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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이현주 러브스토리 및 인생이야기

부활의 리더 김태원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그동안 음악만 해오다가 최근에 예능에도 많이 출연하면서 그의 속사정이 많이 전해졌죠.

다만 너무나 긴 이야기이기에 그의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에 김태원과 아내 이현주를 제대로 알 필요가 있죠.

 

김태원 이현주 부부 사진

 

가수 김태원은 1965년 4월 12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김태원 고향).
올해 50살이죠(김태원 나이).
(김태원 종교 천주교) (김태원 키 174cm)
(김태원 학력 학벌) 숭실고등학교, 장안대학교
(김태원 프로필 및 경력) 1986년 부활 1집 앨범 [부활 Vol.1]로 데뷔

 

시나위의 신대철, 백두산의 김도균과 더불어 한국의 3대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떨칩니다.

대표곡 <비와 당신의 이야기>, 〈회상 III〉(후에 이승철이 마지막 콘서트로 리메이크함), 〈사랑할수록〉, 〈아름다운 사실〉, 〈Never Ending Story〉등 수많은 명곡들을 남깁니다.


하지만 김태원은 어릴 적부터 문제가 있는 아이였습니다.
원래 김태원의 집안은 재력가였지만, 김태원이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어졌습니다. 하지만 김태원은 형들이 다니던 사립초등학교에 가까스로 들어갔고, 교복을 물려입고 가난하다는 등의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합니다.

이때문에 김태원은 자존감에 큰 상처를 당합니다.

그래서 김태원은 어릴 적부터 거짓말과 과장을 많이 하게 되죠.
학창 시절 별명이 김억삼(뜻: 억 마디 말을 하면 그 중 세 마디가 진실)이었을 정도였죠.

 

 

한편, 김태원은 친구들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으로부터도 차별을 받습니다. 단순히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탁 앞에서 교실 뒤쪽까지 따귀를 맞으면서 내몰린 적도 있었죠.

아마 어린 김태원이 숙제를 하지 않았던 변명을 말했겠지만, 그래도 만약 김태원이 있는 집안 자식이었다면, 선생이 그렇게까지 과한 짓을 하지는 않았겠죠.
이런 부분들이 쌓이고 쌓여서 김태원은 학교 가기를 싫어하게 됩니다.

 

김태원: "선생님에게 따귀를 맞으며 교탁 앞에서 교실 뒤쪽까지 갔던 기억이 생생해요. 이후 학교에 가는 게 죽기보다 싫어 학교 담벼락을 돌고 또 돌았죠. 영화로 치면 아주 슬픈 장면이죠. 학교 가는 것이 설레어야 할 어린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 싫어 홀로 담벼락을 빙빙 도는 모습…."

아마 당시는 촌지 문화 역시 일반적이었는데, 유명 사립학교가 훨씬 더 심했죠.

다시는 이런 선생이 없었으면 합니다.

 


컴플렉스가 많았던 김태원은 약간의 자폐증과 더불어 폐쇄공포증, 대인기피증에 우울증까지 앓습니다.
김태원: "부활 1집이 나온 1986년까지도 대인기피증이 심해서 사람을 만나면 눈을 못 쳐다봤습니다. 자폐 아들이 사람의 눈을 잘 안 보거든요. 저도 거의 자폐 수준이었다고 보시면 돼요."

 

아무 것도 내세울 것이 없었던 김태원이었기에 과장과 거짓말이 더 늘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린 김태원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혹시 지금 거짓말을 하는 어린아이가 자긍심에 상처를 받고 열등감에 그러는 것이 아닌지, 어른들이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어린 김태원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풀어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한 거짓말이 김태원의 운명을 바꾸어 놓게 됩니다.
김태원: "중학교 시절 친구가 통기타를 새로 샀는데 줄을 못 맞추고 있었어요. 친구에게 잘난 척하고 싶어서 내가 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타를 만지기 시작했고 이와 같은 기적(한국의 3대 기타리스트로 성장)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남학생들 사이에 기타를 잘 치는 아이가 인기를 얻었고, 여학생들의 관심도 한몸에 받았습니다. 그리 내세울 것이 없는 김태원은 죽자사자 기타에 매달리게 되었죠. 기타를 잘 치게 되면, 자신 역시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거죠.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때 첫사랑을 만나게 됩니다(김태원 첫사랑 이야기).
김태원: "고2때 미팅을 했는데 생애 처음으로 사랑이란걸 해보죠. 만날때부터 반대는 이미 시작됐고, 만남부터 레벨이 달라서 처음부터 반대 속에서 만났습니다. 전 바닥이었고 그녀는 최고의 여자였습니다."

