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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들/핫이슈

박시연 심경고백 이승연 징역구형, 향후 재판예상

검찰은 10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성수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장미인애에게 징역 10개월, 이승연·박시연에게는 징역 8개월의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향정신성 수면유도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죠.

 

그러자 박시연이 이렇게 심경고백을 합니다.

"나는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다."

"2007년 이후 사고로 다치면서 큰 수술을 했다. 치료를 하기 위해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은 게 이렇게 큰 문제가 될 줄 몰랐다"

 

, 자신은 치료 목적을 위하여 투약받았을 뿐, 억울하고 답답하다는 심정입니다.

 

또한 이승연의 입장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이 불법이라는 걸 알았다면 고작 잠을 더 자기 위해 이런 일을 감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거짓말쟁이, 마약중독자 오명으로 괴로운 날을 보내고 있다. 억울한 부분을 살펴달라."(최후 진술, 최후 변론)

 

하지만 감찰은 이들에게 죄가 있다고 보고 실형을 구형합니다.

하지만 아직 사법부의 판단이 남아 있습니다. 그 판결이 나기까지는 이들은 유죄가 아니죠.

 

 

 

그렇다면 이승연과 박시연은 과연 유죄일까요? 무죄일까요?

앞으로의 재판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검찰은 이승연과 박시연이 일부러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건의 핵심 관계자는 바로 의사가 됩니다.

검찰은 의사들의 진술을 이미 확보했기에 이 사건의 유죄 입증을 상당히 자신만만해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1029) 공판에서 의사들의 진술이 번복됩니다.

"최대한 협조하는 차원에서 조사과정에서 답변했으며 시술한 지 오래된 터라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꾸며낸 부분이 있다."

 

 

 

검찰로서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경우죠.

그동안 이승연과 박시연 등이 진술을 번복하면서, 무죄를 주장했던 강한 확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에 판사마저 의사를 질책합니다.

"지금 7개월째 기소 중인데 이제 와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냐?"

 

의사: "연예인들께도 죄송하다. 다른 병원에 자주 간다기에 참고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뿐이며 사실과 다르게 흘러가는 수사에 책임감을 느껴 이제라도 사실대로 말씀드리기로 마음먹었다."

   

과연 의사의 말은 사실일까요? 거짓일까요?

둘 중의 하나겠죠.

 

 

(이하부터는 그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현재 사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제 3자의 입장에서 그저 예측을 하는 겁니다.)

사실 의사의 증언은 신뢰받기 어렵습니다. 이미 7개월째 기소 중인데, 이제와서 진술을 번복했을 뿐만 아니라, 사건의 초기 단계에서 진료 기록부까지 파기하는 등의 이상한(?) 행동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검찰측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의사의 증언은 이미 날아갔습니다. 검찰은 다른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간호사가 될 수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같은 날 병원 두 곳에서 투약받고 간호조무사에게 추가투약을 요청하는 등 의존성을 보였으며..."

 

, 실제로 주사를 놓은 간호조무사란 인물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승연과 박시연 등이 간호조무사에게 어떤 말을 했다는 증언 확보에 따라 사건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병원내의 관계에서 간호조무사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승연 박시연 등과의 접착점을 찾기는 어려울 거 같네요.

 

또한 간호조무사 역시 의사처럼 자신의 진술을 번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제 검찰은 이승연과 박시연 등에게 실형을 구형했지만, 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에는 유죄 판결이 나오기는 상당히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의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그저 개인적인 전망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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