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태어나는 말(이청준) - 하나로 묶이는 두 개의 커다란 이야기들 [다시 태어나는 말]은 [남도 사람5]이지만, 서편제의 오누이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 이야기되어질 뿐이다. 김석호는 이조 말엽의 고승 초의대사의 글을 번역한 사람이었고, 지욱은 초의대사의 다도에 대해서 배우기 위해 그를 찾아간 사람이었다. 지욱의 물음에 김석호는 별다른 대답도 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초의대사가 열반에 들었던 일지암으로 안내한다. 그리고 김석호는 일지암에서 초의대사의 다도를 '용서'라고 정의한다. 바로 스스로의 삶에서 용서의 마음을 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우연히 만났던 [서편제]의 씨다른 오빠에 대한 이야기를 예로 든다. 김석호의 해석에 의하면 오빠는 의붓아비를 용서할까 두려워 그 곁을 떠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오빠가 여동생을 우연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