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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모두를 물리친 구인회 회장은 장남 구자경을 호되게 꾸짖습니다.

"이게 싸운다고 해결될 문제냐? 자고로 덕이 있는 지도자는 싸울 때도 인화를 생각한다. 이렇게 하면서, 어떻게 앞으로 우리 그룹 전체를 이끌어 가겠느냐!"


이에 구자경 역시 아버지에게 잘못을 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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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회가 아들을 꾸짖기는 했지만, 여전히 라디오 캐비닛 사건의 해결책은 찾지 못했습니다.

중남미 수출품이었기 때문에, 하루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했던 사건이었죠.



그런데 당시 구인회는 '희한한 인사 발령'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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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락희화학의 구자경 전무는 금성사 부사장 자리로,

그리고 금성사의 박승찬 전무는 락희화학의 부사장 자리로 발령을 낸 것이죠.


결국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한단계 승진한 두 사람의 기분이 나쁠 까닭이 전혀 없었고, 또한 그때부터는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합니다.


이것이 바로 인화를 강조한 구인회의 경영 철학의 본질을 잘 보여준 사건이 아니었나 합니다.



하지만 구인회는 한창 때인 1969년 12월 31일 63살의 나이로 사망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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