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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호 부인(아내)황길순, 허재호 재산과 여성편력

 

회재호 대주그룹 전회장이 요즘 시끄럽습니다.
조세포탈과 횡령 혐의로 벌금 254억원을 선고받고, 하루 일당 5억원의 황제 노역을 했습니다.
법원과 검찰의 비호가 없었으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죠.
허재호의 재산과 더불어 허재호 집안의 전라도 지역 검찰과 법원 영향력(허재호 가계도)가 막강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죠.

 

물론 숨겨진 이유도 있습니다. 언론과의 유착이 없었으면, 절대 이런 일이 발생할 수가 없었죠.
그리고 허재호는 자신의 이런 재력으로 여러 명의 여자들과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면서 딴집 살립을 차렸습니다.
재산을 나쁘게 사용한 전형적인 예를 보여주었죠.

 

 

허재호는 1942년 8월 18일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났습니다(허재호 고향). 올해 73살이죠(허재호 나이).
(허재호 학력 학벌) 광주공업고등학교(광주공고),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한양대학교 냉동학과 석사

 

허재호 가계도입니다. 아버지 허진명부터가 쟁쟁한 인물이죠(허재호 아버지).
무려 37년동안 광주, 전남 지역에서만 근무한 지역 판사, 즉 향판이었습니다. 전라도쪽 법조계에 막강한 힘을 발휘했죠(순천지원장, 목포지원장 역임).

 

허재호에게 황제 노역(일당 5억원)의 판결을 내린 장병우 판사 광주지방법원장의 대선배격입니다(장병우 역시 29년간 호남에서 근무했던 향판임).

 

그리고 허재호의 동생이 전현직 판사들의 골프 모임인 법구회를 후원해주는 스폰서였습니다. 당연히 판사들은 허재호 집안의 영향력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게다가 허재호의 사위(딸의 남편)은 현재도 광주지방법원의 판사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법부의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허재호의 매제(여동생의 남편) 신언용(이름)은 한때 광주지검의 차장검사(제 2인자)로 재직하다가 변호사로 개업했습니다. 검찰에서의 영향력이 막강했죠.


허재호 담당 검사는 항소심에서 형량이 깎이는 걸 보고도 상고를 포기했습니다. 그는 전남 장성 출신의 향검(지역 검찰)이었죠. 바로 이런 허재호 집안의 검찰쪽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겁니다.

 

그외에 허재호의 여동생 허부경(이름)은 1988년 광주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돼, 2005년에는 광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을 지냈고, 지난해에는 여성으로 처음으로 법무부 교정협의회 중앙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허재호가 황제 노역을 하면서도 아주 편하게 지냈을 것 같네요.


실제로 허재호는 며칠 전에 여론의 악화로 황제노역을 그만두고 출소할 때, 그는 교도소를 걸어서 나가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승용차를 교도소 안까지 들어오게 해서 차를 타고 정문 철문을 편안하게 통과해 나갔죠.

 

교도소의 해명: "가족차량을 타고 출소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일반인들도 교도소내로 차를 끌고 올 수 있습니다.

병이 심한 환자의 경우만 이런 편의를 봐줄 뿐이죠.
이것 하나만 봐도, 교도소까지 퍼진 허재호 집안의 영향력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역언론 역시 허재호에게 아주 우호적입니다.
허재호가 광주일보의 실질적인 사주이기 때문이죠.

광주일보는 4일 전에도 장병우 판사를 위한 아주 우호적인 기사를 내기도 합니다.

(새창보기)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96537200521291199

 

 

 

이렇게 향판과 향검, 지역 언론을 다스리는 지역 황제 허재호였기에, 그런 일당 5억원 판결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죠.

 

 

그렇다면 허재호에게 숨겨진 재산은 얼마나 있을까요?
그는 2010년 1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254억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판결은 2011년 대법원에서 확정됩니다.
(총 벌금 254억원과 국세 123억원, 지방세 24억원)
(사실 향검과 향판이 아니었다면, 이 금액의 두배가 되었어야 함.)

 

 

허재호의 해외 여행에 대한 아무런 제재가 없었기에, 허재호는 그대로 뉴질랜드로 도망을 가게 됩니다.
그의 도망에 우리나라의 검찰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죠.

그러다가 지난 3월 초에 뉴질랜드 교민이 뉴질랜드의 한 카지노 VIP룸에서 허재호가 도박을 하는 장면을 촬영해서 인터넷에 올립니다.

여론이 악화되자, 그제야 검찰은 허재호에게 귀국을 종용합니다.
(아마 이 동영상이 없었다면, 검찰이 '검찰의 식구'와 다름없는 허재호에게 귀국 종용을 했을까요?)


뉴질랜드 현지에서는 허재호의 뉴질랜드 호화판 생활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뉴질랜드 교민 1: "호화 별장부터 해서 뭐 저녁이나 아침 출근길에 허 회장 땅을 밟고 지나갑니다. 뉴질랜드의 노른자위 땅이라고 보면 되겠죠."

 

뉴질랜드 교민 2: "제가 알기로는 (허 회장이 카지노에) 새벽에도 놀러오고 시도 때도 없이 오고 싶을 때 옵니다. 연간 잃은 액수가 돈 몇 십 만 불이 아니라, 백만 불 단위입니다."

