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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인간의조건 이웃 특집의 진정한 의미가 나온 방송

인간의 조건 42회에서 이웃의 도움으로만 살기2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저번 주에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데면데면하게 인사만 하던 멤버들이 이제는 연남동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잘 어울리네요.

 

물론 여전히 문전박대는 존재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간의조건 멤버들을 따뜻하게 이웃으로 받아줍니다.

하지만 정태호의 말처럼 이들이 연예인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게다가 시골 출신인 양상국은 요즘 시골 인심 역시 예전과 같지 않고 도둑 천지라고 말합니다. 이웃이 사촌처럼 친하게 지낸 이야기는 도시는 물론이고 시골 역시 옛 이야기가 된 거 같네요.

 

확실히 인간의 조건 멤버들은 이웃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연예인들이고 방송 촬영중이기에 더더욱 쉽게 받았는데, 그래도 그 은혜를 갚기 위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21조로 여성들의 귀가길 안전을 책임집니다. 그나마 치안이 좋은 동네인 연남동이지만, 밤길을 다니는 여자들은 상당히 무서워하네요.

 

 

그러다가 여자친구를 데려다 주는 연남동 주민인 홍민이를 만납니다. 아마 일반인중에서 최다 출연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홍민이 여친이 꽤나 미인이네요.

 

 

김장 김치를 담으라는 미션에 허경환은 개그우먼 김영희의 어머니를 섭외합니다. 어머니의 말대로 모두 선배들이고 사장님인 김준호까지 있으니 편한 자리가 될리가 없죠. 그래도 직설적인 말을 하면서 웃음을 주네요.

 

 

인간의 조건의 노예이자 일꾼인 정태호와 박성호가 밤 늦게까지 김장 준비를 합니다. 그때 재환이 할머니와 베어키리 집 사장이 도움을 주려고 등장하네요. 이들은 연남동 주민이지만 서로 잘 모르는 사이입니다.

 

사실 인간의 조건 출연자들이야 연예인이고 방송 촬영중이어서 사람들이 안전에 대한 어느 정도의 믿음이 있지만, 그외의 일반인들은 서로를 경계하기 마련이죠.

게다가 인간의 조건 팀은 여기가 그저 일하는 장소일 뿐입니다. 방송 촬영이 끝난 다음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면, 연남동에서처럼 이웃 주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지는 않을 테죠.

 

하지만 연예인이 돌아간 다음에 남은 연남동 주민들은 서로 인사를 하고, 이웃 사촌으로 지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조건 팀이 그런 가교 역할을 한 것이, 어찌 보면 이번 방송이 남긴 제일 큰 의의일 수도 있습니다.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익혀서 사촌처럼 지내는 것은 이제 막 첫 걸음마를 뗀 상태입니다. 다음 주에는 인간의 조건 팀이 벌이는 자그마한 동네 잔치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연남동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익히고 인사를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조건 이번 방송의 진정한 목적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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