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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이야기/김우중

김우중의 남포공단, 김대중의 개성공단


그리고 김우중의 두번째 업적은 무엇일까요?

바로 남포공단 실패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실패'는 잘 잊어버리고 성공만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실패를 잊고 교훈을 망각하는 민족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습니다.

똑같은 실패를 계속 되풀이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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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김우중의 남포공단 시도는 '위대한 도전'이었고, 그 실패는 우리 민족에게 커다란 '교훈'으로 남을 만합니다.


지난 1996년 김우중은 평양 인근 남포에 경공업 공단을 세우게 됩니다. 당시 200만평 규모로, 2002년에 나온 김대중 정주영의 개성공단이 100만평 규모였던 것에 비하면 2배나 더 큰 규모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남포공단은 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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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과 3년만에 김우중은 남포공단을 자진해서 포기하게 됩니다.


김우중: "막상 남포공단을 운영해보니, 아직 북한은 자본주의 공장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마인드와 준비 자세가 되지 않았다. 결국 북한에서의 사업은 힘들다는 경험을 얻게 되었다."


김우중: "숙련공을 키워놓으면 하나 둘 나오지 않았다. (북한 정권이) 체제 유지를 위해 출근을 막았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을 회사와) 완전히 분리시켜 놓았다. (북한 정권은) 체제유지를 위하여 (우리가 노동자) 가까이 가면 차단시키는 것이었다."


이런 김우중의 도전과 실패는 우리 민족에게 '귀중한 교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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