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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2001년 마지막 방송 이후에 사업에 전념해오던 정미홍이 왜 갑자기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요?


혹은 왜 갑자기 정미홍이 보수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을까요?

(실제로 이전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정미홍은 민주당 후보였던 우윤근을 지원했던 2008년 총선까지는 야당 색깔이 있었음)


정미홍: "사실 시사와 정치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11년 하반기에 <나는 꼼수다>라는 인터넷방송을 우연히 알고부터였어요. (나꼼수 내용을) 들어보니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정미홍: "저질 막말에 욕설은 기본이고, 사실이 아닌 의혹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확산시키고 있더군요."


정미홍: "그래서 먼저 이런 저질 세력이 활개치는 것부터 멈추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거죠."


정미홍: "그리고 그에 앞서 전교조의 실체를 알게 된 것이 종북에 대해 알게 된 주요 계기가 되었어요. 저는 원래부터 아이들의 품성 교육에 관심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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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특히 요즘 청소년들의 언어가 너무 폭력적이고, 험하고, 거칠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죠. (이렇게 청소년들에 대하여 관심을 갖다가) 선생님들, 특히 전교조가 문제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미홍: "전교조란 단체는 우선 어떤 분노에 찬 사람들이 움직이는 단체입니다. 선생님이 분노를 품고 아이들을 가르치면 절대로 안 되거든요."


정미홍: "특히 전교조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광우병 시위에 내몰고, 교실에서 현직 대통령에게 욕설을 퍼붓고, 주한미군과 미국에 대한 반감을 갖게 하고, 빨치산 추모제에 아이들을 데려가는 등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정미홍: "또한, 전교조가 아이들에게 북한의 세습왕조를 칭송하고,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지배한 정의가 사라진 역사이며, 한반도의 정통성이 북한에 있다는 식의 반(反) 헌법적 교육을 펼치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이것이 2010년 전후로 정미홍이 보수파로 변신하게 된 이유입니다.

사실 정미홍의 개인적인 품성이나 성격을 살펴보면, 정미홍의 이유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 다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정미홍은 2011년 한나라당의 특임위원으로, 2012년에는 새누리당 촉탁위원으로도 활동을 했는데, 이때 국회의원이 될 뻔도 했었죠.


정미홍: "새누리당에서 적극적인 공천 제의가 들어와서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2012년 총선의) 선거 임박해서 원래 공천 준다는 곳은 다른 사람을 주고, 다른 지역에 나가라고 해서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정미홍: "당시 출마는 포기했지만 종북세력과 손잡은 민주통합당이 다수당이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힘 닿는 데까지 도와야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선거를 도와준 거에요."


이때문에 과거 정미홍이 민주당쪽에서 일을 하다가 새누리당으로 당을 옮겼다고, '변절자'라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전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정미홍은 당시 야당에 가입하지 않고 조순 시장의 선거를 도왔을 뿐이니까요.


정미홍; "인터넷에서 저를 헐뜯는 사람들이 ‘제가 이당 저당 옮겨다니며 무슨 권력을 쫓아 다녔다’고 음해를 하는데, 저는 작년 (2012년) 전까지 야당을 비롯하여 어떤 정당에도 가입한 적이 없습니다."


정미홍: "1995년 당시엔 야당도 큰 선거에서 이겨봐야 민주주의가 발전한다는 정말 단순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아들인 거였죠."




참고로 정미홍 종교는 기독교입니다.

과거 정미홍의 자살 발언 사건 (박근혜 탄핵이 인용되면 자살할 것이다)와 관련하여, 정미홍이 관련 발언을 취소한 적이 있었죠.


정미홍: "살고 죽는 건 하나님께서 관장하시는 영역입니다. 자살은 범죄입니다. 전 오래 전에 제 삶을 하나님께 맡긴 사람입니다."




이 일로 정미홍에 왜 약속을 지키지 않냐고 자살을 종용하는 일부 악플들도 있는데, 이는 굉장히 잘못된 것입니다.

누구의 목숨이나 귀중한 것은 마찬가지니까요.


