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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이야기/구인회

삼성이 LG를 이긴 이유

원래 이병철과 박정희의 관계가 그리 부드럽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맹희 (이병철의 장남): "박정희 대통령은 아버지를 “설탕과 밀가루 같은 소비재 장사나 하는 사람”이라 폄하했고, 아버지 역시 박정희 대통령을 “만주사관학교를 나온 천박한 군인으로 여겨 서로 껄끄러운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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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삼성전자가 세워지고 본격적으로 LG전자 (당시에는 금성사)와 경쟁을 시작하지만, 삼성전자는 매년 2등을 면치 못합니다.



라디오뿐만 아니라 세탁기, TV 등 생활 가전 전분야에서 삼성은 LG의 아성을 넘을 수가 없었죠.

그러다가 1975년 삼성이 '이코노TV'를 출시하면서 TV부문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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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보통 TV는 전원을 넣은 다음에 20초가 지난 다음에 화면이 나왔는데, 삼성TV의 경우는 불과 5초만에 화면이 들어왔음)


또한 삼성은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여 반도체 사업에 먼저 뛰어들었고, LG (당시는 금성사)는 1979년 대한반도체를 사들여서 뒤늦게 반도체 사업을 시작합니다.


사실 비슷한 규모였던 삼성과 LG가 이렇게 큰 차이로 벌어지게 된 것은, 반도체 사업 때문이라고 하는데, IMF 위기때 LG가 반도체 사업을 빼앗기지 않았다면, 양자의 역사는 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실제로, 반도체는 LG그룹에게 통한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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