 

김태원: "당시 저는 반에서 72등이었고, 그녀는 전교 4등이었어요. 제가 학교를 안가면, 그녀도 같이 학교를 안갔어요. 둘은 동반무단결석까지 하고 저는 퇴학당합니다.그런데 헤어질때는 그녀가 전교 380등으로 떨어졌어요."

 

김태원과 첫사랑은 몰래 섬으로 가출도 했고, 김태원은 동반 자살도 생각하지만, 마지막에 마음을 바꾸고 서로 이별을 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고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만남이라는 주변의 반대로 더 이상 만날 수가 없었던 거죠.

그 후 김태원은 기타에 더 집착하게 됩니다.

김태원: "제가 기타에 더 몰두할 수 있었던게 그때의 이별때문이었습니다. 성격도 패쇄적이되고 잠을 못자는 불면증을 앓고 있었어요. 밤에 잠을 못자니까, 할 수 있는게 기타라서 기타를 미친듯이 쳤죠. 제 곡의 90%가 그녀에 대한 얘기입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 사랑할수록 등 다 그녀 이야기입니다. 아마 그녀(첫사랑)가 없었다면 저는 가사를 쓰는 작사가는 못되었을 거에요."

 


첫사랑과의 이별 후유증으로 김태원은 더욱더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었는데, 그를 구한 것은 또한 사랑이었습니다.

김태원: "고3 때 아내(이현주)를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그녀의 첫사랑이라는 걸 한눈에 알았어요. 그리고 전 그 첫사랑을 동화처럼 만들어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만나는 순간 임종하는 곁에 있어줄 거라고 확신한 사람입니다."


김태원: "(아내가) 마흔여섯인데도 아이 같은 순수함을 가진 사람이에요. 제가 웬만한 말싸움에는 지지 않는 편인데 부부싸움에서는 져요. 순수함은 이길 수가 없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세상의 답을 알고 있던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우리 딸아이도 아내의 그런 순수함을 많이 닮았어요. 집안 내력인 듯합니다."

(이현주의 나이는 김태원과 동갑입니다. 다만 일년 일찍 학교에 들어갔기에 실질적으로는 한살 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김태원은 평생의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김태원의 인생은 그리 녹록하지가 않았죠.

록그룹 부활을 출범시키고 음악 활동을 시작합니다. 원래 보컬이 김종서였는데, 그가 탈퇴한 이후 이승철이 들어옵니다(1986년).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등으로 크게 성공하지만, 2집을 준비하던 중 김태원이 대마초 사건으로 구속됩니다.

 

이에 2집 앨범이 크게 실패하고 김태원 본인은 교도소까지 갔다오지만,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1991년에 다시 대마초로 구속됩니다.

하지만 김태원은 약을 끊을 수 없었고, 보다 못한 김태원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김태원을 정신병원에 가둡니다.

 

 

김태원: "내가 그 곳에서 뜬금없는 소리를 했다. ‘1년, 2년이든 상관없으니 통기타 하나만 들고 들어가게 해달라’고. 하지만 기타가 나무로 돼있어 부러지면 날카로우니 안된다 한거다. 그걸로 한 시간 실랑이를 벌였다."

 

김태원: "아버지는 ‘기타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에 ‘네가 여기 들어가면 더 돌 것 같다’며 내 손을 잡고 나오라더라. 그 때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족과 아내가 날 바라보던 시선을 배반할 수 없었다. 내가 고아였다면 서른 전에 죽었다."

 

사실 김태원은 정신병원에 2번 갇힐 뻔합니다. 첫번째는 학창 시절에 가출과 이탈등의 성격상 결함으로 부모님이 김태원을 입원시키려고 했고, 두번째는 마약을 끊으려고 강제로 입원시키려고 했죠.
김태원 역시 부모님의 은혜를 잘 알고 있습니다.

 

김태원 어머니: "지금 생각해보니 아들이 정말 속 많이 썩였다."

김태원: "내가 그걸 갚느라 지금 살고 있는 거야. 죽을 때까지 (부모님 은혜를) 갚아야지, 내가."

