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혼 여배우(30대)

민지영 과거와 성형수술, 하지원의 충고

민지영 과거와 하지원

불륜배우로 대단한 연기력을 발휘하는 여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사랑과 전쟁의 민지영이죠.

연기력도 좋고 외모도 괜찮은데, 왜 그렇게 이미지가 좋지 않은 불륜 전문 배우만 할까요? 혹시 일반인들이 모르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예전에 하지원이 민지영에게 직접 한 말에 그 해답이 숨어 있는 것 같네요.


민지영 악마 사진


탤런트 겸 영화배우 민지영(본명 김민정)은 1979년 6월 24일 태어납니다. 올해 나이가 36살이죠.

(민지영 학력 학벌)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민지영 프로필 및 경력) 2000년 SBS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


2000년 드라마 사랑과 이별, 2001년 여인천하, 남과 여 등에 주로 단역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그 이후 여인천하에서 조연으로 성장하는 듯 했지만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2005년부터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면서, 불륜 전문으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민지영 집안은 예술가 집안입니다.

민지영 어머니 김은희: "아마도 고수로 활동하던 외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가족들 모두 예술인 끼가 흐르는 것 같다."

(고수 뜻: 북이나 장구 등을 치는 사람)

(민지영의 외할아버지가 유명한 판소리 명창이었다는 말은 와전된 것으로 보임)


실제로 민지영 오빠 김민수는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촌인 신효성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팝페라 가수입니다. 민지영 아버지는 1970년대 영화배우로 활동하다가 교수로 은퇴를 했었죠.


김은희: "지영이 어린 시절 공부도 곧잘 했다. 피아노, 플루트, 바이올린 등 안 가르쳐 본 음악이 없을 정도로 다 가르치며 열성을 쏟았다. 그런데 고3 때 갑자기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

자식 이기는 부모가 어디 있느냐. 딸의 길을 존중해주기로 했다."


민지영은 고등학교 3학년때 우연히 접했던 연극에 깊은 감명을 받고, 아예 진로를 바꿉니다.



민지영 어머니는 딸의 불륜녀 이미지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눈물을 흘릴 정도죠.

김은희: "친구들도 ‘네 딸은 불륜 연기를 하니까 중매를 하고 싶어도 못하겠다’고 한다. 그런 말을 들으면 속이 상한다."


"그런데 악플 때문에 속상해 하는 나에게 오히려 ‘그런 거 보지마. 무시해’라며 꿋꿋한 딸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실제로 민지영은 자신의 이미지로 인해서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습니다.

민지영: "길을 가다가 아주머니들에게 이유 없이 맞고 욕을 먹었다. 심지어 내가 집에 들어갈 때도 ‘저긴 어떤 놈 집이래’라는 소리를 들었다. 30년 넘게 산 우리 아빠 집인데 말이다."


민지영: "시집갈 나이가 됐는데 선이나 중매가 들어왔을 때 상대방이 내가 '사랑과 전쟁2' 배우라는 사실을 알고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예비 시댁에서 패가망신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민지영이 결혼하기도 힘들 것 같네요.민지영 남편 될 사람이 상관없다고 하더라도, 나이 많은 시부모님들의 반대가 좀 클 것 같으니까요.

(민지영 이혼 재혼 전문 배우)


민지영 어머니 사진


아무튼 드라마에 악역 역시 없어서는 안되는 배역이지만, 누구나 좋은 이미지의 배역을 맡고 싶어합니다. 이미지가 좋아지고, 광고 등의 부수입도 생기며, 다음에도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연기력도 좋고 발성 역시 좋은 민지영은 왜 주연 배우로 성장하지 못했을까요?


사실 민지영은 과거에 성형 수술을 했습니다.

민지영: "사실 코도 했다. 내가 전신성형을 했고 성괴(성형괴물)이라는 말까지 돌았다. 어머니가 속상한 마음에 `내가 방송에 나가면 오해가 좀 풀리지 않을까?`라고 할 정도였다."(민지영 과거사)


(눈은 쌍꺼풀만 했기에, 민지영 성형전과 거의 비슷할 것이고, 코는 어느 정도나 바뀌었는지 나오지는 않았네요. 어쨌든 이렇게 민지영은 가슴 성형 루머를 일축합니다.)


