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라쉬 인생 이야기
뇌섹남은 일명 뇌가 섹시한 남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요즘 타일러 라쉬가 이렇게 불리고 있는데, 확실히 생각하는 바가 평범을 벗어났네요.
타일러 라쉬의 개인적인 생각과 여러가지 일상사가 흥미롭습니다.
타일러라쉬 사진
방송인 타일러 라쉬는 1988년 5월 6일 미국 버몬트 주에서 태어납니다(타일러라쉬 고향). 올해 28살이네요(타일러라쉬 나이 생년월일).
(타일러 라쉬 국적) 미국
(타일러 라쉬 키) 159cm
(타일러 학력 학교) 시카고 대학교 국제학부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부 석사과정(타일러 라쉬 학교)
(타일러 직업) 대학원생
(타일러 프로필 및 경력) 2014년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주목을 받았고, 시간여행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등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EDM 유학 센터 모델로도 활동 중이며, 써브웨이와 빙그레 광고도 찍었습니다.
# 목차
* 어린 시절
* 창의적인 글쓰기
* 한국어를 배운 이유
* 한국으로 온 계기
* 타일러의 선입견 고백
* 타일러의 한국 사회 비판 - 영어 교육(타일러 어록 명언)
* 타일러의 한국 사회 비판 - 다양성 부족
* 타일러의 사회적인 행동
* 타일러 이상형
* 타일러 게이 루머(타일러 여친 고백)(타일러 여자친구)
* 어린 시절
타일러: "내 고향 버몬트주는 미국 동북부의 작은 주이다. 구한말 선교사 헐버트 박사의 출신지이고 그의 아버지가 미들버리대 학장이었던 만큼 구한말부터 시작된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보통 외국인들은 자신의 출생지를 한국말로 말하기도 바쁜데, 타일러는 이런 역사적인 의미까지 덧붙이네요.
타일러: "어린 시절 꿈은 계속 바꾸었어요. 어릴 때는 공룡을 좋아해서 고생물학자를 하고 싶었고, 고등학교에 가서는 음악에 매력을 느껴서 지휘자가 되고 싶고,
연기에 흥미가 있어서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대학에 지원할 나이가 되어서는 부모님께서 미리 허락하시고 음대를 다닐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대개 어린아이들의 꿈은 자주 바뀌는 법이죠.
타일러: "그런데 (고등학교) 4학년이 되어서 앨범과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냐는 부모님의 질문에 갑자기 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 드렸어요. 왜냐하면 음대로 가면 음악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회의감이 들었기 때문이죠."
타일러: "그러는 와중에 시카고 대학교에서 저희 학교에 와서 학교를 소개했어요. 그 책자에 텔르그어, 카자흐스탄어, 우즈베키스탄어, 등의 다양한 언어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을 보고 선택의 폭이 넓어 좋았어요. 결국 언어에 관심이 있었던 저는 시카고대를 선택했고, 그렇게 대학교를 다니면서 외교관이 되고 싶었어요."
결국 타일러의 최종 꿈은 외교관이 되는 것이었네요.
하지만 그가 끝내 외교관이 되지 못한 이유가 있습니다(밑에서 설명).
참고로 타일러의 아버지는 오스트리아 이민자이고, 어머니는 포르투갈계 미국인입니다. 타일러의 성인 라쉬가 독일계인 이유이죠.
때때로 타일러가 유대인이라는 루머가 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타일러 유태인 루머)
타일러: "(내가 어릴 적에)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아버지가 실직했다는 걸 뒤늦게 들었다. 아버지가 술을 많이 드셨다. 어느 날 너무 심해서 내가 '계속 이렇게 술을 드시면 누나 결혼식은 오실 수 있지만 손주 보실 때도 계실 수 있겠냐'고 공격적으로 말했다."
그런데 타일러 아버지가 실직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타일러: "사실은 아버지의 우울증이 너무 심해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신 것이었다. 출근을 하지 못하니까 회사에서 잘린 것이었다. 아버지가 '술을 먹지 말라는 이유는 알겠는데 너랑 누나가 잘 살고 있는데 내가 더 이상 중심 역할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확실히 우울증은 굉장히 무서운 병이죠.
