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이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과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트윗을 날렸습니다.
"많은 걸 느끼고 배운 아침 식사(What a great breakfast so much too learn)"
에릭 슈미트는 지난 29일 방한했는데, 의외로 기업인이 아닌 가수 박진영과 함께 오찬 만찬을 나누었네요.
물론 박진영 역시 JYP의 수장으로서 기업인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보다는 가수이자 엔터테이너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에릭슈미트 구글 회장가 굳이 박진영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한 것은 그의 한류 콘테츠 사랑때문으로 보입니다. 그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좋아하고 말춤까지 배웠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구글에서는 차세대 주력 사업 분야를 육성중이고, 그중에서 콘텐츠 역시 유력한 사업 분야 중의 하나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문화를 만드는 한류는 에릭 슈미트가 주목해야 하는 분야중의 하나가 되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YG의 양현석이 아닌 박진영과 아침을 같이 들었다는 것은 전혀 의외네요.)
어쨌든 에릭 슈미트의 이번 방한에서 그는 한글 예찬론을 펼쳤습니다.
에릭 슈미트: "한글이야 말로 한국이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주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한글은 백성들이 배우기 쉽고 쓰기 쉬운 문자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창제됐고, 이는 '전 세계 정보를 체계화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글 미션과도 통한다"
에릭 슈미트: "구글은 이미 세계인의 의사소통을 위한 번역도구를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서로 언어를 배울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한글은 한국 문화의 요체가 됐기 때문에 세계로 알리는데 지원하려고 한다"
즉, 에릭 슈미터의 이번 방한에서 한국 문화 융성을 위하여 우리나라의 문체부와 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글·한국문화 확산 및 콘텐츠 창작 환경 조성 협력 확대)
구글의 구체적인 행동 사항으로는 '국립한글박물관 한글 체험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이 있습니다.
에릭 슈미트: "지금은 세계 어디서나 K팝을 들을 수 있고, 저 역시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배우기도 했다. 구글은 역사가 15년 밖에 안되지만, 반 만년 역사를 지닌 한국의 한글, 한복, 한옥 등에 대한 컨텐츠를 계속 알리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나라 사람보다 에릭 슈미트가 한글과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더 높은 거 같습니다.
에릭 슈미트: "강남스타일을 들은 외국인 중 단 1%가 한글을 배워도 1800만명에 이른다"
자부심뿐만 아니라 꿈 역시 큰 거 같습니다.
그러나 전혀 기분 나쁘지 않은 꿈이네요.
세계적인 기업의 회장인 에릭 슈미트가 한국 문화에 눈을 돌렸습니다. 사실 그동안 한류는 유투브라는 인터넷 문화를 통화여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구글은 또 어떤 인터넷 기술을 선보일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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