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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깨달음과 함께 하는

마르코 안시현 이혼사유- 불나방같은 사람들

 

한때 잉꼬부부였던 마르코 안시현 부부의 이혼사유를 살펴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살펴볼수록 이들의 이혼은 필연이라고 할 수밖에 없네요.

 

간혹 이렇게 불을 향해 돌진하는 불나방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끝이 파멸이라는 사실도 모른체...

 

마르코 안시현 결혼 사진


탤런트 겸 모델 마르코는 1977년 7월 1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 교포 3세죠. 올해 나이는 38살.
(마르코 고향, 본명 마르코스 벤하민 리)
(마르코 종교 개신교, 국적은 아르헨티나)

(마르코 프로필 및 경력) 원래 아르헨티나에서 축구 선수로 활약했고,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로 뽑혔지만, 부상으로 모델로 전업합니다.

 

이후 한국에서도 모델활동을 하는데, 2000년대 중반, 톱모델로 등극합니다.
신체 밸런스와 몸매가 좋아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드라마 에어시티, 온리유, 브레인이나 영화 일단 뛰어, 어깨 너머의 연인 등에도 출연했고, 다수의 광고에도 나옵니다.

 

마르코 손담비 사진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린 것은 손담비와의 우결(우리 결혼했어요) 촬영 덕분이었죠.

방송에서는 마초적이고 상남자의 모습을 주로 보여주는데, 이것이 컨셉이 아니라 실제 성격이었죠.
2008년 5월에 클럽에서 난투극을 벌이기도 합니다.

 

마르코: "(당시 사건에 대해) 그럴 수도 있지 않으냐? 남미 사람들이 좀 다혈질이다. 또 내 성격은 감정이 한번 올라가면 주체할 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마르코: "남미에서 성장해서 그런지 한국에서 많이 오해를 받았다. 특히 기분이 좋아 감정적으로 상대방에게 말할 때 상대방에게 많이 오해를 사는 것 같다."

 

뭐, 남미에서는 그럴 수 있는지 몰라도, 여기는 한국이니까 한국 문화를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어쨌든 이런 다혈질의 마르코가 2011년 안시현과 결혼합니다.
(마르코 아내, 부인)
안시현 역시 남편 못지 않게 골프계에서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직업 프로 골퍼).

안시현은 1984년 9월 15일 인천에서 태어납니다(안시현 고향).
마르코보다 7살 연하였죠.

(안시현 학력 학벌) 연화초등학교, 청량중학교, 인명여자고등학교(인명여고),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안시현 프로필 및 경력 수상)
200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
200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신인왕

 

안시현의 별명이 한때 '신데렐라'였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렇게 불렸죠. 가장 큰 이유는 위의 2003년도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 덕분이었습니다.

당시 안시현은 LPGA(미여자프로골프) 정회원이 아닌 상황에서, LPGA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킵니다(당시 안시현 나이 20살).

 

 

이것은 한국의 고등학생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잠깐 연습생으로 뛰다가 사이영상(최고 투수에게 주는 상)을 수상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혹은 아마추어 고등학생이 월드컵에 나가서 최다골을 넣을 것과 비슷함)


그 파급효과로 당시 스폰서였던 FnC 코오롱에게 대박을 안깁니다.
코오롱 관계자: "(안시헌의 우승으로) 영국의 스포츠마케팅서베이사에 광고효과 산정을 의뢰를 해놓은 상태지만 적어도 100억원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오롱 관계자: "아직 나이가 어리고 수려한 외모까지 갖추고 있어 앞으로의 마케팅 효과는 박세리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시현이 우승 당시 입었던 골프 브랜드 엘로드의 핑크색 캐시미어 상의(32만8,000원)는 완전히 동이 났고, FnC코오롱은 급히 재생산에 돌입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만 의류가 팔린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미지가 크게 재고되었습니다. 골프의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잘 보여준 사례였죠.

 

결국 코오롱은 안시현과 초장기 대형 계약을 추진할 계획을 세웁니다.
10년에 100억원이었죠.
(사실 안시현이 2004년에 돈을 많이 벌기는 합니다. 상금으로만 62만 달러(약 6억 8천만원)을 받았고, 스폰서인 코오롱으로부터 4억원을 지원받았기 때문이죠. 코오롱으로서는 곧 계약이 끝나는 안시현과 장기적인 계약을 맺고 싶어합니다.)

 


이는 연간 10억원으로 당시 한희원(휠라코리아)이 맺은 3년간 30억원과 비슷한 조건입니다.(금액은 같고, 계약기간은 훨씬 더 길고)
(참고로 당시 최고 몸값은 박세리로, 2002년 CJ와 5년간 150억원에 계약함)

 

하지만 코오롱은 결국 안시현과 이런 장기 계약을 맺지 않습니다.
안시현이 여러 구설수에 오르면서 성적이 떨어졌기 때문이죠.
(이때문에 안시현 재산은 별로 없습니다. 그 이후에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거의 은퇴하게 됨) (안시현 재력)


사실 안시현의 집안은 원래 유복했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곤란한 지경에 빠진 상태였습니다.

안시현: "우리집은 비교적 넉넉한 편이었다. 아버지가 인테리어 사업을 하셔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유년기를 보냈다.
하지만 98년 화재사건 이후 부모님과 정해심 프로님 등이 돈문제로 고생이 많으셨다. 정말이지 내 별명이 ‘골프 신데렐라’라고 하는데 신데렐라만큼은 아니지만 실제로 어려운 시절을 겪기도 했다."