타일러: "아버지가 울면서 '심장이 멎은 적이 있고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었다. 이제 다 괜찮은데 왜 술을 가지고 문제를 삼냐'고 하셨다. 되게 충격적이었다. '우리 아버지도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그때 처음으로 감정을 공유했다."
아마 타일러 아버지는 본인의 자부심이 무너지면서 그것이 우울증과 술로 연결되었던 것 같네요.
* 창의적인 글쓰기
타일러 학교인 시카고대가 미국에서 명문대로 평가받는데, 어렸을 때 타일러 라쉬는 공부를 못합니다.
타일러: "어릴 때는 책을 읽는 것을 너무 싫어했어요. 저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때 글쓰기 수업을 잘 하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중학교 때는 맞춤법, 문법을 배우는데, 맞춤법을 계속 틀렸거든요. 그것이 너무 힘들었고 점수가 나오지 않았어요."
타일러: "고등학교에 가서도 비슷했어요. 제 경우는 너무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선생님이 난독증을 의심하며 테스트를 받아보라고 권했어요. 정말 난독증이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 그 정도로 못했던 것이죠."
아마 타일러는 어릴 때 '맞춤법' 때문에 자신의 재능을 살리지를 못했던 것 같네요.
타일러: "고등학교 3, 4학년에 대학교를 입학하기 위해서 창의적 에세이를 쓰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그 때부터 그 것(글쓰기)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이 후 글쓰기나 문법 성적이 잘 나오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타일러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네요.
* 한국어를 배운 이유
이후 타일러는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타일러: "1학년 때는 유럽 언어에 관심이 많았었거든요. 아버지가 오스트리아 분이시니까 유럽 쪽에서 하는 말이 되게 궁금했었고 불어, 포르투갈, 독일, 스페인어를 학기마다 언어를 바꾸면서 꾸준히 배웠어요. 다 맛보고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뭔가 다른게 필요했어요."(타일러 라쉬 6개 국어 가능-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일어, 불어, 포르투갈어 등)
특이하게 타일러는 자신의 세계관을 더 넓히기 위하여 다른 문화권의 언어, 한국어를 선택합니다.
타일러: "저랑 아주 비슷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친구가 있었어요. 걔는 엄마가 독일에서 왔거든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타일러는 아버지가 이민자 출신임) 그 친구는 중국어를 배웠어요 중국어를 배우면서 유럽중심주의 세계관이 확 바뀌게 됐다고 아시아를 배워서 선택하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저에게 조언을 해줬어요."
타일러: "제가 그러다 한글과 한국어를 다룬 책을 찾았어요. 되게 매력적이라고 느꼈어요. 일단 어순도 반대고 은/는/이/가 같은 조사가 붙고.. 한국어가 교착어잖아요."
참고로 한국어는 교착어로 분류되고, 영어를 포함한 대부분의 서양어는 굴절어로 분류됩니다.
타일러: "교착어라서 사고를 확 바꿔야 그 말을 할 수가 있는데 (공부해보니) 초급이라도 (언어의 맛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거예요. 한국어를 처음 배울 때(2007년 경) 유투브에 ‘북한’이라고 쳐보니까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이슈에 대한 게 엄청 많이 나오는 거예요."
미국인에게 한국어는 어려운 언어인데, 타일러는 배운지 1년도 되지 않아서 검색 등으로 활용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중에서 일년 정도 영어를 배운 다음에 이 정도로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타일러: "제가 하나도 몰랐던 (북한에 대한) 비극적인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니까 “와 역시 관점의 차이가 여기 있었구나” 하고 한국 관련 수업을 들었고, 졸업할 때까지 한반도를 중심으로 국제관계를 바라보고 졸업할 때 북한에 대한 논문을 썼어요."
* 한국으로 온 계기
이후 타일러는 직업을 구할 때도 한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자리를 구합니다.
