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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안녕하세요 독설언니의 눈물- 사랑이 독으로 변한 세가지 사연 안녕하세요 145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묘하게도 네가지 에피소드중에서 세가지가 서로 맥락이 닿아 있습니다. 이제까지 이런 적은 없었으니까, PD나 작가가 일부러 그랬다기보다는 우연히 이렇게 된 거 같네요. 먼저 '내가 뭐 어때서' 사연입니다. 고민의 주인공 이름은 허세림이고, 올해 나이가 18살입니다. 고민의 대상은 바로 친언니인데, 매일 자신에게 돼지라고 부르며 막말과 독설을 서슴치 않습니다. "너 원시인 같다. 내가 아마존에 온 거 같다. 너 다리에 고추장 양념한 거 같애." 그리고 집에 놀러온 동생 친구들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얘들아, 쟤 허벅지 살이 출렁거리는 모습 좀 봐라." 여고생의 마음에 대못을 박는 독설이네요. 이런 말을 하는 언니의 나이는 20살이고, 동생보다 확실히 날.. 더보기
몬스타 용준형과 하연수의 첫키스 후유증과 무한반복 배웅 드디어 몬스타 10회가 왔습니다. 저번 9회에서 윤설찬(용준형 분)과 민세이(하연수 분)가 골목길 키스를 하는 것으로 끝났죠. 오늘은 키스 이후에 서로의 서먹서먹함, 어쩔 줄 몰라하는 감정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쪼끄마한 민세이가 박규동을 위해서 나섭니다. 전교회장 쫄병이래도 나름 날리는 놈인데 말이죠. 다행히 차도남의 등장으로 별 탈 없이 넘어가네요. 이제 차도남도 박규동에게 가깝게 다가갑니다. 같이 PC방에 가서는 "미안하다는 말은 안한다. 그 말 안들어도 되지?"라고... 크, 상남자네요. 오늘은 키스 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민세이, 그리고 윤설찬의 모습이 집중적으로 나왔네요. 민세이의 저 멍한 표정, 풀린듯한 눈동자, 대박이네요. 이 사진도 대박이죠.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드디어 .. 더보기
당신들의 천국(이청준) - 지배층과 피지배층 그리고 지식인들의 향연 [당신들의 천국]은 [서편제]와 더불어 이청준의 대표작중의 하나이다. 주인공인 육군 대령이자 소록도 병원장인 조백헌은 실존 인물인 의사 조창원을 모델로 했다. 이 작품을 논하기에 앞서 소록도와 강원도 정선, 대전 등지에서 평생토록 봉사하는 삶을 살았던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 [당신들의 천국]은 이청준 작품의 특징인 복합 시선으로 서술될뿐만 아니라 그의 정치사상에 대한 관념적인 철학이 녹아 있어, 해석하기에 약간 난해한 점이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단계적으로 나누어 평해 본다. 첫째로 소록도 병원의 원장으로 상징되는 지배자들의 '동상'이 있다. 일제 시대의 원장인 주정수와 그의 심복 사토로 상징되는 그들은 환자들에게 천국을 만들어 준다고 약속하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욕구를 채우기에 급급했다. 새로 부임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