 

원래 안시현 아버지 안원균(이름) 직업은 사업가였는데, IMF때 사업이 위기에 놓이고, 98년도에 공장에 불까지 나는 바람에 집안이 경제적으로 크게 쪼들립니다.

 

안시현: "그때 골프를 중단하려고 했지만 마침 정프로님(정해심)이 자기 집의 방까지 내주며 모든 것을 책임지고 골프를 가르쳐 주겠다고 해 간신히 운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덕분에 철이 일찍 들었고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더욱 운동을 열심히 했다."

 

 

결국 안시현은 스승인 정해심 덕분에 위기를 잘 넘기고 골프를 계속하게 됩니다. 하지만 2004년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찍고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코치를 바꿉니다.

정해심: "딸 같은 시현이와 특별한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 영종도 연습장 이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귀국했을 뿐이다."

정해심은 이렇게 해고된 이후에도 안시현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무튼 안시현은 그 이후 바뀐 새코치와 더불어 필드의 트러블 메이커로 주목받습니다. 말뚝을 뽑았다가 거짓말했던 사건과, 말바꾸기 논란 등이 벌어졌죠. 여기에 안시현의 어머니(안정옥)까지 가세하면서 논란을 키웁니다.

실력보다 인성이 안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당시 골프계에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죠.

바르게만 잘 자랐으면, 박세리 못지 않은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안시현과 주변 어른들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재능이 묻힌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어쨌든 안시현은 2009년 마르코를 지인의 소개로 만나고 연애를 시작하고, 2011년 결혼합니다(마르코 배우자).
하지만 2013년 마르코의 폭행과 더불어 이혼을 하게 되죠.
당시 사건은 이렇습니다.

 

마르코와 안시현의 딸 아이가 소변을 보자 안시현이 휴지를 가져다달라고 말합니다. 외출 준비를 하고 있던 마르코가 화가 나서 안시현의 휴대폰과 진공청소기를 집어던지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을 가합니다.

 

안시현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마르코는 현행범으로 체포됩니다. 그리고 5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됩니다.(마르코 폭행)

 


안시현은 처음에 남편의 처벌을 강력하게 원했지만,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 갑자기 태도를 바꿉니다.
안시현: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지만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 서로 감정이 격해져 경찰에 신고했으나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

(당시 경찰이 마르코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보아, 마르코의 폭행은 사실이었고, 안시현이 전남편을 두둔하기 위해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이네요.)


경찰 관계자: "(신고 초반 기록에는) 안시현이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언론 보도되기 전까지는 처벌을 원했습니다."


안시현은 분명 남편의 과거 소문을 알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다혈질이고 싸움도 개의치 않는 성격이죠. 그런데 왜 그런 남자와 결혼을 했을까요?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르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마르코: "아내에게 골프를 배우는 데 못 친다고 타박하자 욱해서 싸웠는데 바로 얼굴 옆으로 골프공이 날아오더라. 골프공에 맞을 뻔 했다."

 

마르코: "연애시절에는 클럽에 가도 잔소리 한 번 안하는 무던한 성격이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사람이 달라졌다. 절친한 친구에게 천만 원 정도 빌려줬는데 제시간에 갚지 못하자 아내가 그 친구에게 단호하게 기간 내에 갚으라고 말했다. 친구가 티셔츠와 케이크 등을 사왔지만 아내는 차라리 이자를 가지고 오라고 하더라."(마르코 과거 발언)


골프공은 흉기나 다름없죠. 안시현 역시 마르코 못지 않는 폭력적인 성향이나 욱하는 성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마르코가 골프계에 퍼진 아내에 대한 소문을 조금이라도 조사했다면, 아내와의 결혼을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사실 '연애시절에는 클럽에 가도 잔소리 한 번 안하는 무던한 성격이' 결혼 후에는 180도 달라졌다는 것은 기혼자로서 당연히 취해야 할 행동이지만, 안시현은 최소한 결혼 전에 이 문제에 대해서 마르코와 대화를 나누었어야 옳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야 마르코가 이렇게 당황하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아마 이 외에도 두 사람간의 문화차이는 많았을 것 같네요.)

 

 

어쨌든 이들은 2년간 열렬히 사랑하는 동안에는 이런 상대의 단점이 눈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을 겁니다. 혹은 알았다고 하더라도, 나에게만은 그러지 않으리라는 헛된 믿음을 가졌겠죠.


간혹 여자들은 이런 이상형을 꿈꾸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나쁜 남자이더라도, 나에게만은 착한 남자를...'

다른 사람에게 나쁜 남자이면, 애인에게도 나쁜 남자가 될 뿐이죠.
마르코처럼 폭력은 남녀를 불문하고 휘두르니까요.
(위에서 남자 대신에 여자와 거짓말을 집어 넣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애하는 기간동안은 서로에게 눈이 멀어서 이런 단점이 보이지 않지만, 결혼 후에는 그것이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부디 둘 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인성을 고쳤으면 합니다. 그래야 재혼이라도 행복하게 살테니까요.

특히 마르코는 한국에서 방송 생활을 하려면 폭력적인 성향을 반드시 고쳐야 할 것 같네요.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난투극 등은 우리 문화에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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