타일러: "졸업하고 한국어를 일상뿐 만이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원했어요. 처음에는 외교관이 되고 싶었죠. 그래서 외무 고시 시험에 응시했는데, 총 3단계에 걸쳐서 인터뷰도 하고 다양하게 테스트를 진행하거든요. 그런데 제 점수가 너무 낮아서 불합격이 됐어요."
이후 타일러는 버몬트 주의 상원 의원의 사무실에서 사법 위원회 위원장 사무실의 인턴활동을 하다가,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잠깐 일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타일러의 한국 사회 비판'과 연관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있네요.
(이 부분은 밑에서 추가 설명)
타일러: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일을 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것 또한 저와 맞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한국에서 대학원을 다닐 기회를 얻었어요."
타일러: "사실 한국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미국으로) 돌아가면 인지도가 너무 없어서 미국에서 취직하는 데는 크게 도움은 안 돼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1년 정도히 (어학당에서) 공부하다 돌아와도 되겠지."하고 지원을 했어요."
타일러: "그런데 여러 가지 경험과 과정을 거치며 "한국을 공부하려면 한반도에서 공부하는 게 낫지 않을까?"로 생각이 바뀌었죠."
이후 타일러는 서울대 대학원에 정식으로 진학하여 정치외굑학부 석사과정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 타일러의 선입견 고백
타일러는 미국에서 나고 자랐기에 외국인의 시각으로 우리나라를 바라봅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죠.
먼저,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기 전에, 타일러 본인의 선입견에 대한 고백입니다.
타일러: "처음에 한국으로 가겠다가 결심했을 때, 우리(타일러와 가족) 모두가 기대했던 것은 내가 몸에 딱 맞는 옷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점이었다. 어디에 가도 친구들까지도 "옷이 잘 어울리겠다"며, "이제 바지를 안 접어서 입어도 되겠네. 좋겠다, 타일."라고 놀리면서 축하의 말을 해 줬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타일러의 키는 159cm 이기에 미국에서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찾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타일러: "'한국인은 동양인이라서 키가 작다', 내가 한국에 대해 품고 있었던 가장 큰 선입견이었다. 한국에 처음 와서 한국인들을 직접 봤다. "나는 어디에 가도 키가 작구나"라고 깨닫게 되었다. 또한 아시아인이 키가 작다는 선입견이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사실 한국인이 서양인보다 키가 '작았다'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예전에는 영양분이 부족해서 미국인의 평균키보다 한참 작았죠.
그러다가 경제 성장과 동시에 한국인의 평균 신장 역시 크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서양인들의 평균 신장에 거의 근접하게 되었네요.
어쨌든 타일러가 담담히 고백하는 '본인의 선입견이 깨지는 순간'이 흥미롭네요.
(참고로 타일러는 키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타일러의 한국 사회 비판 - 영어 교육(타일러 어록, 명언)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사회에서도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지만,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를 '비효율적인 영어 교육 국가'라고 평가하고, 한국어는 영어와 어순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나라 사람들(프랑스나 독일인 등)보다 영어를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가 자조합니다.
그런데 타일러가 이 생각을 정면으로 반박하네요.
타일러: "많은 한국인들이 "십 몇년 동안 영어를 배웠는데 (영어를) 못한다."라고 말하는데, 저는 그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싶어요. 한국에서의 영어 교육은 '실질적인 영어 교육'이 아니라, 서열을 짜기 위한 교육인 것 같아요. 사회적으로 신분을 나눠야 하는 잣대로써 영어가 필요한 거죠."
타일러: "옛날 한국에서는 그 잣대가 ‘한자’였는데, 식민지화되면서 순 한글파가 생겼어요. 그리고 한자를 빼고 한국어밖에 없으면, '서열'을 가르기가 어려워지잖아요. 그러면 (사회를) 컨트롤하기 위하여 잣대로 나온 것이 영어라고 저는 생각해요."