 

 

몇백만불을 카지노에서 잃을 정도로 기분파로 지낸 모양이군요.
실제로 허재호 회장이 뉴질랜드에 거주할 때 살았다는 오클랜드의 T아파트는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233㎡ 의 호화아파트입니다.
(2011년 기준 공시지가가 약 14억원(153만불))

 

현지 신문에 '백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고, 허재호는 호화 요트에 카지노 VIP 고객으로 취미 생활을 즐기기도 합니다.

2010년에 대주그룹의 모회사인 대주건설이 부도처리되면서 공중분해되었지만, 아직 그 자회사들(HH레저, HH건설)은 아직도 운영중입니다.
(HH건설은 장병우 판사로부터 2007년 살던 아파트를 다시 사기도 했죠. 건설사가 아파트를 파는 것은 들어봤지만, 소비자로부터 아파트를 산 것은 처음 들어보네요. 장병우 판사와 허재호간에 커넥션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중의 하나죠.)

 

장병우 판사 사진

 

아무튼 아직도 운영하고 있는 HH계열의 회사들은 뉴질랜드와 전세계에 수많은 회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HH개발은 뉴질랜드에 있는 'HH DEVELOPMENT'사와 홍콩대주홀딩스(주)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고, 뉴질랜드 회사에  69억원(790만뉴질랜드달러)을 장기대여금으로 빌려주고 있음)

 

이런 회사들은 이제 허재호와의 관련은 없지만, 그와 사실혼의 관계에 있는 황길순(후에 황세원으로 이름을 바꿈)이 등기임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허재호가 아내 황길순을 통해서 이런 회사들을 조종한다는 의혹이 무척 큽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부동산과 회사들이 허재호의 소유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뉴질랜드여서 제대로 확인이 되지 않을 뿐, 뉴질랜드 교민들의 위의 증언들을 보면, 여전히 호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허재호의 여성편력 역시 무척 화려합니다.
본부인인 2013년 12월 암으로 죽었지만, 그전부터 3~4명의 여자들과 사실혼 관계로 살고 있었고, 그들과의 사이에 자녀 7~8명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허재호 부인들).

 

허재호 부인 황길순 사진


그런데 과연 돈이 좋긴 좋은 모양이네요.
여자들은 보통 첩이 되는 것을 싫어할 텐데, 황길순은 세컨드 자리를 마다하지 않고, 나머지 여자들은 써드 등을 감수합니다.

(황길순의 올해 나이는 57살로, 허재호와 나이차이는 16살이 나죠.)
허재호의 본부인인 이모씨가 2013년까지 엄연히 살아 있는데, 황길순은 각종 행사장에 본부인 행세를 하면서 나타납니다.


대한조선 시멘트운반선 3호선 진수식

(새창보기) http://maritime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815

회장님 사모님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아마 기분이 째졌을 것 같네요.

게다가 본부인이 있는데도, 전남 담양에 있는 담양다이너스티(골프장) 회장으로 대외적으로 활동합니다.

 

허재호 아내 황길순 사진

 

여기 골프장 역시 초호환판으로 소문이 나었죠.
클럽하우스는 유럽 왕실의 분위기가 나도록 꾸몄고, 로비와 복도에는 이탈리아 고급 수입가구와 화려한 조각상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황씨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이 허재호의 실질적인 후계자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증언: "허 전 회장은 황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중학생 아들을 예뻐해 그를 자신의 후계자로 삼았다고 한다. 그런데 후계자로 지목된 허 전 회장의 아들은 뉴질랜드에서 회사 임원들에게도 스스럼없이 반말을 하는 등 대단히 거만하다고 들었다."


허재호의 숨겨진 막대한 재산을 보면, 대주건설이 부도나기 전부터 몰래 빼돌렸을 것으로 의심됩니다. 미리 작정하고 하지 않으면, 그런 막대한 재산과 방계 회사들을 빼돌릴 수가 없었겠죠.

결국 이런 썩어빠진 정신을 가진 사람이 주인이기에 회사가 잘 돌아갈리가 없죠. 그리고 그는 사회적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원래 돈이란 돌고 돌아야 하고, 재력가는 회사를 만들어서 노동자를 고용해서 좋은 물건과 서비스를 만들어 팝니다. 그렇게 돈을 벌어서 또 노동자들에게 월급을 나눠 주면서, 사회에 공헌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허재호는 일부러 재산을 빼돌렸고, 세금을 탈루했으며, 벌금을 내지 않기 위하여 해외 도피를 합니다.

 

결국 피해는 대주건설에 투자했던 주주들과 그곳에서 일했던 지역민들이 고스란히 받게 되었고, 허재호는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으며, 돈에 눈이 먼 여자들은 그런 허재호에게 달라붙어서 첩질 역시 마다하지 않습니다.
허재호 같은 사람에게 관대했던 우리 사회의 잘못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사람은 법의 헛점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에 능합니다.
다행히 얼마전에 끈질기게 버티던 전두환마저 일가친척들을 모조리 압박하자 두손을 들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번 허재호 사건 역시 검찰이 전두환 비자금 사건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좋겠네요(전라도의 향검과 향판들은 이번 사건에서 모조리 배제하고, 전국적으로 그런 무리들은 개혁을 해야겠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는 허재호같은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는 경제사범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우그룹의 김우중(23조원), 한보그룹의 정태수(1280억원)을 비롯하여, 재벌 총수들에게는 아주 관대한 처벌이 내려졌음에도 추징금을 끝까지 내지 않고 해외로 튄 사람들이 아주 많죠.

이런 사람들의 추징금과 벌금까지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받았으면 합니다.

(일부러 해야할 일이 아니라, 검찰이 당연히 해야할 일을 이제까지 하지 않았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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