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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 16회에서 성시경의 노래 너에게의 음원 1위에 대한 말이 나왔습니다. 이 사실을 먼저 꺼낸 것은 허지웅이죠.

 

"(음원 공개 직후 1위에 올랐지만, 단 하루 만에 다른 음원에 밀려 순위가 떨어졌으니) 일일천하다."

 

이에 성시경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제가 MBC에 나오는 지드래곤을 어떻게 이겨요?'

 

 

성시경을 약올리는 허지웅의 장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테트리스를 하다보면 긴 막대가 나와 쌓인 블록을 한 번에 정리하듯이 긴 막대가 등장해 성시경을 밑바닥(?)으로 내려가게 했다."

 

사실 위에서 성시경의 말뜻은 이렇습니다. MBC는 무한도전이고, 거기에 나온 지디의 음원(해볼라고)에 자신이 밀린 것은 당연하다는 자조섞인 말이죠.

하지만 외부 환경만 놓고 보면, 성시경의 노래가 결코 열세가 아니죠.

 

첫번째로 '너에게'는 서태지가 최초로 리메이크를 허용한 노래입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성시경은 엄청난 후관을 얻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게다가 무도가 MBC의 간판 예능이기는 하지만, '너에게' 역시 요즘 열풍을 불러오고 있는 응답하라 1994OST로 사용되는 노래입니다. 전혀 꿀릴 것이 없는 상태죠.

허지웅이 이런 점을 짚어서 좀 더 짖궂게 놀릴 수도 있었지만, 이렇게 되면 장난을 넘어서 상대의 기분을 정말로 나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말장난처럼 한두마디 정도로 적당하게 놀리는 모습이 괜찮네요.

 

 

게다가 성시경 역시 대인배처럼 동료의 장난을 그냥 장난만으로 받아들입니다. 괜히 이런 말에 발끈하는 것보다는, 그냥 웃어넘기는 것이 좋죠.

, 그것도 평소에 친한 허지웅이 했기에, 더욱 그런 거 같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성시경의 너에게는 그때 3위를 했고, 지드래곤과 정형돈의 해볼라고는 2위였죠. 1위는 바로 거머리(박명수와 프라이머리)아 아가씨(I Got C)였습니다.

 

 

, 성시경은 자신을 밀어낸 음악중에서 지드래곤은 인정하지만, 프라이머리는 인정하지 못하는 거죠.

허지웅 역시 굳이 프라이머리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냥 무시하는 거죠.

사실 이렇게 표절에 대하여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는 것이, 보통 음악가의 기본 자세이기도 하죠.

 

이런 점은 음악계뿐만 아니라 프로 야구나 게임계에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약물 시대의 기록들은 제대로 취급해주지 않고, 스타와 같은 게임계 역시 승부조작 게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표절을 한 음악가(솔직히 음악가도 아니죠)들은, 이렇게 오늘 성시경과 허지웅의 태도처럼 완전히 개무시를 해서 음악계에는 발도 못 붙이게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마녀사냥에서 보인 성시경과 허지웅의 행동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네요.

프라이머리뿐만 아니라 다른 음악가들 역시, 이런 둘의 태도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겁니다.

 

 

p.s 음원 순위 10위까지 무도 가요제 음원들이 싹쓸이를 했습니다. 이들 무도 음원들이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그나마 10위권내에 있는 성시경과 브라운 아이드 소울을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아무튼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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