 


그리고 당시 여자친구였던 이현주 역시 김태원을 포기하지 않습니다(김태원 배우자).
김태원의 부활이 1986년에 '희야'로 인기를 모으기는 했지만, 이미 이승철은 탈퇴해서 독자적인 인기를 얻은 뒤였고, 김태원은 약에 찌든 폐인 상태였죠. 누가 보더라도 재기 가능성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현주는 김태원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학원 영어, 수학 강사를 하면서 김태원에게 용돈을 줍니다.


결국 김태원은 이런 가족과 여자친구의 사랑때문에 스스로 대마초를 끊기로 결심을 하고 외진 섬으로 들어갑니다.

김태원: "한번 들어가면 밖으로 나오기 쉽지 않은 섬으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던 약병을 돌멩이를 묶어서 과감히 바다로 던졌다. 약을 바다에 던진 것은 반드시 약을 끊고 새 사람이 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김태원: "그 때 코란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종교서적을 섭렵하며 마음을 다잡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마약을 건지기 위해 수경까지 쓰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결국 약을 찾지는 못했지만, 김태원의 심경이 얼마나 비참했는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인간의 의지가 위대하다고 하더라도, 이런 약물은 그 이상으로 인간의 의지를 짓밟으니까요.
마약은 처음부터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네요.

 

김태원 아내 이현주 사진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대마초를 완전히 끊은 김태원은 지난날을 후회합니다.
김태원: "마약이라는 게 하루 종일 사람을 몽롱하게 만듭니다. 거의 폐인에 가깝죠. 넋이 나간 모습으로 늘 바깥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내는 그럴 때마다 제 옆에 와서는 ‘태원씨 무슨 생각을 그렇게 깊게 해’ 하고 물어봤어요. 보통 여자라면 ‘저 인간 어떡하나’ 하고 바가지를 긁거나 아예 떠나겠죠. 하지만 아내는 그러지 않았어요. 그런 아내를 생각해서라도 넋을 찾을 수밖에 없었죠. 여자 친구한테 멋있게 보이려면 정말로 사색하는 것처럼 보여야 하니까요. 그 작은 움직임들이 저로 하여금 마약과 술을 끊게 했고, 이 자리에 오게 만들었습니다."

 

김태원: "마약을 안 하면 히트곡이 나올 확률이 10분의 1이지만, 약을 할 경우 100분의 1이다. 결국 음악 때문에 약을 한다는 것은 망상이다."

 

김태원: "요즘도 마약 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하지만 마약은 간이나 장, 위가 가는 게 아니라 뇌가 가는 것이다. 혈관을 녹인다. 서서히 죽는 거다. 한 번 하면 무조건 들어간다. 그런 사람이 있는 장소에도 있으면 안 된다. 끊고 나면 대박이 난다."

음악과 예술을 위해서 마약을 한다는 사람은 김태원의 말을 명심했으면 하네요.

 

 

김태원이 긴 좌절의 늪에 빠져 있는 동안에 부활을 탈퇴한 이승철은 인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2002년에 14년만에 부활과 이승철은 다시 결합하게 되죠. 그리고 '네버 엔딩 스토리'로 큰 인기를 얻고 김태원은 KBS 가요대상 작사/작곡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또 다른 큰 아픔이 숨어 있었습니다.
바로 김태원의 아들 김우현(이름)의 자폐 증상이었죠.


김태원이 나중에 남자의 자격이나 무릎팍도사 등의 예능에서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얘기이지만, 이 또한 단편적으로 전달된 사실이 많습니다.
이 무렵 김태원의 아내 이현주가 딸과 아들을 데리고 외국으로 간 것을 두고 루머가 퍼집니다.

 

김태원: "이 당시에 아내와 아이가 외국으로 나가게 됐는데, 이승철과의 갈등으로 (나의) 히스테리 때문에 아내와 아이들이 필리핀으로 이민을 갔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후에 자폐아인 김우현을 위해서라는 것이 알려졌지만, 사실 그안에는 더 깊은 속사정이 숨어 있었습니다.
필리핀으로 가기전에, 어느날 가족 여행중에 김태원이 이런 말을 아내에게 합니다.

 

김태원: "삶이 불행하다."

당시 김태원은 아들의 자폐증상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이것을 불행이라고 여겼습니다. 결국 김태원의 말에 큰 상처를 받은 이현주가 결국 필리핀으로 떠나게 되죠(김태원 부인 필리핀 이주 이유).

 

김태원 아들 김우현

 

김태현 딸 김서현

 

사실 아들 김우현의 자폐증상은 2살 무렵에 발견되었는데, 김태원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김태원까지 이현주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서 이현주는 더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되죠.

