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준의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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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7 - 오현민 카이스트 어린 시절과 성격, 오현민 나이와 여러 정보들
# 목차
* 오현민 장동민 비하인드 스토리와 연맹 결성
* 오현민 악플과 멘탈
* 오현민의 생각, '칭찬을 이용하면 좋은 점'
* 오현민과 장동민의 차이점
* 오현민의 한계와 향후 필요한 점
카이스트 오현민 사진
* 오현민 장동민 비하인드 스토리와 연맹 결성
먼저 장동민은 오현민을 만나기도 전에 인터뷰에서 오현민을 이렇게 평가합니다.
장동민: "어린 친구들이 사회 경험이 없고 겁이 많아서 내가 윽박 지르고 욕하면 오줌 지려서 뭘 못한다. 독서실에서 공부만 하던 애가 뭘 알겠어? 사회란 그게 아니다 현민아."
그런데 오현민은 가장 어린 나이에 게임을 게임으로 봤기 때문에, 권모술수를 사용하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결국 친화력이 강한 장동민과 개인 플레이에 능한 오현민이 연합을 맺었고,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함께 결승까지 올라가게 되었죠.
물론 오현민의 나이 어림으로 약점이 노출되기도 합니다.
지니어스 '중간달리기'에서 오현민은 '1등은 강용석, 꼴등은 최연승으로 만들어서 탈락시킨다.'는 전략을 수립합니다.
(중간달리기 게임의 룰은 1등과 꼴등이 탈락하는 것임)
나중에 이를 눈치챈 해당 플레이어들은 오현민에게 거칠게 항의합니다.
최연승: "(오현민에게) 너는 애초 나를 노리고 게임의 판을 짰다."
강용석: "(오현민에게) 그렇게 왕따시키다가 나중에 바로 당한다. 왜 그러냐?"
그리고 강용석이 오현민에게 "(너) 맛탱이가 간다. 진짜!"라며 헝악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죠(오현민 강용석).
(참고로 이 대사는 시즌 1에서 김구라가 남긴 분노의 유행어임)
결국 오현민은 개인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합니다.
오: "이 게임은 뒤에서가 아니라 앞에서 내 편, 네 편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 게임 자체가 너무 악랄하다."(오현민 눈물)
결국 순수하게 게임을 게임으로 바라봤던 오현민 역시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변해갔다는 점은 무척 흥미롭네요.
오현민 역시 이제는 게임을 게임으로만 인식하지 않게 되니까요.
* 오현민 악플과 멘탈
그리고 이 게임으로 오현민에게 악플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오: "그 회 방송이 끝나자마자 ‘내가 잘못했구나’ 느꼈고, 어느 정도 각오를 했다. 그 전에는 댓글을 보지 않았는데 그 때만큼은 인터넷 들어가서 댓글을 다 봤다. 하지만 (악플을) 볼 때는 욕 먹으면서도 사실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오: "오히려 다음 날 ‘괜찮냐’라는 부모님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연락을 받고, ‘내 주변인들이 상처받았겠구나’라는 마음이 들면서 슬펐다."
확실히 오현민의 멘탈은 대단하네요.
본인의 마음에는 별 상처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주변인들에게 상처가 되는 점이 슬픔으로 다가왔으니까요.
어쨌든 오현민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피니트의 성규처럼 '배신을 해도 미움받지 않는 캐릭터'가 되는 것은 실패하고 말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현민은 더지니어스3를 통하여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오: "내 또래 친구들이 쉽게 겪어보지 못할 경험을 얻었고, 또 단기간에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어쩌면 지금까지 삶에서 느꼈던 즐거움과 슬픔보다 더 많은 감정을 그 짧은 시간내에 느꼈던 것 같다. 나중에 겪어볼 경험들을 함축적으로 미리 예방 접종받은 기분이다."
사실 더 지니어스는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매 게임마다 승리를 해야 생존한다는 점, 본인의 이득을 위하여 배신과 책략이 난무한다는 점, 때때로 전략보다는 사람간의 연합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점 등은 우리가 사회에서 많이 맞딱뜨리는 일들이기도 하죠.
