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측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하여 비장의 무기 '제도 개선'을 꺼냈는데, 궁극적으로 이것은 공정성 논란 시비가 붙을 것 같네요.
먼저 그 동안의 흐름부터 쭉 한번 살펴보죠.
이제까지 슈스케에서 패자부활전은 계속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시즌 5 이전에도 최종 탈락시킬 것 같이 하다가, 나중에 다시 패자부활전을 통해서 다시 기회를 주거나, 탑10을 탑12로 바꾸는 무리수까지 두면서 스타성이 있는 사람들을 계속 밀어줬습니다.
이로 인한 시청자들의 반발심이 커지니까, 이번에는 새로운 방법을 취했습니다. 바로 새제도의 도입이죠.
어제 방송 말미의 예고편에 이승철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패자부활전은 없습니다."
사실 이전의 4회부터 윤종신 역시 패자부활전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패자부활전 대신 슈스케 제작진 및 심사위원들은 새로운 방법(혹은 편법), '제도 개선'으로 탈락시키기 아까운 사람들을 계속 합격시켰습니다.
실제로 슈퍼위크가 끝나고 블랙위크가 진행되자, 최종 블랙위크 진출자 25인(혹은 25개 팀)의 명단이 정해졌습니다.
블랙위크 25인의 명단
장원기, 미스타파파, 박재정, 윤태경, 송희진, 김민지, 주은총, 이기림, 박정문, 김나영, 네이브로, 정은우, 김희원, 마시따밴드, 최정훈, 오덕희, 라엘, 임순영, 정다희, 변상국, 안성현, 이수민, 조혜경, 김제휘, 박시환
그런데 실제로 블랙위크가 시작되면서 완전히 탈락한줄 알았던 최정훈(25인의 명단에 든 사람과 다른 사람. 현재 동명이인이 두 명 있습니다. 한명은 제이제이큐의 최정훈, 다른 한명은 잔나비 출신이면서 플랜비의 최정훈)과 김재원, 여고생 남주미, 이경현, 이동훈 등이 재조합 그룹이라는 명목으로 실질적으로 블랙위크에 포함되어서 경쟁을 치렀거나, 치르고 있습니다.
즉, 이번 슈스케5에서는 패자부활전이라는 말 대신에 최종 탈락이라는 말이 없어지고, 그저 잠정 탈락이 되었을 뿐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패자부활전조차 거치지 않고, 다음 단계로 진출한 것인데, 여기서부터 공정성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하위 레벨에서 강자들끼리 붙이면 초반 흥행은 성공하나, 생방 무대는 김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가자들의 레벨 차이가 커지니까요.
그렇다고 대진표를 잘 구성해서 대중들이 좋아하는 강자들이 서로 피하는 조를 짠다면, 현재 단계에서 흥행이 되지 않습니다.
서로 트레이드 오프관계인 거죠.
그걸 엠넷측에서는 모든 장점을 다 취하려고 합니다.
바로 이번에 일부러 강자들끼리 승부를 보도록 대진표를 짠 거죠.
박재정과 변상국, 박시환과 임순영, 김민지와 정은우, 장원기와 김나영은 누가 떨어지더라도 한쪽이 아까울 수밖에 없는 스타성이 높은 출전자들입니다. 한쪽이 떨어지면 당연히 대중의 관심이 더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김성주가 발표한 블랙위크 대진표를 잠깐 살펴보죠.
무언가 좀 이상합니다.
1. 송희진 대 정다희
2. 미스터파파 대 마시따밴드
3. 네이브로 대 플랜비
4. 장원기 대 김나영
5. 상쓰레기스트 대 푸남매
6. 위블리 대 제이제이큐
7. 안성현 대 김제휘
8. 박시환 대 임순영
9. 박재정 대 변상국
10. 정은우 대 김민지
총 20개 팀밖에 없습니다. 주은총, 오덕희, 라엘, 조혜경 등의 이름은 아예 빠져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그동안 엠넷의 카메라가 거의 비춰지지 않았던 참가자라는 점입니다.
즉, 엠넷이 취하는 전략은 간단합니다.
1. 대중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강자들끼리 라이벌 미션에서 붙인다.
2. 어느 쪽이 떨어지더라도, 대중은 분노, 실망, 염원 등을 나타내고 슈스케의 시청률은 올라간다.
3. 예전에 논란이 된 패자부활전을 다시 도입하지 않더라도, 적절한 제도 변경을 통하여, 떨어진 강자들중에서 적절한 사람들을 탑10에 보낸다.(이 단계는 현재 추정)
확실히 박재정, 장원기, 정은우 등 우승 후보거나 탑6에 들 만한 강자들이 우수수 떨어졌습니다.(그리고 다음주에는 박시환과 임순영 중의 하나가 탈락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공정성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하여 심사위원 100명을 새로이 등장시켰습니다. 이들의 점수에 의하여 합격, 불합격자가 나뉘니 일견 공정해 보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들러리가 될 가능성이 높네요.
현재까지 엠넷측에서 초반 흥행을 위하여 강자끼리 붙였다가 떨어진 박재정, 정은우, 장원기 등이 너무 아깝습니다.(박시환이나 임순영도 아깝죠) 그대로 버리고 가지 않을 거죠.
결국 엠넷측은 다시 현재의 '블랙위크'의 새로운 요소, 혹은 아예 또 다른 제도를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서 생방송에 진출할 총 6개 팀만 선정하고, '블랙위크'를 끝내버립니다. 그리고 갑자기 '화이트위크'를 시작하면서 또 다른 6개 팀을 선정하는 겁니다. (즉, 이번에 슈퍼위크가 끝나고, 블랙위크가 진행될 때 패자부활전없이 진출한 다른 사람들처럼 실력자들을 그냥 붙이는 거죠.)
혹은 제4의 심사위원의 점수를 1/4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제 4'라는 말에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까지 제1에서 제3의 심사위원인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의 점수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으니까요. 즉, 시청률을 위한 엠넷의 대규모 낚시가 진행될 수도 있죠.
이러면 결국 생방송 탑10까지 엠넷이 원하는 대중성 있는 강자들끼리 계속 시합을 붙일 수 있습니다.
시청률이 담보되는 겁니다.
여기까지는 어디까지나 저의 추정이며, 그 근거는 슈퍼위크에서 블랙위크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패자부활전'없이 진출한 탈락자에게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네요.
그러니 현재 박재정, 정은우, 장원기, 위블리, 정다희, 상쓰레기스트, (박시환 혹은 임순영) 등이 탈락했다고 하더라도, 팬들은 전혀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결론: 박재정, 정은우, 위블리, 정다희, 상쓰레기스트, (박시환 혹은 임순영) 등의 탈락은 시청률을 위한 엠넷의 장난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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