요즘에는 성형수술 사실이 배우 경력에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죠. 민지영의 경우는 이런 이미지 보다 다른 두가지 이유가 있었죠.


민지영: "대학 동기인 하지원이 지난 2004년 끝난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촬영 도중 자신을 마주치자 놀라며 "단역만 하면 평생 단역만 할 것"이라고 했다."


당시 하지원은 한창 주연배우로 잘 나가고 있었고, 친구인 민지영이 단역에만 헤매고 있는 것을 보고 걱정을 해 준 것이죠.


민지영: "나는 지원이가 대학 친구인 나에 대해 진정한 걱정을 하고 있음을 느꼈다.

그때 지원이의 발언이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보게 만들었다. 이후 난 연기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 시작했다."



사실 주연배우를 바라는 수많은 연기자들이 있습니다. 그 치열한 경쟁속에서 주연 자리를 맡은 사람들은 극소수이고, 큰 흠이 생기지 않는 한 주연자리를 계속 보장받게 되죠.

(일반적인 사회보다 경쟁률이 훨씬 더 치열함)


요근래에 성동일, 김정태, 고창석, 안길강, 조성하, 성지루 등과 같은 명품 조연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주연배우에 못지 않은 연기력을 가진 이들에 대한 사회의 찬사죠.

(사실 이들의 일부는 외모가 주연 배우에 어울리지 않는 면도 있고요.)


그만큼 단역이나 비중없는 조연을 하다가 주연으로 발탁되기는 힘듭니다.


게다가 민지영에게는 두번째 문제도 있었습니다.

바로 소속사 문제죠.


민지영: "내가 신인이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스타를 꿈꾸지 않는다. 연기가 나의 삶이고 직업이기 때문에 이렇게 잔잔하게 계속하고 싶다. 데뷔한 이래로 소속사 없이 계속 혼자 일해 왔으니 얼마나 마음이 단단해졌겠나. 그 과정을 겪으면서 욕심도 버렸다. 작년에는 불러주시는 곳이 많아서 몸은 바빴는데 마음은 그다지 풍요롭지 못했다. 요즘은 자기 그릇에 맞게 사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도 한다."



소속사가 힘이 있으면 단역 배우라도 점차 비중있는 역에 꽂아주면서 배우를 키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초창기부터 십년 이상 혼자 일을 했던 민지영은 그런 소속사 파워를 얻을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면 민지영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 대화에 그 해답이 있는 것 같네요.


민지영: "(이미지 변신이 쉽지 않은 것은) 내가 앞으로 극복해나가야 할 문제다. ‘사랑과 전쟁’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순 없지 않은가. 스물다섯 살에 ‘사랑과 전쟁’에 처음 출연할 때만 해도 나도 이렇게까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다만 ‘사랑과 전쟁’에 수많은 배우가 스쳐 지나갔는데, 그중 내가 살아남은 것은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낫지 않은가."


확실히 민지영은 '불륜 배우'라는 전문 영역의 '머리'가 되었습니다. 좋지 않은 이미지가 생겼고, 연기 변신 역시 쉽지가 않죠.

차라리 완전히 불륜 전문 배우로 나서서, 드라마나 영화 등의 불륜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내는 명품 배우로 성장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같습니다.



실제로 2013년, 2014년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에서 민지영은 불륜녀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도 했었죠. 다만 사랑과 전쟁이 일주일에 한번 70분짜리 드라마가 방송되기 때문에, 민지영이 하차를 하지 않는 이상은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기가 아주 힘들죠.

(현재 주 5일 촬영하고 있고, '더 이상은 못 참아'를 촬영할 때는 사랑과 전쟁을 임시 하차한 상태에서 촬영함)


민지영이 아직 미혼이긴 하지만, 벌써 30대 중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민지영의 깨달음은 그녀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 같습니다.

위에서 민지영은 이런 말을 했죠.

" (연기자란 직업을) 잔잔하게 계속하고 싶다.", "요즘은 자기 그릇에 맞게 사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도 한다."


데뷔한지 15년차인 민지영은 어느새 욕심을 버리고 현실에 만족하는 법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잔잔하게 자기 분야에서 확고한 명성을 쌓을 민지영을 기대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