 

이현주: "남편은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는 것도) 싫어했어요. 인정하기 싫으니까요. 혼자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 자폐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걸 무서워하는 의사였어요. 근데 그러는 게 더 무섭더라고요. 자폐는 너무 무서운 병이라서요. 자폐성을 ‘스펙트럼이’라고 하는데, 이게 애착장애라고 하더군요. 사회성이 발달하려면 엄마와의 사회성이 발달해야 하는데, 우현이는 엄마와의 애착 형성도 안 된다고요."

 

이현주: "당시에는 아이들을 위한 병동이 없어서 우현이는 성인 병동에 입원을 했어요. 아이가 27개월 무렵, 굉장히 우울하고 힘든 시기였죠."

 

이현주: "엄마가 흔들리면 온 집안이 다 흔들리는 거예요. 사실 우리는 마흔 살이 넘으면 모두가 방황을 해요. 다 똑같아요. 그런데 내 자리를 지키는 것, 그 기준만 가지고 살면 가족 간의 문제가 아무리 많아도 별 탈 없이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빠는 아빠로서, 남편은 남편으로서, 엄마는 엄마로서. 포악하든 아프든 ‘엄마’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럼 못 살 일이 없겠죠. 웬만하면, 참을 수 있다면, 사랑했던 순간들 생각하면서 살면 돼요. 착해지려고 노력하면서 살면 되지 않겠어요?"

 

김태원 이현주 리마인드 웨딩 사진


이래서 모성은 위대한 것 같습니다. 만약 이현주가 없었다면, 김태원은 다시 한번 인생에서 큰 죄를 지었을 것 같네요.

지금 이 시점에서 김태원의 당시 행동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런 자식을 둔 부모의 심경을 좀 더 현실적으로 이해를 하자는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태원처럼 자신의 자식에게 병이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방송에 김태원이 그것을 받아들인 이후의 모습만 나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부모는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심한 경우 이이를 그냥 시설에 맡기거나 부부가 이혼 혹은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죠.

 

주변에 자폐아가 있는 부부가 모두 김태원 부부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그들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를 한번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김태원도 이런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까지, 거의 십년이 걸렸으니까요.

 

결국 가족과 떨어진 김태원은 그 절절한 심정을 담아서 노래를 만듭니다. 이때 나온 것이 바로 '네버엔딩 스토리'죠. 보통 연인 사이의 사랑이야기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김태원이 필리핀에 있는 아내와 자식들을 생각하면서 쓴 가사입니다.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은연중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제발 다시 아내와 자식들을 만났으면 하는, 그의 절절했던 심정이 그대로 녹아 있는 것 같네요.

 

김태원 가족 사진

 

연애 시절 김태원은 당시 여자친구였던 현재의 아내보다 기타를 더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랬던 김태원이 180도 변하게 되죠.

김태원: "음악과 가족중 당연히 가족이 더 소중하다. 음악은 내가 주유소에서 일을 하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가정을 먹여 살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음악을 한답시고 가정을 소홀히 하거나 굶긴다면 그건 제일 밑바닥이고 남자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다."

 

이런 말과 더불어 최근의 김태원의 빈번한 예능 출연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왕년의 전설답게 예능에 나와서 웃음이나 사연팔이를 하지 말라는 비난이죠.

하지만 김태원은 자신의 아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오랫동안 생각하면서,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됩니다.

김태원: "처음 아이의 병을 알았을 때의 충격은 어마어마했지만 그로 인해 5, 6년 동안 깊이 사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생각이 들었던 것이, 나는 그마나 밥을 먹고 사는데 정말 어려운 가정에서 그런 아이를 만나면 얼마나 큰 지옥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집사람과 아이들이 있는 필리핀에서도 그런 부모들을 많이 만났어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색으로도 향으로도 맛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에요. 겪지 않고는 몰라요. 제가 음악을 팔아 장애인 학교를 세우겠다는 생각은 그렇게 해서 나오게 된 겁니다."

 

결국 김태원 꿈은 음악을 팔고 예능에서 웃음을 팔아서 장애인 학교를 세우려고 하는 것이죠. 이런 김태원의 진정한 목적을 아는 사람이라면, 김태원을 함부로 비난하지 못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김태원의 꿈과 달리 이현주의 꿈은 아들보다 하루를 더 사는 것입니다.
두 사람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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