타일러: "수능만 봐도 알아요. 수능에서 나오는 문장을 보면 굉~장히 부자연스러워요. 단락 하나를 두고 싸인 싸인... 싸인... 싸인... 싸인...하게 하는데, (수험생들을) 헷갈리게 하려는 것이죠."
확실히 수능 영어를 봐도 이것은 '시험 문제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헷갈리도록' 문제를 출제합니다.
밑에서 타일러가 말하는 것처럼 미국인과 영국인들도 헷갈리고, 또 잘 사용하지 않는 말들이죠.
타일러: "영어 문장에서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쓰는 게 좋은 글이 아니에요. 그런 글들은 우리(모국어 화자)한테는 혼란스러운 글인 거죠."
결국 우리의 영어 교육은 단순히 '신분을 나누기 위한 영어 시험 수단'일 뿐,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기 위한 교육은 아닌 것 같습니다.
* 타일러의 한국 사회 비판 - 다양성 부족
타일러: "한국 사회는 다양성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에요. 원래 틀에 박혀서 생각할 필요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데, 한국 사회는 '한 가지의 올바른 것', '모든 사람들이 갖고 싶어 하는 것'에 목을 매는 거 같아요."
타일러: "한국 사람들은 사회적, 가정적으로 압박감을 너무 많이 받다가 꿈과 현실 사이에서 현실을 택하게 돼요."
타일러: "부모님이 대기업을 욕하면서도 대기업에 들어가라고 하는 거나 고등학교 때는 미친 듯이 공부해서 "얘야 서울대를 가라. 경영학과를 못 가더라도 어문계열에는 가야 한다."라는 식으로 서울대를 자녀에게 강요하죠."
확실히 타일러의 지적이 일리가 있네요.
타일러: "다들 똑같은 걸 하려다 보니까 너무 경쟁이 심한데 한국은 너무 한군데 몰려있잖아요? 사실 그 틀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굉장히 탁 트이고. 경쟁자가 없을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일도 잘 할 수 있는 거죠. 이렇게 대안적인 일도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한국 사회는 주류만 살아남고 비주류는 없신여김을 당하기 때문에, 누구나 공무원 혹은 대기업에 취직하기를 원합니다. 그 외에는 대부분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죠.
이런 사회 분위기가 고착화된 데에는, 육체 노동 직업에 대한 천시 사상과 더불어 '점점 벌어져 가는 소득 격차'와 '신분의 불안정'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타일러의 생각이 여기까지는 미치지 못했는지, 혹은 외국인이기에 발언을 자제한 것인지, 타일러 인터뷰를 찾아봐도 이런 부분에 대한 지적은 없네요.
어쨌든 이런 원인을 제외하고도, 타일러의 지적은 굉장히 정확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의 의문을 가지게 되네요.
타일러 본인은 '자신의 생각'을 실천하고 이런 주장을 하는 걸까요?
아니면 단순히 한국인들이 듣기 좋으라고, '자신도 하지 못하는 일'을 그냥 내뱉는 걸까요?
여기서, 위에서 언급했던 '타일러의 외무 고시 실패 경험'으로 되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한국인이 외무 고시에 실패한다면, 아마 '꼭 합격하고 말겠다'는 다짐과 함께 짐을 싸들고 신림동 고시원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리고는 몇년동안 친구와의 교류도 끊고 오직 시험 공부에만 집중할 것 같네요.
하지만 타일러는 그냥 쿨하게 외교관 시험을 포기하고 주미한국대사관에 잠깐 취직했다가 서울로 한국어를 공부하러 옵니다.
생각이 차이가 행동의 차이로 나타나네요.
물론 미국이 한국보다 훨씬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이기 때문에, 타일러의 행동에 대한 부담이 덜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쨌든 타일러가 위의 주장(남들과 다른 일을 하라)을 할 자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타일러의 사회적인 행동
타일러: "한글을 해외에서 배우기엔 아직 환경이 척박해요. 미국에 있는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의 매력을 느낄 기회가 많으면 좋겠어요."
