커플로 변하게 되었죠.

 

사실 김동문과 라경민은 처음에 서로 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하여 한국 배드민턴 협회는 은퇴했던 '셔틀콕의 황제' 박주봉을 다시 현역으로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그의 파트너로 당시 유망주였던 라경민을 붙여 줍니다.

(당시 라경민의 나이는 겨우 21, 국제 대회 경험도 거의 없었죠.)

 

 

역시 황제와 유망주의 호흡은 너무 좋았습니다. 결승전까지 쾌속으로 나아갔죠. 그런데 결승에서 같은 한국팀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김동문 길영아조였죠.

, 기분 좋은 대결이긴 했지만, 그래도 승부는 승부, 결승전이 치뤄지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주봉, 라경민의 우승을 예상합니다.

 

황제의 기량을 믿었고, 국내에서의 대결 전적이 박주봉 라경민 조가 일방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결승전에 대한 부담으로 라경민이 얼어버립니다. 결국 승리는 김동문 길영아조에게 넘어가고, 박주봉과 라경민은 은메달에 머물게 됩니다.

 

그리고 박주봉은 다시 은퇴를 하고(사실 너무 무리한 감이 있었죠. 원래 은퇴를 했다가 국가를 위해 다시 불려나온 것이고, 1996년에는 나이가 이미 33살로, 배드민턴에서는 완전 노장이었으니까요. 현재는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수행, 근황), 실의에 빠진 라경민은 배드민턴 단식으로 뛰려고 계획합니다.

 

 

그런데 원래 김동문의 파트너였던 길영아 역시 은퇴를 하면서(길영아가 김동문보다 5년 선배), 김동문이 라경민을 유혹(?)합니다.

"나랑 짝을 이룰 사람은 너밖에 없다."

 

결국 라경민은 마음을 고쳐먹고 김동문과 복식을 이루면서, 국제 대회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킵니다.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은 물론이고 각종 국제 대회에서 '무조건 우승'의 쾌거를 이루면서, 8년간 14개 대회 연속 우승과 국제대회 70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웁니다(세계 랭킹 1).

당시 세계 배드민턴 계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무적함대는 유독 올림픽에는 인연이 멀었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중국의 장준-가오링 조에게 뜻밖의 일격을 당해 8강에서 탈락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역시 8강에서 약체 덴마크 조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하고 맙니다.

배드민턴 계 사람들이 대이변이라고 칭했던 사건이었죠.

 

그나마 김동문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금메달과 아테네 올림픽 남자 복식의 금메달 등 금이 2개나 있지만, 한국 여자 배드민턴 선수중에서 손꼽히는 라경민은 아쉽게도 은메달 1, 동메달 1개뿐이 없네요.

그래도 라경민과 김동문이 만들었던 각종 국제 대회에서의 성적과 연승 기록은 영원히 남을 거 같습니다.

 

 

김동문 라경민 웨딩 사진

 

, 김동민과 라경민의 러브스토리는 조금 의외입니다. 1살 연상의 김동문은 원래 사귀는 연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친과 이별을 하고 괴로운 심정에 라경민에게 상담을 받다가 둘이 조금씩 가까워졌습니다. 마침내 서로 사귀게 되는데, 다른 사람들의 어색한 눈이 싫어서 감독이나 코치는 물론이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습니다. 3년동안이나 그렇게 비밀 연애를 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네요.

 

그리고 둘은 20051225일 결혼식을 올리면서,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스포츠 스타와 달리 이혼 등의 불미스러운 일 없이 잘 살고 있네요.

 

 

(배드민턴 연습하는 모습이 신동같네요.)

 

김동문 라경민 부부 사이에는 자녀가 두 명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캐나다에서 라경문이 아들 출산을 알렸던 것이죠(아들 이름은 김한울이고 딸 이름은 김한비로 올해 나이는 각각 8살, 7살이네요.).

앞으로 배드민턴 환상의 복식 남매가 탄생하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네요(배드민턴 집안 완성?).

앞으로가 기대되는 스포츠 스타 2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