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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안연홍 남편 조정웅 근황- 고부갈등보다 장서갈등

안연홍 조정웅 러브스토리

 탤런트 겸 영화배우 안연홍과 남편 조정웅의 결혼 생활이 재미있네요.

요즘 세태를 아주 잘 반영하는 부부같습니다.

 

조정웅이 e스포츠 감독이라는 신종 직업을 가졌었는데, 변화하는 세태처럼 남녀간의 관계와 어른들간의 관계 역시 조정웅은 시대를 앞서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조정웅은 은퇴 이후에 다시 e스포츠로 돌아가지 않았는데, 이 시점에서 그에 대한 재평가를 해볼 필요도 있겠네요.

 

 

안연홍은 1976년 7월 19일 태어납니다. 올해 나이가 39살이죠.
(안연홍 학력 학벌) 계성여자고등학교(계성여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안연홍 프로필 및 경력) 1988년 KBS 드라마 '토지'의 아역 배우로 데뷔

 

이후 드라마 공룡선생, 용의 눈물, 내사랑 내곁에, 세친구, 불멸의 이순신, 메리대구 공방정, 짝패와, 영화 이장호의 외인구단, 못말리는 결혼 등에 출연하게 됩니다.


남편 조정웅은 1977년 4월 24일 부산에서 태어납니다(고향). 안연홍보다 1살 연하 남편이죠.
(조정웅 학력 학벌) 연일초등학교, 연천중학교, 성지고등학교, 서울사이버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조정웅은 e스포츠 1세대 감독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원래 조정웅의 집안 재산은 별로 없는데, 2000년 전후로 자비를 털어서 e스포츠 구단을 운영합니다. 말이 거창해서 구단이지, 그냥 몇몇 선수들과 함께 원룸에서 숙식하면서 연습을 하는 것이었죠(수익원은 피씨방 대회 상금). 당시 스타 열풍을 보고 직감적으로 e스포츠단이 괜찮다라고 파악한 조정웅의 직관력과 더불어 실행력이 대단하네요.

 

 

더불어 조정웅은 오영종, 이제동, 구성훈 등을 발굴해서 스타 플레이어로 조련하는 능력 또한 발휘합니다. 하나같이 스타에서 에이스급의 선수로 성장했고, 조정웅은 명장 소리를 듣습니다.
다만 워낙 스파르타식으로 훈련을 시켜서 선수들과는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덕장은 되지 못하고 용장 스타일의 감독이었던 것이죠.
(용장도 적에게는 용맹하고 부하에게는 인자하 스타일이 있는데, 조정웅은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던 듯 합니다.)

그렇게 조정웅의 스파르타식 훈련법에 따라 화승 오즈(구 플러스팀)는 강팀으로 성장합니다.
(2006년 12월 23일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3위
2008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통합 챔피언전 우승 등)

 

그러다가 조정웅은 현재의 배우자 안연홍을 만나게 됩니다. 원래 안연홍은 이윤열의 팬이었고, 자주 e스포츠 대회장을 방문했으며, 2007년 제2회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MC를 맡으면서 조정웅과 알게 된 것이죠(첫만남).

 

결국 약 1년간의 열애끝에 두사람은 2008년 6월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안연홍 조정웅 결혼 사진(웨딩 화보)

 

 

그리고 조정웅 감독은 2010년 9월 3일 돌연 화성 오즈 감독직을 자진 사퇴합니다.

조정웅: "10년 동안 e스포츠를 위해 쉴새 없이 달려왔으며, 이제는 쉴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비록 감독직에서 물러나지만 화승 오즈가 앞으로도 잘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당시 굉장히 말이 많았지만, 조정웅은 자신의 뜻을 철회하지도 않았고, 결국 그는 그렇게 팀을 떠나게 됩니다.

원래 조정웅은 화성 오즈와 3년동안 3억 3천만원의 연봉 계약을 맺었습니다(계약금 포함). 다만 그전에 자비로 선수단을 운영했고, 그 이후에는 따로 돈을 벌 수단이 별로 없었기에, e스포츠로는 돈을 별로 벌지 못한 것 같네요.

 

그 후 조정웅은 개인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간혹 방송에 나오거나 아내 안연홍의 입을 통하여 근황이 전해집니다(조정웅 근황).
2012년 12월 28일에 아들 조경성(이름)을 얻는데, 아들이나 집과 관련해서 몇가지 재미있는 사실들이 있습니다. (안연홍 조정웅 자녀 자식)

 


사실 안연홍은 조정웅과 결혼하기 전에 유명인과 6년동안 공개연애를 했는데, 바로 가수 김돈규였죠.
조정웅 역시 부인 안연홍이 이별의 슬픔으로 힘들어 할때, 안연홍을 위로해주면서 가까워지게 됩니다.

 

안연홍이 결혼해서 잘 살고 있기에 이런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옳지만, 안연홍이 결혼 후에도 방송에서 말을 하고 있기에,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안연홍: "과거 공개연애를 했던 것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시어머니의 지인이 안연홍의 결혼 전 연애사실에 험담을 하자 안연홍은 시어머니에게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안연홍: "결혼 전에 연애 한번 안하고 결혼한 사람이 더 이상한 것 아니냐."