타일러가 사회적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 가을에 미국인유학생협의회(AISA)와 더불어 타일러는 한글로 된 도서를 기증받습니다.
원래는 1천 443권을 기증받는 것을 목표로 세웠죠.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연도가 1443년임)
이렇게 모인 책은 2015년 개설될 예정인 미국 버몬트주 미들버리대학의 몰입한국어교육원(코리안스쿨)과 오클라호마주립대, 플로리다주립대 등에 전달됩니다.
타일러: "미국에서 한국어를 공부할 때 제일 어려웠던 것 중 하나가 교재나 자료가 크게 부족하다는 점이었죠. 한국에 대한 관심은 급속도로 커지는데 한국어 학습환경은 다른 언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에요."
타일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어와 스페인어 등 외국어 책을 미국에서 한극으로 보내는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즉, 작년 가을의 책전달은 그냥 기증이 되었는데, 그것이 시발점이 되어서 양국간, 더 나아가 세계 여러나라와의 책 교류로 확대되는 것이죠.
확실히 우리 사회는 다양성이 부족한 사회가 맞습니다.
부디 이런 도서 교류 운동이 점차 확대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서, 우리 사회가 점점 더 다양화되었으면 하네요.
물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회가 점점 경직되는 주요 원인들(소득격차, 신분 불안정 등)은 우리 손으로 해결하는 것과 더불어 이런 '다양화 운동'이 전개되어야겠죠.
모든 것을 타일러와 같은 외국인들에게 맡길 수는 없으니까요.
타일러: "이제는 제가 살면서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를 깨달은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가 하시는 비유로 말씀 드리자면, 미국에서는 새로 이사를 가면 쿠키를 그릇에 담아서 옆 집에 나눠주는데, 다 먹고 난 뒤 그릇을 돌려줄 때 쿠키보다 더 맛있는 것을 담아서 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 있어요."
이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존재하는 보편적인 정서같습니다.
타일러: "저는 그런 어머니의 비유처럼 살고 싶어요. 다시 말해서 제가 태어난 것이 쿠키를 받은 것인데, 살아가는 동안에 그 그릇에 더 맛있는 것을 담아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다는 것이죠."
즉, 타일러의 꿈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것이네요.
* 타일러 이상형
타일러의 이상형이 탤런트 박신혜일까요?
여자 연예인 이름 대기에서 타일러가 제일 처음 언급한 여자는 바로 박신혜였습니다. 은연중에 자신의 뇌리에 가장 강렬한 사람을 제일 먼저 언급하기 마련인데, 타일러가 박신혜같은 타입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물론 타일러가 두번째로 박근혜를 언급했는데, 이것은 이상형이라기 보다는, 평소에 타일러가 한국 정치와 뉴스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겠죠.
(정확하게는 타일러가 박근혜 이름을 댄 것은 세번째 차례였음. 편집때문에 2번째로 보임)
* 타일러 게이 루머(타일러 여친 고백)(타일러 여자친구)
마지막으로 타일러에 대해서 게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그런데 타일러의 발언을 살펴보면, 이것이 잘못된 루머란 것을 알 수 있네요.
타일러: "예전에 동거하던 여자친구와 다툰 후 갈 곳이 없어서 1시간 반 동안 목욕을 했다."
그런데 타일러의 발언은 좀 묘하네요.
타일러: "키스와 뽀뽀 차이가 뭐에요?"
타일러는 응용과학을 알 정도로 한국어에 조예가 깊습니다.
키스는 영어이니까 당연히 알테고, 뽀뽀란 말을 몰랐다는 것은 조금 이상하네요.
그런데 평상시 타일러의 말투를 보면, 구어체보다 문어체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타일러가 한국어를 책으로 배웠죠.
타일러: "한국어를 친구들과 함께 대화를 하면서 배운 것이 아니라, 주로 책을 읽으면서 익혔다."
타일러에 대하여 '사자성어 등을 사용하면서 일부러 말을 어렵게 한다'는 일부의 비판은 타일러에 대하여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비판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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