다만, 정미홍 역시 박근혜 탄핵 인용 운운하면서, 섵불리 이런 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정미홍의 막말들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 SNS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종북주의 성향의 지자체장이다

(이 사건으로 정미홍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게 됨)


- 세월호 추모 집회 일당 주장 발언


- 김구는 김일성에 부역한 사람이고 좌파 역사학자들이 영웅으로 만들어놓은 사람이다. (중략) (김구는) 그래서 거기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고 했는데...


- 5.18 북한군 개입설을 제기한 분들을 고소한 5.18 왜곡대책위는 북한이 5.18 사태(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을 명백한 증거로 증명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이 뇌물을 받고 자살했다. 노무현 정부가 가장 부패한 정부이다.


- 제주 4·3사건은 폭도가 유공자 또는 희생자가 되어서 지금 4·3공원에 모셔져 있는데, 그 보고서를 만든 핵심 인물이 박원순이다. (당시) 폭도들이 경찰의 목을 따고 공격했는데...



이런 말들을 살펴보면, 확실히 정미홍은 그녀의 성격처럼 욕을 잘 하는 못하는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들은 곧잘 하네요.



그 외에 정미홍에게는 어떤 정치적인 철학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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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군(軍) 가산점은 남북이 대치된 상황에서 죽음이나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군 복무한 남성들에게 주는 국가에 헌신한 시간에 대한 보상입니다. 이것을 남녀 불평등으로 몰아 폐지한 것은 좌파 여성들이 주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미홍: "이제는 여성이 핍박받는 사회라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어요. 현재 모든 공직 시험에서 여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언론사와 법조계는 물론,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사관학교에서까지 여성이 수석으로 졸업하는 시대되 되었어요."


정미홍: "또한, 전 여성부라는 것이 여성을 돕는 것이 아니라, 여성을 더 망치는 부서라고 생각해요. 지금 여성이 끼지 않고 진행되는 일이 있을 수가 있나요? 이제는 어떤 사업이든 여성부가 따로 떼어내어 일할 수가 없는 시대가 되었어요."


정미홍: "여성부가 있어서 여성이 사관학교에 입학이 가능해진 것이 아니잖아요. 어쩔 수 없는 추세와 여성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시대가 그렇게 변해 온 것이죠. 지금까지는 여성부가 필요했을지 몰라도 앞으로는 아닙니다."

(정미홍의 여성부 폐지 주장 이유)


정미홍: "과거 여성부가 만들어지고 핵심인사들이 죄다 좌파운동권 출신 여성들로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우파 여성 운동가들은 그동안 입을 다물고 살았고, 그 목소리가 미미하다 보니까 운동권 여성들이 하는 이야기가 여성계 전체의 목소리인 것처럼 왜곡되었죠."



사실 정미홍의 주장중에는 일리가 있는 것들도 종종 있습니다. 특히, 정미홍이 다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전교조 문제는 정말 심각할 정도이죠.


정미홍이 비판한 것처럼, 전교조 조직원들의 빨치산 추모제 참석 사건, 종북 사상 강의 사건, 여교사 성폭행 은폐 사건, 북한 김일성 김정일 찬양 사건 등등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면, 전교조 역시 이적 단체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극소수의 사람들의 문제를 가지고, 조직 전체를 폄하할 수는 없습니다.

위의 사건들을 일으킨 사람들은 전교조 전체가 아니라, 극히 일부일 뿐이니까요.


다만, 전교조의 더 큰 문제는 조직 차원에서 이런 문제있는 사람들을 제재하거나 처벌하려고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아마 독일이나 미국 등의 교원 공무원 노조에서 '히틀러를 찬양한 사람'이 나온다면, 이들 단체에서는 즉각적으로 해당자를 제재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그런 면에서 전교조가 대중들로부터 백안시를 당하는 것은 본인들이 자초한 면이 없지 않고,

이 부분은 정미홍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정말로 정미홍이 국민들을 사랑하고, 국가의 장래가 걱정된다면,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이나 위헌적인 행위들을 누구보다도 날카롭게 비판을 하면서 보수파를 옹호했어야, 정미홍의 진정성이 대중들에게 좀 더 잘 전달되지 않았을까 하네요.


그런 의미에서 정미홍은 사람들이 왜 본인을 극우파라고 부르는지를 한번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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