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면서 다른 사람에게 배려를 해야 합니다.
생면부지인 사람에게도 당연히 배려를 하겠지만, 특히 가족이나 직장 동료 간에는 이런 배려심은 더욱더 필요합니다.
지인이나 친구가 잘 되면 당연히 자신의 기분도 좋아지니까요.
하지만 개그우먼 김영희와 임우일,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개그맨 동료들의 경우는 상황이 좀 다른 거 같습니다.
이제까지 김영희는 개그맨 후배 임우일에 대한 짝사랑 고백을 네번이나 했고, 여지없이 거절 당했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다섯번째, 여섯번째 고백을 멈추지 않을 기세입니다.
순애보적인 사랑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배려가 오히려 독이 된 경우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47704D52EF4B4E1E)
개그우먼 김영희는 1983년 8월 23일 대구에서 태어납니다(고향). 올해 나이가 31살이죠.
그런데 프로필과 경력이 좀 묘하네요.
2009년 MBC 18기 공채 개그맨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
아마 MBC에서 개그우먼 시험에 합격을 했지만 자신과 맞지 않아서 KBS에 시험을 다시 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임우일은 1981년 7월 8일생이고,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로 데뷔합니다. 올해 나이가 33살이기에 김영희보다 2살 연상이지만, KBS에서는 1년 후배네요.
아마 임우일이 군대를 갔다오면서 좀 늦게 데뷔한 거 같습니다.
(보통 남자들은 임우일처럼 2~3년 정도 늦어지죠. 김영희 짝사랑 상대, 대상)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177574F52EF4B6138)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동안 김영희는 여러번 임우일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풀하우스나 해피투게더에 이어서 이번에는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도 시청자들 앞에서 고백을 하네요.
김영희: "개그콘서트 '댄수다'에 출연하고 있는 후배 개그맨 임우일을 3년 째 짝사랑하고 있다.
"최근 4번 째 고백을 했는데 또 거절당했다. 앞으로 6번 더 찍을 생각인데 주변에서 계속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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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첫번째 고백 때로 돌아가고 싶다. 고백 후 굉장히 서먹서먹해지고 헤드록 같은 스킨십도 없어졌다."
그전에는 임우일이 헤드락처럼 장난도 쳤는데, 김영희가 짝사랑 고백을 한 다음에는 거리감이 생긴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임우일의 입장은 어떨까요?
김영희: "오빠가 남자로 보인다고 했더니 선후배 이상은 안 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노력해 달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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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 "고백 후 한 달쯤 있다가 (다시) 고백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그 노력 얼마나 했는데요?'라고 물었다. 세 번째 고백 때는 회의 중이었는데 (임우일이) '선배님도 이제 좋은 남자 만나야죠'라고 말해 엄청 울었다."
임우일의 태도가 무척 완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동료의 증언처럼 약간의 여지는 남겨둡니다.
김지민: "임우일도 잘못한 게 고백은 거절해도 여지를 남기는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160FD4F52EF4B900F)
임우일은 자신의 거절이 김영희에게 상처가 될까봐 단호하게 끊지 못합니다. 나중에 임우일이 김영희의 짝사랑에 감동해서 결국 커플이 되거나 결혼하면 상관없지만, 끝까지 김영희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을 경우에는, 오히려 이런 태도가 더 잔인한 것이 될 거 같습니다.
(그나마 이번에 안녕하세요에서는 임우일이 직접 출연해서 확실하게 거절하는 태도를 보이네요.)
그런데 여기서 임우일 외에 주변의 반응도 주목할만합니다.
개그우먼 박지선: "솔직히 김영희와 임우일이 잘 될 가능성은 0%로 보인다."
개그맨 김원효: "그 친구(임우일) 인생이 꼬이고 있다.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열 번 찍으면 열한 번 반격 할 것’이라고 하더라."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08994B52EF4BA010)
김영희의 동료들 역시 둘 사이의 미래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네요. 아마 동료들은 임우일에게 물어서 그의 진심을 확인했을 겁니다. 하지만 아직 김영희에게는 제대로 말하지 않은 거 같네요.
혹은 말했는데도 김영희가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렸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 동료들 역시 김영희에게 상처가 될까봐, 직설적인 언급은 자제하는 거 같습니다.
물론 동료들이 김영희를 사랑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0%라면 김영희에게 좀 더 잔인한 말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세상을 살아보면 오히려 이런 말이 시간이 지나고보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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