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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수익 수입과 추석 폐지 주장

참고로 황교익 수익 수입 공개

"'수요미식회' 출연료는 받으면 먹는데 다 쓴다. 제작비가 아니라 사비로 먹으러 간다."


(이전 글 참조)  해명을 한 황교익과 단군신화 마늘 사건


황교익: "(내 전체적인 수입은) 출연료 수입도 있고, 글 쓰는 것도 수입이다. 그리고 강의를 많이 다닌다."


황교익: "강의 수입이 주요 수입원이다. 한 달에 열 번정도 다닌다. 그래서 대기업 중견 간부급 정도로 번다."


황교익의 대기업 중견 간부급 정도의 수익이란 좀 겸손하게 표현한 것 같네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연봉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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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황교익의 저서가 무려 10권이나 되고 그중에서 '미각의 제국'이나 '서울을 먹다' 등은 베스트셀러에 들어가기도 했으니, 인세 수입 역시 적지 않을 것 같네요.


게다가 강의 수입 역시 만만찮고, 칼럼 기재 등의 인세 수입 역시 많기 때문에, 일년 연봉이 몇 억원 수준은 되지 않을까 하네요.



다음은 황교익의 추석 폐지 주장, 혹은 추석을 축제로 즐기자는 주장


황교익: "추석 차례를 지내지 말자. 원래 유교 예법에는 어떤 음식을 올리라고 지정한 적이 없었다. 유교의 성경 격인 '주자가례'를 봐도 밤, 배, 조기, 시금치, 고사리 등으로 지정한 적이 없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가 나서서 차례상의 물가 자료를 내놓는다. 그래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차례상을 꼭 그렇게 차려야만 하는 것으로 여기게 된다."


황교익: "원래 '홍동백서 등이 만들어지는 것은 대략 과거 일제침탈기 때의 흔적이 조금 보이고, 한국전쟁 이후 1950년대 말 본격화된다."


황교익: "사실 유교 국가인 조선에서 유교 예법을 지키던 이들은 양반들이었고, 그런 양반은 전체 인구의 5~10%에 불과했다."


황교익: "그런데 조선 말에 와서 계급 질서가 무너지게 되고, 양반 계급이 70% 이상이 되었다. 그리고 조선말에 신분제가 철폐되자, '모든 사람은 양반'이라는 인식이 퍼지게 된다."


황교익: "결국 해방 후에는 양반인 것처럼 행세를 해야 사회적인 대접을 받는다고 생각해, 많은 사람들이 양반 행세를 하게 된다. 그렇게 차례를 지내게 되는데, 사실 많은 사람들이 차례 를 지내는 방법을 몰랐다."


황교익: "그래서 다른 집의 '가가례'를 보면서, 조율이시니 홍동백서니 하는 것들이 만들어지고 퍼지게 되었다."


황교익: "조선시대 때 제사 음식은 다 남자가 만들었다. 대신 차례에 여자들은 빠졌다. 그런데 지금은 명절 고생은 여자들이 다 하고, 남자들은 차례상 앞에서 생색만 낸다."


사실 황교익의 말이 대체로 맞지만, 이중에서도 틀린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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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발언, '조선시대때 제사 음식은 남자가 만들었다'라는 말의 실상은 원래 이렇습니다.

당시 양반 집안에서는 '부정을 탄다'라는 이유로 양반집 여자들의 출입을 금하고, 집안 노비들을 동원하여 제사 음식을 만들게 됩니다.

즉, 남자 양반들이 직접 음식을 만든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감독했을 뿐이었고,

집안에 노비가 있는 양반집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었죠.


실제로 황교익의 '제사 음식은 유교와 상충된다. 양반집 남자들이 제사 음식을 만들었다'라는 주장은, 원래 유교에서 '남자는 집안일을 하지 않았다'라는 관념과 상충되는 주장이죠.


아무튼 이런 실수를 제외하면, 황교익의 주장은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가짜 양반'들이 진짜 양반 흉내를 내기 위하여 제사를 지냈는데, 그런 제사가 우리 고유의 전통이라고 할 수는 없죠.


게다가 명절 음식때문에 여자만 고생하고, 남자들은 생색만 낸다, 라는 주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과거에는 여자들은 죽도로 음식만 만들고, 남자들은 그저 즐기기만 했으니까요.



여기에서 황교익의 제안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유교국가가 아니다. (제사를 지낼 필요가 없다)"


황교익: "게다가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인 규모의) 축제가 없다. 사실 스페인 토마토 축제 등 서양의 유명한 축제들이 오랜 전통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황교익: "서양의 축제는 산업 국가로 운영되면서 노동자들이 한바탕 신나게 열정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축제가 기획된 것이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노동자들이 한바탕 신나게 놀 수 있는 날이 없다."


황교익: "따라서 추석을 축제, 노는 날로 생각해야 한다. 언제까지 집집마다 여자들을 부엌에 가두는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문제이다."


이런 황교익의 주장은 한번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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