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이 박은수 부인 아내 문윤희와의

전원일기 응삼이와 응삼이 처 과부 쌍봉댁 (나중에 재혼)에 대하여 포스팅을 했는데, 전원일기의 메인인 일용이 박은수에 대하여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죠.

사실 전원일기에서도 '일용이'라는 이름이 가장 많이 불린데는 박은수뿐만 아니라 그 어머니 역할인 김수미의 역할도 적지 않습니다. '일용 엄니'로 미친듯한 존재감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영화배우 탤런트 박은수는 1952년 10월 10일 태어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박은수가 1947년생이죠. (탤런트 박은수 실제 나이는 71살)

전원일기의 박은수 어머니 역할이 김수미인데, 김수미가 1951년생 (실제로는 1949년생, 옛날 연예인들은 대개 나이를 3~4살씩 어리게 부르는 것이 관행이었음)으로 김수미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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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대학 등록금을 못 냈다. 그런데 교수님이 MBC에 아는 사람이 있는데 가보라고 해서 PD를 만났다. 그분 조언에 따라 공채 오디션을 봤는데, 바로 붙게 되었다."

김수미: "대중적 인기를 얻은 건 일용엄니였다. 29세 때 할머니 역할을 했다. 그런데 그때는 캐스팅을 할 때도 역할을 알렺지 않았다. 그래서 (탤런트) 박은수랑 같이 산다고 해서 부부인 줄 알았더니, (박은수가) 내 아들이더라."

사실 박은수가 김수미 선배이고 나이도 많습니다.

김수미는 MBC 3기, 박은수는 1기였죠.

(참고로 MBC 1기 공채 탤런트로는 박은수외에도 임문수 박광남 박상조 임현식 조경환 김애경 등이 있습니다.)

(탤런트 박은수 학력 학교) 서울 중동고등학교 졸업

서울연극학교 졸업

(탤런트 박은수 프로필 경력) 1969년 MBC 공채탤런트 1기로 데뷔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 제1공화국, 거미, 사랑밖엔 난 몰라, ㅆ구부쟁이,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등과 영화 걷지말고 뛰어라, 마지막 잎새, 우리는 밤차를 탔습니다. 내 사랑 짱구, 각설탕, 7월 32일 등에 출연합니다.

사실 데뷔 이후에 박은수는 인기 절정의 스타는 아니었지만, 나름 연기력을 잘 평가받던 '촉망받는 연기자'중의 한명이었습니다.

데뷔 초창기였던 1974년에는 MBC 화요연속극 '손님'에서의 호연으로 핑크리봉상의 TV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한국잡지협회과 주관하는 상)

그리고 전원일기에 출연하여 뚜렷한 족적을 남깁니다.

참고로 박은수가 연기했던 '일용이' 캐릭터를 살펴보면, 당시 가난했던 우리 농촌의 자화상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먼저, (드라마 전개상) 30여년전에 일용이 (박은수)는 홀어머니 (김수미)의 등에 업혀 양지 마을로 흘러들어오게 됩니다.

아버지 없이 어머니 슬하에서 자란 박은수는 찢어지게 가난한 농촌청년의 모습을 그대로 연기했죠.

그리고 알게 모르게 전원일기에서 코미디도 담당했습니다.

일례로, 1991년 1월 1일 방송분은 새해일뿐만 아니라, 양촌리 김회장 (최불암)과 김혜자의 결혼 40주년이어서 거의 동네 잔치 분위기가 됩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일용이네 역시 새해 소원을 비는데,

김수미: "(아들과 며느리에게) 올해는 꼭 손주를 봐야 한다."

일용이 박은수: "어무이, 먼저 땅마지기나 장만한 후에 (아들을) 낳자요."

김혜정 (일용이 처 겸 복길 엄마): "(혼잣말 하듯이)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흥!)"

라고 토라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마 지금도 이들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할 사람들이 많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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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들에게는 이미 딸 복길이가 있었는데, 김수미가 당시 농촌에서 강했던 남아 선호사상을 연기했던 것이죠.

(참고로 복길이 역에는 탤런트 김지영이 맡아서 시골 처녀의 모습을 잘 연기했음) (참고로 나중에 박은수 아들 순길 역은 아역배우 류덕환이 맡음)

그런데 전원일기의 주요 연기자들은 대부분이 성공을 하는데, '일용이'라고 가장 유명했던 박은수나 그의 처 김혜정은 다른 사람들보다 아쉬움이 좀 많습니다.

양촌리 김회장 일가뿐만 아니라, 일용이 가족중에서도 김수미나 딸 김지영 (복길이 역할)도 모두 성공했는데, 유독 박은수와 김혜정만은 말년이 좀 안되었네요.

참고로 박은수는 지난 1979년 5월 26일 결혼하게 됩니다.

탤런트 박은수 부인은 문윤희인데, 당시 나이가 27살이었죠.

(탤런트 박은수 아내 배우자 문윤희)

그러면 박은수의 말년이 왜 비참해졌는지, 왜 박은수가 사기 혐의로 교도소에 가게 되었는지를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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