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능

우결 정준영의 쇼핑 도주에 정유미 분노 폭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정준영과 정유미, 정정커플의 본격적인 신혼생활이 시작됩니다. 처음부터 우결 제작진에서 준 체크카드를 마음껏 사용하네요.

 

정유미는 여자답게 하얀색과 호텔방같은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이불도 호텔식 이불(호텔식 홑겹이불커버), 베개는 목주름 방지 메모리폼(가격은 33,000)등을 원하는데, 의외로 정준영은 무난하게 맞춰 줍니다. 그냥 게임만 좋아하는 철부지 남편은 아니고, 기본적인 생각은 있는 거죠.

 

하지만 이내 쇼핑에 싫증을 느낀 정준영은 몰래 자리를 떠서 시식코너로 갑니다.

 

마침내 분노가 머리끝까지 뻗친 정유미가 정준영을 찾아 나섰는데, 정준영은 절묘하게 와인과 샴페인 등의 술로 정유미를 무마시킵니다. 이걸 보니 정유미 역시 알코올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네요.

 

정유미 역시 금방 화가 풀린 자신에게 실망합니다.

하지만 술 앞에서 기분이 풀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혹시 정준영은 이렇게 정유미의 약점을 하나 더 파악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음은 옷을 걸기 위한 행거 구입.

정준영이 행거를 설치하기를 정유미가 기대하자, 정준영이 한마디 합니다.

"드라마가 여자들 다 망친다. 진짜."

아마 남자들이 100% 공감할 말같네요.

 

정준영은 2차 도주를 감행해서 게임에 열중하고 있고, 급기야 장난감 차(조종 카)까지 사려고 하네요.

 

급기야 정준영의 돌발행동에 정유미가 폭발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맙니다.

"갖다 놓고 와. 면허따면 차 사줄께."

 

정말로 나중에 정준영이 면허 딸 때가 기대되네요.

 

둘은 충동구매로 이것저것 사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술과 뿅망치네요. 하지만 한도초과로 잔액이 부족해서, 둘은 패닉에 빠집니다.

결국 하나둘씩 물건을 다시 토해내는 정준영과 정유미 커플. 하지만 뽕망치는 끝까지 지켰네요.

 

 

드디어 우결 마을에 입성한 부부는 서로의 짐을 풀어놓습니다.

정유미의 짐(화장품, 에이징 디파인 크림, 눈주름 크림, 주름 팩 등과 함초 약, 형광색 운동복)이 굉장히 단촐한 반면에 정준영은 기타 케이스만 8개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결국 정준영이 사용하는 화장품과 스킨 등이 나오네요.

결국 정준영의 허세였던 셈이죠.

확실히 정준영은 정유미뿐만 아니라, 시청자까지 들었다놨다 하는 요물 같습니다.

 

하지만 정유미 역시 오늘 정준영의 형광 알레르기라는 약점을 파악하게 됩니다. 서로의 약점을 하나씩 알게 된 이들 부부가 앞으로 이런 점을 어떻게 써먹을지 기대가 되네요. 또한 대본연습을 하면서 정준영의 발연기가 나왔는데, 정유미는 이걸로 정준영을 살살 구슬릴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오버랩을 치는 대사에서 정준영이 연기에 흥미를 보인 것 같으니, 정유미가 연상녀의 느긋함으로 기술을 사용하는 밀당 기술을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폐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드링킹 헬멧까지 정준영의 엉뚱 매력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데니안과 같은 남자들은 정준영이라는 캐릭터를 굉장히 재미있어 하는 반면에, 박미선 나이대의 여자들은 굉장히 답답해 하면서 보네요. (좀 더 젊은 여자들은 그래도 재미있어 하는 듯.) 아마 철없는 아들같은 남편을 보는 것이 어떤지 잘 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