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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324회에 김광규, 김지훈, 김지민, 육중완, 천명훈이 출연했습니다. 팔랑귀 특집으로 현대 사회의 병폐를 예능적으로 훌륭하게 풀어냈네요.

 

요즘 예능 대세인 김광규이지만 과거에 남의 말을 듣다가 아주 빈번하게 사기를 당했던 일은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강남에서 전세사기를 당했던 것은 물론이고, 주식에도 상장폐지를 3번이나 당했죠. 그 와중에 원래 이사를 가려고 했던 정형돈에 대한 원망도 살짝 합니다.

 

원래 과거가 아쉬울수록 관련된 사람에게 원망 아닌 원망을 쏟기 마련이죠.

 

그런데 이런 사기 사건은 유명 연예인들이라고 예외가 아닌 모양입니다. 김지훈 역시 소스를 받고 주식에 투자했다가 상장폐지가 됩니다.(주식실패)

박미선은 바닷가의 어디 땅을 산 모양인데, 밤에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모양이네요.(바다 땅) 

 

그런데 이런 전세같은 문제는 자신이 살기 위한 집이고, 주식이나 땅투기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투자의 일환이죠. 이런 문제는 과거에도 있었기에 그다지 크게 부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김광규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웃으면서 했던 홈쇼핑을 비롯한 광고의 문제는 광고 기술의 발달에 따라 그 부작용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광규는 최근에 다용도 칼 구입을 고백합니다. 자신이 전혀 쓸 일이 없지만, 홈쇼핑 광고를 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구입한 물건이죠.

 

 

천명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남성임을 망각할 정도로 여성용 제모기의 광고는 아주 강력했습니다. 김지민 부모님의 경우는 '먹으면 죽지 않는다'는 허무맹랑한 건강식품을 300만원어치나 구입했고, 김지훈의 경우는 필요도 없는 15미터짜리 호스를 구입한 상태입니다. 물론 마당이 없기에 사용할 수도 없죠.

 

 

광고가 발달할수록 사람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게 마련입니다. 그것이 순방향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자극을 시키면 좋지만, 그 물건이 전혀 필요없는 사람의 구매욕구까지 자극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위의 예들은 극단적인 것이지만, 일반인들 역시 자신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구입했던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이런 광고의 부작용에 대하여 해피투게더는 오늘 어떤 대응책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웃고 떠들었을 뿐이죠.

사실 다큐도 아닌 예능에서 이런 문제점을 이렇게라도 짚은 것만해도 대단한 일입니다. 그 이후의 대책이라든가, 혹은 경계심 강화 등은 우리 시청자들의 몫이죠.

 

오늘 해피투게더는 예능과 다큐의 경계선을 절묘하게 오가며 시청자들에게 웃음뿐만 아니라 경계심까지 준 훌륭한 방송이었던 거 같습니다.

 

다만 천명훈의 경우는 거의 통편집이 되다시피해서 아쉬웠습니다. 물론 중간에 유재석이 배려를 해서 천명훈에게도 찬스가 돌아가기는 했지만, 40분 가량의 토크 시간(야간매점을 뺀 분량)에서 5명의 게스트는 너무 많은 거 같습니다. 네 명 혹은 세명 정도가 적당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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