안연홍은 참 당당한 것 같습니다.
여자들 역시 결혼 전의 연애에 별로 구애받는 것이 없는 오늘날의 세태를 잘 반영하고 있네요.
조정웅 역시 세태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연흥: "신혼 초 남편의 바쁜 직장생활로 혼자 지내는 날이 많았다.
결국 외로움 때문에 친정에서 살기 시작했다."

 

안연홍: "남편이 처가살이를 받아들여줘서 고마운데 가끔 안타까울 때가 있다. 애완견 푸들 3마리가 있는데 개들이 남편을 자기보다 서열이 낮다고 생각한다."

 

조정웅: "개들은 자기보다 나중에 들어오면 서열이 낮다고 생각한다. 자기들 영역인 처가에 내가 뒤늦게 들어오니 나를 낮게 본다.
회식을 하고 늦게 들어가면 현관문이 열리는 순간부터 개들이 이빨을 드러내며 짖는다. 집에 들어가면 개들이 또 짖을까봐 걱정돼 스트레스가 됐다."

 

 

안연홍 전원주택


위의 전원주택 사진은 조정웅 처가가 살던 집으로, 조정웅 부부가 얹혀 사는 것이죠. 그냥 우스개소리로 개가 조정웅을 향해 짓는 것을 두고 '서열'까지 언급하고, '개보다 못한 남편'이라고 하는데, 어쨌든 조정웅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을 것 같네요.

 

또한 안연홍은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안연홍: "지난해 12월에 출산했는데 시어머니가 출산 전부터 아기를 하나 더 낳아야 한다고 하셨다. 노산이니까 연달아 낳는 게 좋다라고 하신다."

 

안연홍: "혼자 외롭게 자랄 아이가 걱정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양육비나 육아비가 걱정이다. 시어머니가 둘째를 가지라고 강요하시기에 현금으로 4억만 통장으로 보내주시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둘째를 낳겠다고 말했다."

 

여기서 안연홍이 시어머니에게 4억원을 요구한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안연홍: "자녀 한 명을 대학까지 졸업시키는데 드는 양육비가 대략 2억6,000만원이다. 그래서 두 자녀 양육비 4억 원을 달라고 했다."

 

 

안연홍은 시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사는 것 같은데, 조정웅은 장모님에게 어떨까요?

 

안연홍 어머니: "(결혼 전) 사위가 훈훈하고 인상이 참 좋은데 진지하지 않은 것 같았고, 나이도 한 살 어리고 아직 철이 덜든 것 같기도 해 아무리 봐도 믿음이 안 생겼다."

 

안연홍 어머니: "‘내 딸 고생시키지 않을 자신이 있느냐?’, ‘손에 물 하나도 안 묻힐 수 있느냐?’, ‘바람나면 안된다’, ‘외박해도 안된다’, ‘방송 활동하는데 지장없이 다 외조할 수 있느냐?’ 등의 딸을 위한 마음을 담은 각서를 작성했다."

 

결혼생활이 5년이 지나도록 안연홍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조정웅이 안연홍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이죠.

 

 

안연홍 어머니: "이제는 사위를 볼 때 자꾸 아들 같은 기분이 든다. 얼굴을 보면 웃음이 나고, 반찬도 한 가지라도 더 챙겨주고 싶다."

뭐 이제는 사위도 아들처럼 가까워졌다고 하지만, 안연홍 조정웅 부부에게는 고부 갈등보다 장서 갈등이라는 말이 먼저 떠오르네요.(장서 갈등 뜻: 장모와 사위와의 갈등)
이것도 세태의 변화이겠죠.

 

게다가 여자들은 방송이나 지인들과도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스트레스도 상당부분 해소하는데, 남자들은 대개 속으로 묵히는 경우가 많죠.
여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대부분의 남자들이 말도 제대로 못하는 '답답한 놈'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지만, 사실 남녀의 특성상 남자보다는 여자가 말을 더 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두된 것이 바로 요즘의 이혼 사유 1위, 장서 갈등이죠.
예전에는 고부 갈등이었지만, 요즘은 많이 변했죠.

(기사 발췌)
실제 2011년 한 해 동안 접수된 35세 이하 재혼 상담 신청자 329명의 이혼 배경을 분류해 보면 남성은 ‘처가의 간섭 및 갈등’이 조사 대상자의 26.2%로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돌싱 여성들이 ‘시가의 간섭 및 갈등’으로 이혼한 17.0%보다 무려 9.2%나 높아 사회적 변화상을 실감케 해준다.

 


위의 경우는 한 회사에 접수된 인원에 대한 퍼센테이지이므로, 전체 이혼 대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장서 갈등이 심각한 원인이 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우선 남편 역시 되도록 문제점를 말하려고 노력하고, 아내는 남편의 불만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의 안연홍처럼 자신의 어머니와 남편 조정웅 사이에 그런 각서가 있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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