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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라스 간미연 문희준, 연예인의 잊힐 권리는 없는가

라디오스타에 김수로와 간미연, 심은진, 임정희가 나왔습니다. 김수로가 꼭짓점 댄스의 탄생 비화, 진짜 사나이 캐스팅 비화 등을 털어놓는 와중에 간미연과 문희준의 지난 날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네요.

 

하이에나같은 라스의 MC들인 윤종신, 김구라, 규현 등이 너나할 거 없이 간미연에게 달려듭니다. 급기야 간미연이 지금 하는 공연에 문희준과 함께 방문하겠다는 김구라의 제안까지 나옵니다. 그러자 간미연은 쿨하게 언제든지 공연을 보러오라고 말합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는 태도였습니다.

 

그 다음에 스캔들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간미연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분이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

바로 모르쇠 작전이죠.

 

그러자 윤종신이 농담을 던집니다.

"당시에 커플 헤어스타일을 동시에 했다."

 

이 농담에 간미연이 빵하고 터집니다. 당시 커튼 헤어라고 마치 머리를 커튼처럼 늘어뜨리는 헤어스타일을 했었죠. 간미연이 여기서 크게 웃지만, 질문이 너무 기발했기 때문에 이렇게 웃음을 터뜨린 거죠.

사실 베이비복스나 문희준의 헤어스타일은 그룹의 컨셉이기 때문에 커플이 서로 같이 했다는 말은 그냥 농담일 뿐이죠.

   

그러면서 간미연은 다시 한번 더 모르쇠 작전을 펼칩니다.

"문희준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정말 간미연은 후안무치한 행동을 하네요.

예전에 강심장에서 전 남자친구가 아이돌이었다고 고백합니다.

당시의 내용을 간추리면, 간미연이 3개월 정도 사귀었을 무렵 남친의 어머니로부터 헤어지라는 전화를 받고 남친에게 이별을 통보합니다.

 

그러자 남친이 한강으로 뛰어들겠다며 자살을 시도했는가 하면, 간미연 주변의 모든 남자들 전화번호까지 삭제하는 등 간미연에 대한 집착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결국 간미연은 남자친구의 전화를 피했고, 이에 남자는 도시가스관을 타고 간미연 집으로 올라갑니다.

 

 

이 집착남의 행동이 예사롭지가 않네요.

방송 당시 간미연이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기에, 그 사람이 문희준인지 아닌지는 간미연외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시 강심장 방송이 나간 후에 간미연의 전남자친구로 문희준이라는 실명이 계속 실시간 검색어에 떴습니다.

 

간미연의 전남친이 문희준이 아니었다면, 당연히 간미연은 해명을 했겠죠. 같은 시기에 심은진은 자신의 전 바람둥이 남친에 대한 이야기로 엉뚱한 사람이 거론되자 해명을 한 적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간미연은 이에 대한 어떤 해명도 하지 않고 사람들의 의심을 확신으로 굳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그 남자가 문희준이 아니라면 문희준에게 엄청난 실례를 한 셈이고, 그 남자가 문희준이라면 문희준을 공개적으로 이상한 사람을 만든 셈이죠.

 

그러면서 오늘 방송에서 자신은 문희준에 대해서 거론한 적이 한번도 없다는 뻔뻔한 태도를 취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네요.

 

이런 간미연의 태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라스 MC들의 태도 역시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연예인들이라고 하더라도, 이들에게는 잊혀질 권리는 없는 걸까요?

 

벌써 10년도 훌쩍 넘은 일이고, 간미연의 말로 미루어 보건대 불과 3개월 가량 사귄 사이였습니다. 언제까지 예능에서 이런 질문을 들어야 할까요?

아무리 시청률이 지상과제인 방송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쉰내나는 떡밥은 지양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p.s 마지막으로 당시 간미연의 안티팬(문희준 팬)들의 행동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하네요. 열애설에 휩싸였다고 혈서에 커터칼까지 선물로 보내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비정상적이고 이성을 잃은 행동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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