* 오현민의 생각, '칭찬을 이용하면 좋은 점'
오현민은 본인이 얻은 것을 직접적으로 고백합니다.
오: "더 지니어스 촬영을 끝마치고 난 뒤에 '일단 어른한테 대들면 안 된다는 거'를 깨닫게 되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의 말이 대부분 맞고 내 머리만 크다고 하면 안 된다는 걸 알게 됐다."
오: "또한 사람들을 나한테 호의적으로 만드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과거의 나는 무척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상태였다. 만약 더 지니어스 3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그런 상태로 사회에 나갔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오현민은 '칭찬'에 대하여 강조합니다.
오현민: "과거에는 상대방을 칭찬하는 것이 왜 그리 중요한 것인지도 몰랐다. 그런데 이제는 친구들과 대화할 때도 ‘아, 이걸 칭찬해주면 (친구가) 좋아할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오: "실제로 대학교 친구들도 내가 많이 변했다고 하더라. 옛날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하는 거에 인색했는데, 이제는 칭찬을 자주 하게 되니까. 그런데 칭찬을 해도 말투는 예전처럼 딱딱하고 냉철한 느낌이어서, 사람들이 (내 칭찬은) 영혼이 없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 사회 생활의 대부분이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고, 사람을 통해서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다만 오현민이 이것을 가슴으로 이해했는지, 아니면 머리로 이해했는지는 불분명하네요.
* 오현민과 장동민의 차이점
아래는 오현민이 했던 말 중에서 중요한 말인데,
본인 스스로 그 '중요성'을 알고 있을까요?
오: "제가 게임을 하면서 긴장만 잔뜩 했는데, 다들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임할 수 있었어요. 특히 동민이 형(개그맨 장동민)이 정말 잘 챙겨주셨죠."
오: "제가 차가 없다 보니까 녹화가 늦게 끝나면 이동하기가 어려운데 형이 절 밴에 태워서 데려다 주시기도 하고, 평소에도 이런 저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동민이 형이 우승했을 때 진심으로 기쁘고 행복했어요."
오: "제가 승부욕도 강한 편이라 지는 걸 싫어하는데, (장동민과의) 결승에서 졌는데도 기분이 좋았던 건 처음이었어요. 촬영하면서도 제일 기분 좋았던 날이기도 하고요."
오현민의 인터뷰 내용을 봐서 장동민은 나이 어린 오현민을 위하여 많은 배려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밴에 태워서 데려다 주기' 등은 방송에도 나오지 않은 장면들이고, 이런 비방용 호의들이 많았던 것 같네요.
보통 개그맨 장동민은 '좀 웃기는 사람', '가벼운 코미디언'등의 이미지가 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배려를 잘 하는줄은 몰랐네요.
그리고 그의 이런 행동 덕분에 결승에서 붙었던 '적수' 오현민까지도 그의 우승을 진심으로 기뻐하게 됩니다.
* 오현민의 한계와 향후 필요한 점
만약 오현민이 장동민의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그 역시 크게 성장할 것이고, 단순히 '내가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하여 칭찬을 많이 해야겠구나' 등에 머문다면 그저 '영혼 없는 배려심'을 가진 사람으로 남게 될 것 같네요.
어쨌든 22살이니,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한 나이이기는 하죠.
마지막으로 오현민을 통하여 장동민의 행동을 다시 한번 짚어봅니다.
오: "더 지니어스 출연자중에서 방송과 실제가 가장 다른 사람은 동민이 형(장동민)이다. 실제로는 누구보다 생각이 깊고 똑똑하며 사람들을 잘 챙겨준다. 촬영때마다 조언도 많이 해준다. 장동민씨야말로 '갓동민'이다."
비록 장동민이 방송에는 '욕설 캐릭터' '분노 캐릭터' 등으로 출연하지만, 방송 이면에서는 이렇게 사람들을 잘 챙기는 것 같습니다.
인생의 축소판이고, 배신과 계략이 난무하는 더 지니어스에서도 이런 사람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의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앞의 이익을 위하여 더 큰 것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오현민과 더불어 더 지니어스3에 출연했던 출연자들과 그들의 가까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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