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에 출연중인 진지희는 아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참 맛깔나게 잘하는 것 같네요
오늘 3회에서도 당돌하다가도 당황하는 등의 폭이 꽤 넓은 연기를 무리 없이 소화하네요.
사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로 알려질 때가 불과 3~4년 전인데, 그동안 부쩍 성장했네요.
전 진지희가 얼마 전에 개봉했던 '고령화가족'에서도 좋았지만, 2년 전의 '회초리'에서의 연기가 훨씬 더 마음에 들었어요. 빵꾸똥꾸에서는 그냥 철없는 어린 딸이자 손녀였다면, 회초리에서는 아버지 때문에 마음아파하고 갈등하는 깊이 있는 연기를 해야 했거든요.
아마 회초리 덕분에 진지희의 연기가 한층 더 성숙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참, 그러고 보니까 회초리에서는 참 좋은 연기자들이 많이 출연했군요.
위에서 말한 진지희뿐만 아니라, 현재 몬스타와 못난이 주의보에서 활약 중인 안내상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나오는 윤주상 등이 나왔죠.
배우들의 연기는 그런대로 볼만했고, 사회적인 통념을 비트는 것까지는 좋았어요.
회초리는 부모가 자식의 잘못을 고치기 위한 행동의 상징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정반대로 나오거든요.
진지희의 슬퍼하는 눈망울이 보이세요? 빵꾸똥꾸 때와는 확연히 달라졌죠?
하지만 스토리 전개와 연출의 아쉬움 때문인지, 관객 수는 겨우 7만 오천명이 안되는 수준에서 머물렀지요.
정말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저예산 독립 영화를 보려면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고,
관객들이 아예 외면하면 그런 영화들의 발전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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