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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 시호 일본 인지도와 추성훈 야노시호 러브스토리

추성훈의 아내인 야노 시호의 경우 한때 일본 최고의 모델이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전성기가 바로 2002년부터 2006년까지죠.

 

별명이 '카리스마 시호'이었고, 일본 언론들이 '동세대 일본 여성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모델', '현역들이 가장 동경하는 모델'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제는 최전성기의 명성에서 조금 쇠퇴한 감이 있습니다.

 

야노시호는 197666일 일본 시가 현 쿠사츠 시에서 태어납니다. 시가 현의 중앙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인 비와 호가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옛날부터 상업이 발전해서 오미 상인(오미는 시가현의 옛날 명칭)으로 유명했고, 근대화 이후에는 IBM 재팬, 캐논, 얀마 디젤, 미쓰비시 등의 대기업들이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시가 현이 일본의 중부 지방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이고, 또한 지진이나 해일의 피해가 적은 장점 때문.)

 

사람들의 소득 수준이 대체로 높은 편인데, 야노 시호의 집안은 그런 시가현의 평범한 중산층이었습니다.

야노 시호는 어릴 적부터 모델을 꿈꿨으며, 17살 때(1994) 나이에NTT 덴보 CF를 통해 데뷔합니다.

이때부터 173cm의 큰 키와 늘씬한 몸매로 인지도를 쌓았고, 19살인 고3때 홀로 도쿄로 상경해서 모델 생활을 시작합니다.

 

16회 안경 베스트 드레서상 특별상,

2002년 제 46회 일본 FEC(패션에디터 클럽)상 특별상을 수상

 

 

거의 십년 가까이 모델 일을 하던 야노 시호에게 2002년부터 전성기가 펼쳐집니다. (일례로 그전에도 CF를 많이 찍었지만, 가장 많은 광고들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집중됩니다. 아테니아 화장품(2000~2003)을 비롯하여 삿포르 맥주(2005), 아디다스(2005), 카오(2006), 카시오(2004~ 2005), 넥슨(2004), 페덱스(2005), 와코루(2005)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무수히 많음)

 

그리고 패션리더답게 2003년에는 일본 여성지 '앙앙'을 통해 세미누드를 공개해서 이슈가 되기도 했고, 요가 비디오, 책은 물론이고 잡지 연재까지도 하게 됩니다.

(모델계에서 야노 시호를 S급으로 분류)

 

 

야노 시호의 일본내 인지도와 관련해서 야노 시호의 TV 프로그램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야노 시호는 스마스마의 비스트로란 프로에 출연한 적도 있죠. 이 프로그램은 인지도가 없으면 아예 출연이 불가능한 프로그램이죠.

   

하지만 2006년이 지나면서 인기가 떨어지고, 야노 시호는 TV 드라마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에도 뜻을 둡니다. 그런데 연기력 만큼은 모델이었을 때만큼의 호평은 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2007년 추성훈과의 열애설이 프라이데이라는 일본의 유명한 스캔들 잡지에 의해서 폭로되고, 야노 시호와 추성훈은 열애를 인정하게 됩니다.

 

(당시 프라이데이에 의해 찍혔던 사진, 새벽에 집에서 나오던 장면을 바로 찍힘)

   

원래 프라이데이라는 잡지 자체가 유명인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 않죠. 재일교포 가수인 아유미와 일본 가수 각트의 열애설과 최근 빅뱅의 승리의 스캔들 보도 등을 다룰 정도로 유명 연예인의 사생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매체입니다.

 

따라서 평범한 일본인이라도 대부분 야노 시호의 이름과 얼굴 정도는 알 정도의 인지도를 갖고 있습니다. 원래 모델때부터 워낙 유명해서 여자들의 워너비였고, (비록 실패하기는 했지만) 드라마를 통해서 얼굴을 알렸으며, 추성훈과의 열애설로 더 큰 유명세를 탔으니까요.

 

(물론 여자들의 워너비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 십대에게는 아니겠죠. 세대 차이가 있으니까.)

 

 

그리고 야노 시호는 2009년 추성훈과 결혼하면서 이름이 아키야마 시호로 바뀝니다. (일본은 서양처럼 결혼하면 부인이 남편 이름을 따라가게 되어 있음.)

(추성훈의 일본 이름은 아키야마 요시히로이고, 국적은 일본)

 

야노 시호 역시 국적은 일본이고, 순수 일본인입니다. 추성훈과 결혼하고 한국 연예인들(비와 황신혜, 정우성)과 친하고, 약간의 한국말을 사용한다고 해서 한때 재일 한국인이라는 의심을 받았지만, 그녀의 집안 자체가 순수 일본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야노 시호와 추성훈의 일본 내 이미지는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추성훈은 지난 200612월에 K-1 다이너마이트 크림사건`으로 무기한 출장정지를 받으면서 이미지가 땅에 떨어졌고, 야노 시호의 경우는 그런 남자친구와 열애를 했고, 끝내 결혼까지 하면서 일본 극우들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야노 시호의 경우는 일부 극우를 제외한 대다수 일본인들로부터 호감을, 추성훈은 대개 안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죠.)

 

추성훈이 재일 한국인이라는 점과 더불어, 20061231K-1다이너마이트에서의 반칙때문에 비호감이 됩니다. 일본의 사쿠라바 카즈시와 일전을 벌일 때 추성훈의 TKO 승리로 끝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추성훈이 몸에 크림을 발랐던 반칙을 저질렀던 거죠. 결국 추성훈은 큰 비난과 더불어 대전료를 몰수당하고, 무기한 출장정지 처벌을 받게 됩니다.

(원래 너무 미끄러운 크림을 발라서 상대의 주먹이 몸에서 미끄러지게 하면 반칙이죠.)

 

 

결국 추성훈은 거의 1년이 지난 후인 20071028일에야 출장정지가 풀리고 다시 복귀하게 되지만, 여전히 일본에서의 여론은 별로 좋지 않은 편입니다.

(반칙왕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 대신에 추성훈이 안 좋을 때 그와 사귀고, 또 끝내 결혼까지 한 야노 시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동정론이 좀 있는 편이죠.

(추성훈 야노 시호 러브스토리)

 

 

(추성훈과 야노 시호의 딸 추사랑, 추사랑 역시 국적은 일본입니다.)

 

그때 일본 언론에서 둘을 불렀던 별명이 '미녀와 야수' 혹은 '미녀와 죄수'라고 할 정도였죠. 즉, 반칙을 한 추성훈을 죄인에 빗댄 말입니다.

 

아무튼 그 정도로 추성훈의 일본내 이미지는 별로 좋지 않는데, 최근에는 좀 잠잠해지기도 하고 좀 잊혀지기도 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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